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가 본 범죄의 원인은?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에게 듣다
안녕하세요? 잇지입니다.
특히 사회화가 덜 될수록 욕망의 통제가 어렵다.
이 욕망을 통제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이다.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이수정 교수는 지난 19일 경기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24회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에서 ‘범죄심리학자가 본 인간본성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강연하며,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 본성과 관련해 이렇게 주장했어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고, 복지제도 충원으로 생계의 어려움이 사라져도 범죄가 여전히 발생되면서 그 기대는 물거품처럼 사라졌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한 연쇄살인마의 등장이 바로 그것! 이 교수는 2009년 검거한 희대의 연쇄살인마 ‘강호순 사건’을 예로 들어 설명했어요.
특히 이 교수는 강호순을 쉽게 검거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로 성범죄와 관련해 당시 경찰 시스템의 허점을 꼽았어요.
그때만 해도 성인여성 성범죄와 관련해 친고죄가 폐지되지 않아 합의를 하면 불기소 처리를 받을 수 있어 성범죄를 저질렀지만 성범죄 전과자에는 포함이 되지 않은 것!
이와 함께 이 교수는 “범죄학의 이론을 보면 ‘범죄가 왜 발생하는지’ 보다 ‘인간은 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가’에 대한 설명이 범죄 예방에 대한 더 근본적인 질문”이라며 범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어요.
인간은 처벌수위가 높으면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하는데도 범죄를 저지른다.
실제로 성범죄자와 면담을 하다 보면 ‘차라리 성매매를 하지 왜 성폭행을 했냐’는 질문에 ‘참지 못할 만큼 욕망이 강렬할 때가 있다’고 답한다
갓 태어난 아이들이 본능에 충실한 것처럼 인간은 본능적인 존재예요. 이런 인간에게 왜 통제를 하지 못하느냐고 설명해봤자 이는 본능에 반하는 일. ‘인간이 범죄를 왜 저지르는지’가 아니라 ‘왜 저지르지 않는지’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에요.
결국 이 욕구를 통제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만드는 게 안전한 사회로 가는 방법~ 이러한 욕구 통제력은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통한 통제 훈련과 꾸준한 교육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가져온 곳 http://1boon.daum.net/Itgyeonggi/profiler
첫댓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