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판이나 화투판에 우리말이 더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석' 살린다는 말에 이어 생각나는 말이 "노났다.패돌려~!" 이런 말이다.
짓고땡이 보통 상가집에서 벌어지는데 선수로 참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구경꾼이나 "찔름" 들어간 사람들도 눈에 불을 켜고 관전을 한다.
선을 잡고 패를 돌리는 사람이 보통 얼마 돈을 놓고 (그돈을 노돈이라 함^^;; 맞나요??)
노름을 진행을 하는데 자기 노돈이 다 떨어져 버린경우에도 패를 돌려 선을 바꾸지만
자기가 놓은 노돈보다 3배에서 4배로 돈을 딴 경우에는 기분이 흥분되서
"노났다. 패돌려`!@"
그렇게 말하면서 기분좋게 돈을 세고 얼굴이 환해진다.
왜 노났다고 햇을까??
나누다는 말을 우리지역에서 노누다라고 그러는데
그거하곤 차이가 있는데....(예. 떡을 노놔 먹어라이~ㅎㅎ)
아주 다르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여기 노나다의 <노>는 놋쇠라고 할때
<노>란 뜻인데...옛날 광석의 일종으로 한자로는 鍮(놋쇠 유)를 말합니다.
지금의 금이나 은처럼 놋이 귀하고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도 사업을 해서 돈을 벌면 누구 뭐해서 노났다고 말하나 봅니다.
꼭 돈만 벌때 말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업이든 인생에서
<노>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노를 내시기 바랍니다.
노랑색의 <노>도 이 놋쇠의 <노>와 연관이 있지 않나 싶구요...^^;;
노다지란 말이 일정시대 양놈들이 금덩어리를 "노 타치 (No touch)" 라해서 생겨났다고 하지만
꽃다지란 말에서 알수 있다시피 <노>다지란
놋의 뭉치를 말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만의 생각 일까요??
옛말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에는 자주 사용하고 아주 사장시키지 않았으면 하고
지역말에 고유 우리민족의 말의 숨결이 남아있어서
우리말을 더욱 풍부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름판이나 화투판에서 사용하는 말일지라도
하나씩 하나씩 건져가면...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노름판 윷판 이런데서
귀한 우리말 지역말을 하나씩 건져주셨으면 합니다.
고창이 복분자를 심고 그걸 상품화해서
노를 내고 있다고 봐야 합니까??
뽕나무도 많이들 심는데 뽕도 노를 내는 효자 종목이 될까요??
^&^
첫댓글 패 돌려가 무시여..
..패 재껴제








카마이 있어 봐


노 한 번 더 나고 재낄랑게




패를 제끼는 겁니까??...ㅎㅎㅎ 짓고땅에서 찔름도 많이 늫나요??
화투패가...네 패 배끼는 안됭게.... 글고... 판이 커지면 노돈을 못 맞춰


도리짓고 땡이는 찔림이 아녀... 지돈 놓고...넘의 돈 먹기랑게여




찔림은 윷판에서







처사님........신나셨네이~~~~~~육백이나.한판.....송동월.일이삼.대포.홍청단.식하.므.이런것들이.기억나는디~~~~~~~~
"빠이 섰다" 삼빠이" "오빠이" 노 났응게 재껴라 "아니다 밀박(밀어부쳐)이다" 손가락 빼지말고 "다마 하리끼"(돈 태우라) "나 찔름 100원이다" "석 나강게 조용해라"......"아도" 이런 단어들이 짓고땡 판에서 어울러져지는 말이다. 완초들은 (완전초보) 잘 모르지만 쪼까 선수가 되면 ..... 더욱 선수가 된다. 그 대표적인 영화가 "김혜수" 주연의 "타짜"다. 혹 모르시는 완초분들과 여성분들의 성화가 있다면 실감있게 글 한 번 올리겠습니다..
다..첨듣는 어룬 말...타짜도 모르고~~~~~~~~~ㅋ
예전...금광에서 금을켈때 금이나오면 노예들에게 손대지말란뜻으로 노 탓치 라고 했던말이 ....변화되어 노다지가 되었다는디 .....금광에서 금을케면 노다지깼다라고 하잖아요 ...그 노났단말이 거기에서 생긴듯도하네요..잉~~?
민의회님 노나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