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표 관광명소 행주산성에서 봄맞이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행주산성의 곳곳을 걸으며 탐방하는 도보 여행이며 역사와 생태 두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역사 프로그램 ‘권율장군과 행주대첩’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행주산성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임진왜란 때 2천여 명의 군사로 3만 왜군을 무찌른 행주대첩이야기를 시작으로 권율장군의 전략과 전술, 관군·승병·의병·부녀자 함께 싸워 이긴 이야기를 들어본다. 조선시대의 로켓인 신기전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있다.
생태 프로그램 ‘살구꽃 피는 행주’는 행주산성 내 63여 종의 나무와 산새, 곤충을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전문가의 생태 해설을 들으며 자연공예 작품을 만들어 본다.
두 프로그램 모두 4월 8일부터 10월까지 토일 주말에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고양시통합예약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20명이상 학교 단체의 경우 평일 추가 예약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 3천원이다. 시는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행주산성 정상에 있는 충의정을 아름다운 한옥으로 단장하고 영상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한편, 고양시의 한강하구가 군사보호구역에서 걷기 좋은 생태 명소로 재탄생했다. 시는 한강하구 생태역사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인 한강하구 탐방로 개선 및 수목식재공사를 21일 완료했다. 고양 한강하구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장항습지와 대덕생태공원 그리고 행주산성을 두루 품은 수도권 역사·생태 관광 명소다.
지난 50여 년간 한강하구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군 순찰로로 이용되어왔다. 이후 군 병력이 철수하면서 방치된 군사시설을 고양시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2022년 시는 9개 초소를 리모델링해 관광객을 위한 쉼터로, 행주군막사는 방문자센터로 단장했다. 아울러 화장실을 추가 설치해 행주대교에서 김포대교를 사이의 넓은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했다.
최민 (gyinews22@naver.com)
첫댓글 여행하기좋은날이긴한데 벌써더우니...
그려게요 개나리 꽃도 피기 시작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