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서울도 마케팅이 그닥 특출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이라면... 동네마다 붙이는 다음경기 현수막과
대학가 버스정류장에 붙는 팜플렛정도?
제가 생각했을때의 서울최고의 마케팅은 상암 그자체인것 같습니다.
(인프라가 기똥찬거죠^^;)
하늘공원으로 이어진 남문과 가족들이 자주모이는 북문광장,
CGV를 비롯한 편의시설을 즐기기위한 젊은 사람들로 붐비는 동문광장,
마지막으로 주위 아파트주민들의 꿈의장소;; 까르푸!
당신이기대하는것 그 이상이다!! 라는 영화홍보문구마냥 별생각없이 연인이나 가족끼리 놀러왔다가
산들바람불면 박주영뛰는 파란잔디나 보고자 줄래줄래 들어올수있는..
사람모으기 좋은게 서울이 가진 최대의 무기가 아닐까요
주차하기는 지옥이지만-_-;;;
+ 당분간은 적자일지라도 메가스토어를 작게나마 하나 만들어놓으면
상품판매를 비롯한 홍보효과에도 꽤 좋을텐데... 아쉽군요
첫댓글 서울 홍보만 잘하면 정말 인구 천만의 눈을 .....
일단 기본 자금이 많으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정가서 느낀거지만. 진짜 놀거리 먹거리는 많아서 좋더라구요..
돈이 다 해결이죠...-_-;;;대구.......ㅇ ㅏ 진짜 경기장 갈때마다....우리팀이지만서도 암울...ㅠㅠ;;;;;서울은 까르푸,cgv있으니...ㄷㄷㄷㄷ
그러고 보면 상암은 단순히 경기장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종합적인 여가장소가 된 느낌입니다. ㅎㅎ 바람직한 현상.
23일 후기리그 개막전에 갔었는데 거기서 깃발을 나눠줘서 선수들이 입장할때 관중들이 일어나서 흔들었는데 장관이었죠... 언론에서는 왜 그런 모습들을 비춰주지는 않는 것인지
전에 상암원정갔을때 s석 아래쪽으로 이어진 다리건너 있는 공원에서 쉬면서 놀았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ㅎ연못에 발담글라다가 안전요원들이 머라고해서 결국못들어갔음.
이런 ㅎㅎ 연못에 저도 같이 한번.. ㅎㅎ
상암구장은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죠. 서울시에서 월드컵구장 활용을 잘한겁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흑자내는 구단이었죠. 구장은 시의 재산이니 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도를 세워야 합니다. 구단도 경기장 돈내고 빌려쓰는입장인데요.
상암가서 제일 큰 충격이 바로 1층 까르푸 ㄷㄷㄷ 자연적으로 주변주민들에게 상암구장자체를 기억하게 만들게하는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봐요.
까르푸 유치는 정말 성공적이었죠. 주말이나 평일이나 장보려는 손님으로 북적대고있습니다. 저도 경기장 들어가기 전엔 까르푸가서 먹거리 이것저것 챙겨오는 버릇이생겨서. 살찌는데 나쁜 까르푸 ㅠㅠ
한마디 덧붙이자면 까르푸 최고의 장소는 주류코너죠-_-;;; 없는게 없어서 그 속에서 헤어나고싶어지지가 않죠...
ㅇㅇ까르푸 매출도 높이고 상암구장도 널리 알리고 정말 1석 3~4조 일듯. 그리고 저도 상암가서 ㅠㅠㅠㅠ된장녀를 생각하며 스타벅스에서 돈쓰고 ㅠㅠㅠ 나쁜 까루프 ㅠㅠㅠㅠ
23일 개막전때 정말 코미디의 하이라이트는 , 서울응원하라고 나눠준 깃발 가지고, 이관우선수 골넣을때 그 깃발을 열렬히 흔들며 응원하던 E석의 일반 관중들이었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도 그거 보고 오잉? 했어요
팬이겠죠 관우선수 ㅎ 보러오신분들 ㅎㅎㅎ 서울팬들도 관우선수 팬이시거나 보러오신분들도 있을겁니다. 글구 전부 자리에서 이러스신거는 아닙니다. 두두선수가 그날 선제골 넣을때도 거의 관중이 이러스셔서 기립박수 ㅎㅎ 대단했습니다
K리그 일반팬들은 모두를 응원한다는^^ㅋㅋㅋ
그분들은 그냥 축구를 보러 오신거죠. 특별하게 응원하는 팀이 없는. 저도 처음 K리그봤을때 그랬었죠. 홈팀이 골넣어도 와~ 어웨이팀이 골넣어도 와~. 예전 포항이 어웨이로 올라왔는데 멋모르고 포항팬들이 많은곳에가서(서포터즈가 아니라서 솔직히 몰랐음) 포항 골먹히는거보고 일어나서 와~ 했다가 눈총받고 도망친기억이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