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Herald 2013-6-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여당 의원 : 야당 부총재에 대한 항의시위 참가 선언
CPP’s lawmaker to join protest against Kem Sokha

(프놈펜) --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 소속 치엉 운(Chheang Vun: 사진) 의원은 목요일(6.6) 발언을 통해, 자신은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의 껨 속하(Kem Sokha, 껨 소카) 부총재 겸 총재 권한대행을 대상으로, 크메르루주(Khmer Rouge) 정권기의 '피해자들이 이번주에 계획 중인 항의시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뚜올슬렝 교도소'(Tuol Sleng prison: S-21 보안감옥)의 '극소수 생존자들' 중 한명인 쭘 메이(Chum Mey) 씨가 주도하는 이번 시위에는 2만명 가량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크메르루주 정권기에 '뚜올슬렝 교도소'에서는 1만3천명 가량의 사람들이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쭘 메이 씨는 '껨 속하 부총재의 발언내용'을 문제삼으면서, 크메르루주에 의해 살해당한 사람들의 영전에 사죄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치엉 운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캄보디아 국민의 한 사람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캄보디아 국민들과 더불어 '뚜올슬렝'의 생존자들이 일요일(6.9)에 개최할 항의집회에 참석할 것이다." |
이번 시위는 껨 속하 부총재가 지난달 빠일른(Pailin, 파일린)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행한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껨 속하 부총재는 당시 발언에서 '뚜올슬렝'의 학살증거들을 베트남이 조작했다는 말을 했다.
껨 속하 부총재의 발언은 크메르루주 정권기의 피해자들 사이에서 분노의 반응을 촉발시켰다.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5년 4월부터 1979년 1월 사이에 캄보디아를 통치했지만, 굶주림과 중노동, 처형 등으로 이 시기에 '170만명 가량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엉 운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껨 속하 씨의 발언은 모든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특히 과거 '뚜올슬렝 교도소' 수감자들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 나는 캄보디아 국민들이 껨 속하 부총재에게 뚜올슬렝의 영령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면서 조직하는 항의시위를 지지한다." |
훈센(Hun Sen) 총리는 '지난달 말의 연설'을 통해 껨 속하 총재의 뚜올슬렝 및 크메르루주 관련 발언을 맹공격했다. 그리고 그는 집권 CPP 및 '푼신펙당'(Funcinpec) 소속 의원들이 국회에서 법률을 제정하여, 크메르루주 정권이 저질렀던 만행 사실을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훈센 총리가 제안한 법률은 5개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요일(6.7) 국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이 법률을 위반하는 사람은 6개월 이상 2년 이하의 징역형 및 400만 리엘(1천 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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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치엉 운 의원은
작년 연말에 막말파동을 벌인 당사자이기도 하고요...
원래 호주 교포 출신으로서..
여당 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기회주의자 중 한명이죠..
이 사람의 과거경력을 상세히 살펴보는 것도 아주 흥미로운데요..
그간 뒷조사는 좀 해뒀는데 번역을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자꾸만 등장하니
이제 번역을 해야 할듯 합니다..
이 친구가 아주 선봉에 서는군요..
원래 어느 나라나 보수 관변 시위라는 게...
대체로 선봉에는 기회주의자들이 대오를 형성하기 마련이죠..
지금 크메르루주 피해자들하고 쭘 메이 씨하고도
불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