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 뽀뽀뽀 유치원 - [2]

[키위맛향기]

#2


아침의 전쟁(?)이 끝나고 아빠와 함께 유치원을 가고 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아까도 말했듯이 무지하게 잘생겼어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 유치원 선생님은 우리 아빠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일때마다 저는 이런표정을 지어요.


^-_-^ 헤헤....우리아빠가 엄마한테 자주쓰는 표정이죠.








"새끼야.배고프지?"

"웅.."

"머좀 먹구갈까?"

"웅!"






아침에 엄마가 밥을 안줘서 삐졌나 봅니다.


투덜투덜 거리면서 가까운 편의점에 갔어요.








"새끼야.머먹을래?"

"...음......우유!"







우유라고 말하자마자 아빠가 가서 우유 5개를 사왔어요;


편의점 아저찌가 아빠를 보고 고개를 흔들고 있네요-0-;;








"새끼야 다먹어라."







아빠는 음식남기는걸 무척이나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우유를 다먹었어요.ㅠㅠ








"꺼억- 배부르다. 새끼야 이제 가자"

"..컥.....컥.......웅"

"왜그래? 목아퍼?"

"..아...아니"

"그럼됬고. 가자"









아빠가 사준 우유를 먹고 체했나봅니다.ㅠㅠ


자꾸 속에서 울렁거려요ㅠ0ㅠ


아빠가 아프다구하면 무섭게 째려볼것 같아서 말을 못했답니다.ㅠㅠ


하지만 이렇게 말 안한게 크게 화를 불러올 줄이야


누가 알았겠 습니까-_ㅠ?












"야-_-니가 주혁이 우유먹였어?"

"응.지가먹고싶대서"

"-_-이새끼야 주혁이 설사하잖아! 몇개나 먹인거야!"

"5개"

"미친놈-_-^"

"^-_-^"










우앙... 오늘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토를 했답니다ㅠㅠ


한번도 아닌 4번씩이나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무척 화났나봅니다.


하지만 아빠는 미안하다구 사과를 안해요.


우리 아빠는 남한테 지는걸 무지하게 싫어하거든요;







"씨발.애새끼가 먹고싶다고 했다고"

"그렇다고 5개나 먹여?! 너미쳤어?"

"지가 먹고는 안아프다고 했어"

"야 손주혁. 안아프다고 했어!?"

".........(끄덕끄덕)"

"에이씨 바보같은 새끼-_-^"






엄마가 방문을 '쾅'하고 닫고 들어가 버렸어요.-_-


무서워요ㅠ0ㅠ 아빠는 엄마가 그렇게 들어가고


몇시간 있다가 조심스레 방에 들어가더군요;


그러군 무슨일이 있는지 나도 몰라요>_<


살짝 이상한 소리가 들리긴 했지만-0-
(마음대로 상상하세요>_<;;)
























..







.....













그렇게 밤이지나고, 아침이 왔어요.


오늘따라 해가 둥글둥글하게 떳네요>_<;




"새끼야, 놀러갈래?"

"응~!!"

"그래. 엄마좀 깨워라"

"......"

"......왜안깨워?"

"....무,...무서워..."








그렇습니다. 우리엄마 잠꼬대가 무시무시하게 무섭거든요.ㅠㅠ


세상에서 우리엄마 잠꼬대가 젤 무서워요ㅠㅠ






"그럼,엄마 일어날때까지 기다리자."

"으...응;"











엄마가 일어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안일어나요ㅠㅠ


그러자 아빠가 방에 들어갔습니다.












"야 미인은 잠꾸러기라고 하긴 하는데.....

넌 미인이아니잖아-_-^얼른일어나"

"..........."

"넌 미인이아니라고!!!!!!!"

".............."

"야!!!!!!!!!!!!!!이지윤!!!!!!!!"


퍽퍽퍽----------










아빠가 비개를 안고 나와요; 엄마한테 된통 혼난것 같습니다ㅠㅠ


역시 아빠는 엄마한테 안되는 걸까요ㅠㅠ


그렇게 아빠가 맞고 나온뒤-0-;;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습니다.


날이 점점 어둑어둑 해지네요ㅠㅠ


결국은 이렇게 못놀고 시간이 가는걸까요.ㅠㅠ












"하~움 잘잤다."

"미친-_-"

"-_-^"

"^-_-^"









헤헤....우리아빠가 표정으론 KO승이에요!

^-_-^이표정 죽이거든요~>_<










"와..너대단하다-_-? 어떻게 15시간을 자냐......"

"미인은 잠꾸러기 래잖아*-_-*"

"-_-ㅗㅗㅗㅗ"








하하.. 가운데 손가락 날리기...-_-;


나중에 알았지만 이건 심한 욕이라고 하더군요.;


일명 '엿'이라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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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날이 너무 빨리가는것 같아요ㅠ0ㅠ

하지만 키위는 방학을 어제 했기때문에~~~~~

행복하답니다.>_<

bluesky91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