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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UTE]영빈 입니다.
요즘 미코 모임이 마구마구 올라오고 있지요?
게다가 미니의 찰진 운동성능을 맘껏 알게 해주는 미코의 3대 행사 중 하나인 챌린지 티져도 올라온 이 시점에,
팀 어거스트에서도 오토크로스 주행 정모가 올라 왔기에
힘을 실어 주고자 오토크로스 대회 참가 후기를 써 내려가 보겠습니다.
제가 참가했던 지난 8월 16일에 있었던
2015 오토시티배 코리아모터 챔피언십 오토크로스 2전의 이야기 입니다.
먼저 오토크로스란 종목은 국내에서 아직은 생소한데요...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지요.
사진에 주황색의 코스와 초록색의 코스가 보입니다.
2대의 차량이 한대는 주황색 인코스, 한대는 초록색인 아웃코스를 동시에 출발하여 한바퀴를 돈 후에
정차하지 않고 자리를 바꿔 아웃코스를 돈 차량은 인코스로, 인코스를 돈 차량은 아웃코스로 변경하여
1바퀴를 추가하여 주행 후 먼저 도착하는 차량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서킷에 비해 작은 공간에서 많은 코너를 접함으로서 차량의 한계점이나
드라이빙 기초스킬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종목이라고 볼 수 있고,
서킷보다 차량 부하가 적고 순정으로도 충분히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말로 설명하자니 어렵지요? 글 읽다보면 동영상이 있으니 보면 한방에 이해되실 겁니다~!
그럼 시작!
이야기는 8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집 주변에 대학교 선배이자 서킷을 처음 입문하게 해 주신 형님이 있는 샵으로 이동해
차량 세팅에 관한 의논 후 얼라이먼트를 시작합니다.
사진은 프론트를 먼저 올렸지만 얼라이먼트 순서는 항상 리어를 기준으로 하기에 리어가 먼저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사진으로만 보아도 프론트 캠버가 살벌하쥬? 코너에서의 그립의 향상을 위해서 입니다.
먼저 프론트부터 사진이 있으므로...
캐스터... 각도 좋습니다.
캠버... 운전자 중량(?) 이 좀 나가는데다, 솔직히 좀 귀찮았던 관계로 캠버각은 이대로 결정.
(초록색은 일반 공도 기준입니다.)
제일 중요한 토우.... 날렵한 코너 진입을 위해 좌 우 1mm씩 토우 아웃으로 세팅 합니다.
(캠버와 캐스터와 달리 토우는mm단위를 사용합니다.)
자.. 이번엔 리어로 넘어가 볼까요?
캠버... 솔직히 1.5도 정도만 주고 싶었으나 오버사이즈의 휠과 타이어로 인해 휠 하우스 간섭이 너무 심하여
2.8도 정도로 마무리... 으헝헝... 뒤 날려야 되는디.....
토우... 아직 새타이어라서 그립이 안나오는 관계로 제로토우로 세팅.
(그로인해 다음날 연습주행때 무지하게 스핀을 하면서 멘붕에 빠졌었다나...)
자.. 8/8일 로 넘어갑니다.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오토시티로 이동!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천막자리 선점하여 간단피트 차리지 완료!
솔직히... 이날 연습 영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쪽팔려서 못올리겠습니다....엉엉
타이어도 새거에다가 아직 브레이크,서스펜션 세팅 후에 처
음으로 제대로 달리기에 전혀 감이 없었기에 실수 투성이 였다지요.....
쿨링은 당연지사! 이날은 외기온이 무려 35도...ㅎㄷㄷ
분무기+에어컨 작동 신공으로 쿨링은 충분하게 하여 줍니다.
같이 온 91년식 엑셀 밴과 함께 !
그리고 바로 대회 전날!! 연습은 배신하지 않지요.
또 왔습니다 ㅎㅎㅎㅎ
악동 미니! 10년된 할아버지 노랭이 이지만 아직 현역이다!
이날 오후 연습 주행때...포스가 넘치는 검은색 수동 86 오너분과 같이 오토크로스 연습 주행을 하였습니다.
PHOTO BY 노지철
그리고 재미삼아 연습 게임도 했지요.
아래는 그 영상입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오너분이 어떤 분인지.....
이 이후에도 3번인가 더 했지만 점점 차이가 벌어졌다는 후문..
연습주행 후에 찾아오신 지인분이 알려주시더군요...
미코 회원이신[랠리정]승철 형님이 프로선수로 소속되어 계신 투케이바디에 서 같은 팀으로
같은 클래스에 참가하고 계신 선수분이셨습니다. ㅎㄷㄷㄷㄷㄷ...
그날 저녁...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앞 셀프 세차장에서 목욕재계!
내일 잘해보자꾸나 노랭아!
8/16일 대회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타 다른 대회와 다르게
오토시티에서는 항상 공도안전주행 교육을 전문 강사님과 함께 먼저 시작합니다.
(사진이 좀 많이 떨렸네요...긴장했었나 봅니다...)
대학교에서 수업듣는 기분....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PHOTO BY 노지철
블랙박스에 찍힌 실례로 보는 방어운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계신 강사님.
이래저래 교육과 대회 설명이 끝나고... 오늘 일정은 오전에는 짐카나 챔피언십..
오후에 오토크로스 챔피언십이 진행되기에 차량 정렬을 먼저 합니다.
정렬도중 미니가 SUV처럼 보이게 되는 로터스 엑시지와 함께!
PHOTO BY 노지철
역시 레이싱에선 경량화는 기본중의 기본!
다들 차에 있는 짐과 뒷좌석 등등을 빼는 중입니다.
PHOTO BY 노지철
그리고 짐카나 챔피언십 시작!
아래 동영상은 오전에 치루어진 짐카나 예선에서 한 참가자의 주행영상입니다.
저는 오토크로스만 참가 하기에 관전만 했었는데 짐카나를 왜 안나갔을까...하고 후회를 했더랬지요.
짐카나 챔피언십이 끝나고 점심시간! 아까 교육장에 한식 뷔페가 차려져 있었습니다.
일반 운전과 다르게 서킷 주행은 체력소모가 많으므로 든든하게 먹어 둡니다.
그나저나 아직 경기 전이라 긴장이 안풀렸나 봅니다. 사진이 또 떨렸네요..ㅜㅜ
식사 직전 저 뒤에 페퍼 화이트(?)색상의 백팩을 메고계신
북미 오토크로스 챔피언이시자 미코 회원이신 우람형님이 관전차 오셨네요!
그리고 오후!
대망의 오토크로스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 대회에는 오토크로스에 4개 클라스가 있는데
1600cc 이하
2000cc 이하
3000cc 이하
3000cc 이상으로 나뉘며
배치는 8대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해서 위치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저는 과급 차량이므로 3000CC이하에 배치, 첫 상대는 S2000이 되었습니다.
근데 이름이 형빈으로 되어있네요...ㅠㅠ
PHOTO BY 노지철
자.. 대회 중이다 보니 사진은 없구요...(;)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노랭이 VS S2000 1차시기와
노랭이 VS S2000 2차시기(영상)까지
2:0 완승으로 4강전으로 올라갑니다.
그른뒈.... 아 그른뒈... 올라와 보니 상대는....
어제 같이 연습경기를 했었던 86오너이신 박동섭 선수!
3전 3패!
아... 투지가 불타오릅니다!!!! 한번만 이겨보자!!!
1차시기 영상!
2차시기..는 목 꺾임주의&잘림으로 인해 영상을 패스 하겠습니다.
결과야 뻔했지요... 5전 5패...ㅠㅠㅠ
역시... 저는 투지가 과했던 걸까요.... 욕심으로 인해 계속 라인이 벗어났던 저와 다르게
침착하고 완벽하게 베스트라인을 그리시면서
박동섭 선수가 결승진출! 저는 3,4위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릉데....상대방은 2세대 미니JCW!!
바로 영상 보시죠..(목 꺾임주의...)
1차시기와 2차시기(영상) 2:0 승으로 3위!
다행히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네요 ㅎㅎㅎ
이렇게 상장도 나옵니다 ㅎㅎㅎㅎ 저 트로피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해야 준다고 하시네요...ㄷㄷ
이로서 대회는 끝이 났습니다.
첫 참가, 처음 접하는 오토 크로스 대회에서 포디움에 오를 수 있는 행운을 잡았네요 ㅎㅎ;
긴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3전에는 많은 미니들과 함께 대회에 나가
미니의 짜릿한 운전 재미를 모터스포츠를 통해 같이 있었쓰면 좋겠씁니다.
오늘도 수고했다 노랭아!!!!!!!!! 한달 뒤에도 포디움 한번 올라가게 도와주라!!!!
첫댓글 완전 멋지다~ 추카추카!!
그리고 글 잘쓰는구만~!!
앞으로 행사 후기 부타케~ ㅎㅎ
헛... 그런건가요.. 아직
형님에 비하면 부족합니다 ㄷㄷ
멋지다 영비니~~
3젼때 형님도 같이 가시죠~!
근데 왜 3000이하 크라스죠? 튜닝해서 그런가요??
과급+튜닝 차량이라 거기로 포함 되었어요ㅠ
오랫만에 영빈씨 얼굴보니 방갑네....ㅋㅋㅋ 돌망구임 글 잘쓰넹 후훗
헛 누나 오랜만이용 ㅎㅎㅎ 챌린지 안오세요?
@[ROUTE]영빈 시간맞으면 가야지...ㅎㅎㅎㅎ 가고잡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