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울창한 산림을 관리하고 있는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이 소나무의 에이즈(AIDS)로 불리며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소나무 재선충은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생, 울산 등 남부지역 27개 시ㆍ군 소나무 25만 그루, 3200여ha에 피해를 주고 최근에는 경북 구미까지 북상해 있다.
동부지방산림관리청은 16일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 임업연구원 전문가를 초빙, 임업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나무 재선충에 대한 예찰 및 방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박멸의지를 다졌다.
소나무 재선충에 한번 감염된 소나무는 당해연도에 90% 고사하고 다음해에 나머지 10%가 고사되는 등 100% 고사하며 감염된 이후에는 치료약이 없는 상황이다.. 매개충은 솔수염 하늘소. 현재까지 최선책은 예방이며 감염된 소나무는 벌채 후 다른 지역으로 반출이 금지되며 훈증 또는 소각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