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은 이야기 입니다. 뉴질랜드에 여행을 갔더랬습니다. 여행을 하다가 사과농장에 불법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농장과 공장을 함께 운영하는 그런 곳 이었습니다. 오전에 농장에 가서 사과따고 오후가 되어서 일을 마쳤죠. 우연히 사과포장 공장안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눈들이 나를 쳐다 보더군요. 그 수많은 눈들은 모두 백인들 이었습니다.
"헐~~ 백인들도 공장에서 사과 고르고 박스 나르고 하네..."
내 눈에 비친 그 모습이 어찌나 생소했는지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백인은 잘살고~ 뭔가 우월할 것 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당시의 나 였나 봅니다.
막힌 학습에 의해서 형성된 사상이나 생각이 사람을 얼마나 멍청이로 만드는지 나를 통해서 똑똑히 보게된 계기였습니다. 앉은 자세로 어린이와 이야기를 나눌때 처럼 열린 맘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겠습니다.
오전일찍 카이트를 타고 왔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나를 눈부시게 만들었습니다. 눈부실 수 있다는 것은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볼 수 있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꼈습니다.
아랫배는 정말 징그럽게 안 들어 갑니다. 아~~ 2011년에도 방긋 웃고있는 내 아랫배의 지방이여~~ 나름 귀엽다는 것에서 위한?을 삼습니다.
세상에 본격적으로 태어난지 근10년 안쪽되는 익스트림 스포츠 입니다. 왔다갔다 운동삼아 하기에는 윈드서핑보다 10배 쉽습니다. 약한 바람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게끔 나온 카이트보드 입니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서 연을 바꾸며 타는 운동 입니다. 저걸 하고부터 바람, 바다를 쪼끔 알게 되었습니다.
정오의 보라카이 아리아 레스토랑 앞 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명동거리 정도 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다른 사람들 그리고 활동적인 느낌의 거리 때문에 항상 새롭게 느껴집니다.
넘치는 관광객 팔팔나는 내수~~
오전에는 흐립니다. 하루종일 흐릴 것 같네요. 어제들 너무 달리셨나?
....
첫댓글 추위가 질기게도 가시질 않네요ㅠㅠ. 따뜻한 보라의 바다가 그리워집니다.
아~ 또 가고 싶어요..당장!!
수박님 카이트를 많이 타면 배가 들어간다고 하는데...ㅠㅠㅠ 저도 일요일엔 대관령으로 스노우 카이트 하러가야겠네요....눈이 많이 왔다는데... ㅋㅋㅋ
거스트님 자주 뵙네요...ㅋㅋ 저는 대관령 못가요... 넘 멀어요...ㅠㅠ
수박님의 사진들은 늘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사진보러 자주와요... 수박님 감사합니다... ^^
보라카이 사람들 부자 되겠어요~ 물가가 싼것두 아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