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하 주의원 "지역 의료서비스 새 장 열어"
BC주 소외계층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 시작
이민자·원주민·노숙인 등 의료 취약계층 무료 진료
버나비 에드먼즈 지역에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의료센터가 2월 6일 문을 열었다. 모자이크 지역사회 의료센터는 버나비 1차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해 이민자, 원주민, 노숙인 등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드먼즈 스트리트(7366 Edmonds St.)에 위치한 이 센터는 5명의 1차 진료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정신건강 전문가,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의료 인력을 갖추고 있다. 발데브 상게라 버나비 1차 의료 네트워크 운영위원회 에드먼즈 의료책임자는 "전담 간호사 한 명당 800~1,000명, 가정의 한 명당 1,250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하(Paul Choi) BC주 주의원은 개소식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피터 줄리안 연방 하원의원, 제임스 왕 시의원, 다니엘 테트로 시의원, 리차드 리 시의원도 참석해 의료센터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이 센터는 정신건강 관리, 약물중독 치료 지원, 산모와 신생아 케어, 노숙인 의료 서비스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진 대부분이 영어 외 제2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이민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켈 사사카무스 버나비시 원주민 관계 담당관과 협력해 원주민들을 위한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료센터는 물리적 공간과 진료 과정에서 원주민 문화를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의료센터는 에드먼즈 긴급진료센터, 시클리프 메디컬 등 인근 의료시설들과 연계해 종합 의료 캠퍼스를 구축했다. 에드먼즈 긴급진료센터는 야간 응급 진료를, 시클리프 메디컬은 일반 가정의학 진료를 담당한다.
노숙인 지원단체인 프로그레시브 하우징 소사이어티 등 지역 사회단체들과도 협력해 취약계층이 의료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