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자생한방병원, 대전한방병원, 서울강동경희한방병원, 회기동 경희의료원, 양재동 운화한의원, 아하한의원,
현재 다니고 있는 동네 산돌한의원까지...
대학병원 신경과에서는 보름치 약처방 후에는 해줄게 없다고 해서 한의원을 찾아다녔는데... 일곱군데나 다녔습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한의원에서 약 먹으면서 보름째 침치료 중인데... 언제쯤 나을 것 같냐고 물어봤더니, 완전마비라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고 하네요. 회복시기가 6개월 후가 될지, 일년 후가 될지 모른다고... 한번 회복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빠른 속도로 좋아질
거라고 신경쓰지 말고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주위에서는 이 한의원이 좋다... 저 한의원이 좋다더라 하면서 자꾸 가보라고 하는데... 한의원을 일곱군데나 옮겨봤지만.. 다들
뾰족한 수도 없는 것 같고,,, 또다시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대답에....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렇게 있다가도 호전되기 시작 하면 막 좋아질까요?
불안한 마음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습니다.
첫댓글 글을 읽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해봤던 터라 더더욱 속상하네요. 전 두번째 재발이고 오늘이 한달째 입니다.
처음 구안와사가 왔을 때 저 또한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러웠고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곳에는 모두 다녀봤지만 아무래도 양방쪽은 오랫동안 잡지 않더라고요.
이번엔 동네 한의원 선생님께 모든걸 올인했습니다. 한달 째 접어드면서 눈에 띄게 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저만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조금씩 차도가 보입니다.
한 곳에서 꾸준한 치료가 훨씬 도움이 되며 인내심의 싸움입니다. 저 또한 조바심에 눈물바람이지만.....여러 군데 다녀서 좋을 건 하나도 없더라고요. 몸 힘들고 시간은 흐르고....
처음 구안와사 왔을 때 3달째로 접어들면서 돌아왔습니다.....첫번째도,,, 지금도 저 또한 많이 회복속도가 더딘편이지만 낫지 않을꺼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의사쌤들이야 항상 최악의 상황을 말씀해주시니...기운내세요.. 평생 이렇게 살 순 없잖아요. 저도 힘내려구요.. 매일 매일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는것도 힘들지만....나중엔 이렇게 고생한 적이 있었다고 되새길 날이 있을겁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울 신랑이 한달 반째인데 아직도 입이 안돌아오고있네요. 회사다니면서 치료받고있는데 안타까워 죽겠네요.
회사 다니다가 병가 내고 쉬다가 다니다가 병가내고 쉬기를 반복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고 치료중이에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