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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2회 연속 우승과 주전들의 랭킹 상승.
지난 달 개최된 2014년 리스본(Lisbon) 유럽탁구선수권대회(이하 유럽선수권대회)는 남녀단체전 모두 대진상으로 공통점이 많은 대회였습니다. 먼저, 남녀단체전 모두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는 것이고, 남녀단체전 결승 진출팀 모두 같은 조에서 그룹별예선 경기를 한 팀이라는 것입니다.
남자단체전 결승에는 독일과 홈팀 포르투갈이 진출을 했고, 여자단체전 결승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진출을 했는데, 독일, 포르투갈, 독일, 오스트리아 모두 A그룹에서 예선 경기를 한 팀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그룹별예선 경기에서 패한 포르투갈이 결승에서 독일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유럽선수권 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단체전에서는 남자단체전과 같은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유럽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독일여자대표팀은 그룹별예선 경기 포함 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그룹별예선 터키戰을 제외하고는 5경기를 3-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터키戰은 비주전 선수들 위주로 출전한 경기였기 때문에, 한잉(Han Ying,세계8위), 샨샤오나(Shan Xiaona,세계19위) 중국 귀화 듀오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전 경기를 3-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셈입니다.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리펜(Li Fen,세계12위)이 이끄는 스웨덴을 3-0으로 이긴 다음, 마지막 결승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스트리아와의 결승전은 표면적으로는 3-0 완승이었지만, 경기 내용은 1,2단식 모두 마지막까지 가는 대단한 접전이었습니다. 1,2단식에 출전한 독일의 샨샤오나, 한잉 두 선수 모두 0-2로 뒤지던 경기를 마지막에 3-2로 역전을 시켰고, 마지막 3번단식에서 페트리싸 솔자가 오스트리아의 리치앙빙(Li Qiangbing,세계101위)을 3-0으로 이기고 경기를 매조지했습니다.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 1,2단식에서 한 경기 정도만 잡았더라도, 4,5단식에서 역전을 한번 노려볼 수도 있었는데, 에이스인 류지아(Liu Jia,세계13위)가 출전한 2단식에서의 역전패가 특히나 뼈아팠습니다.
독일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슈베하트(Schwechat) 대회부터 중국 귀화 듀오인 한잉, 샨샤오나가 주축으로 활약하는 팀입니다. 올해는 두 선수 외에 중요 경기마다 페트리싸 솔자(Petrissa Solja,세계34위)가 3단식에 출전을 했습니다. 독일은 리스본 유럽선수권의 우승으로 세 선수의 세계랭킹 역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여자대표팀의 에이스인 한잉은 지난달에 비해 한계단 상승하며 세계8위에 올랐고, 샨샤오나는 5계단이 상승하며 세계19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주로 3단식에 출전한 페트리싸 솔자는 4계단이 상승하며 세계3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안부 남겼습니다.^^ 건강하세요..
답남겼습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