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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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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카페♡회원수필 비겁한 51년
허허석 추천 0 조회 46 11.04.19 11:5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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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0 11:17

    첫댓글 저희 세대는 어리던 시기라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품에서 놀고 있었던 나이지만 지금도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두주먹을 움켜쥔다,
    지선생님은 연세가 높으시군요, 그런데도 글을 읽으면 마치 젊은 세대가 쓴 듯한 느낌을 많이 가졌답니다,
    참 글을 잘 쓰십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1.04.20 14:15

    송 강 님 안녕하세요.

    해마다 이때가 되면
    그날이 떠올라
    산화한 영웅들에게 미안하답니다.

    오래전 이지만 그들이 있어
    우리가 오늘을 누리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11.04.20 19:42

    같은 시대를 살은 많은 젊은이가 불의에 분연히 일어서 용감하게 몸을 던졌었다. 그들이 서슴없이 던진 몸이 거름이 돼 오늘의 민주와 번영을 이루었다.

  • 11.04.20 20:33

    같은 시대를 살은 많은 젊은이가 불의에 분연히 일어서 용감하게 몸을 던졌었다.
    그들이 서슴없이 던진 몸이 거름이 돼 오늘의 민주와 번영을 이루었다.
    그 뜨겁던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대열에서 벗어나 골목을 택했던 내가 오십 년을 미웠다.
    가끔 수유리에 가면 용감한 횃불이었던 영웅들에게 미안하다고 눈을 적신다.
    선생님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11.04.21 01:03

    선생님, 마치 그날의 현장에 있는듯 박진감 넘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몸소 겪으신 일이긴 하지만 대단한 기억력이십니다.
    이제는 편안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군요.
    마음 아프고 긴 여운이 남는 좋은글 고맙습니다.

  • 11.04.21 08:59

    4.19현장에 있던 선생님으로서는 4월이 되면 잊지 못할 추억이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11.04.21 09:38

    역사속에 계셨던 선생님이시군요. 어릴적 일이이어서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만, 비겁했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참혹했던 현장이 아니었을까요.
    이제 많은 세월이 흘렀으니 마음 편히 계셔도 좋을듯 싶네요.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11.04.21 13:47

    시대를 막론하고 어느나라든지 피해가지 못하는 아픔들입니다.
    이념과 갈등사이에서 고뇌하는 지식인들의 의연한 행동과 희생들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어 감사합니다.
    누구나 다 독립투사가 되지는 않듯이 누구나 다 민주화를 위해 아까운 생명을 데모하는데 던지지는 않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성실히 일하는 것도, 학생신분으로 열심히 공부 하는 것도 애국이고 각자 할일이라 생각합니다.
    정치는 정치꾼들에게 맡기고, 과학은 과학자에게, 그리고 우리는 문학을 통하여 주변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해서...선생님의 지나온 51년은 좋은글 쓰시는걸보니 보람있고 좋은 삶이셨습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 11.04.22 11:14

    허허석 선생님
    바로 저와 같은 세대시네요. ㅎㅎ
    전 그때 이곳에 유일한 남녀 공학이던 고교에서 3학년이었지요
    5월5일 예술제에 참가할 남학생 독창 반주를 맡아서 대학교 강당에서 피아노 연습을하고
    학교에 내려와보니 모든 고교생들이 시내로 데모하러 나가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만 빠진셈이였어요.
    그날밤 늦게야 우리 친구들이 경찰서에서 풀려났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그때 생각이 절로 나는 글 감상 잘
    하였습니다. 좋은 주말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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