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다 [루카 크리파 지음 / 고준석 옮김]

[didimdol33]

45p

그분은 한 번 용서하신 일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한 번 이것을 했고 저 사람은 한 번 저 짓을 했지라고

수없이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그러시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하고 다 잊으십니다. 그분이 잊으시는데

우리가 누구라고 다른 이들의 죄를 기억하는 것입니까?

113p

추기경직을 하나의 상이요, 최고의 경력이나 권력,

다른 이들에 대한 우월성으로 바라본다면

그 봉사 직을 행할 때 겸손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123p

사제는 어깨 위에 자신에게 맡겨진 백성을 짊어지고

가슴에 그들의 이름을 새겨 넣고 미사를 봉헌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천한 제의를 입을 때마다 어깨 위에,

그리고 가슴속에 신자인 우리의 백성,

성인들과 순교자들의 얼굴과 그들의 무게를 잘 느낄 수 있습니다.

140p

“우리의 삶이 저물었을 때 우리는 사랑에 대하여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201p

신심 깊은 사람은 나그네입니다.

그래서 안내를 받아야 하고 자신에서 나와서

언제나 우리를 놀라게 하시는 하느님을 찾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244p

‘나는 그분께서 나를 변화시켜 주시기를 원하는가?

나에게 당신 자신을 내어주시는 주님께서 내가 나의 울타리를 넘어 밖으로 나가도록,

그리고 나가서 주고 나누고 그분과 다른 이들을 사랑하기를

겁내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원하는가?‘

251p

오로지 나눔과 베풂을 통해서만

우리 삶이 풍요로워지고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대성, 그것은 세속 정신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입니다.

[이라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