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 7월 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사람이 살려면 의식주가 가장 중요한 법이고, 그 중 가장 중요한 집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 이 글을 써보려 합니다.
메트로 밴쿠버 내에선 개인적으로 한인타운 주변인 코퀴틀럼이나 거리가 먼 써리, 델타를 알아봤으나, 한국에서 인터넷만 뒤적거리면서 찾아보기엔 확실치 않은 구석이 많이 보입니다.
제 계획상으론 공유자전거 mobi를 사용해서 일터, 쇼핑, 여행, 운동 등 모든걸 해결하려고 합니다.
어떤 도시에 가야 가장 싼값에 집을 구할 수 있고, 또 근처에서 일을 구할 수 있을까요?
집 시설은 딱히 상관하지 않습니다. 침대가 없다면 땅바닥 위 침낭속에서 잘 수도 있고, 온수가 안나온다면 겨울철에도 냉수마찰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필수적인 사항은 주방과 인터넷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 공유기인 iptime 같은걸 직접 설치할 수 있다면 사실 인터넷은 필수사항이 아닌 듯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월세와 주방의 존재 뿐입니다.
제가 알기론 외식을 한다면 직원복지를 위한 팁 덕분에 제 복지는 사라져,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게 더 싸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지구촌은 하나지만, 피땀흘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외국인 밥맥여서 살려주는건 솔직히 꺼려지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은 어려 부족한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 본 우밴유 카페에서 집을 구하는 방식은 총 세 가지, 룸쉐어 / 테익오버 / 민박 및 홈스테이인데, 또 그 셋 중 어느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요?
전 7월달에 입국하지만 제 친구 또한 11월쯤 와 같이 살 계획이라, 이런 경우엔 홈스테이가 가장 나은 건가요?
처음 제가 생각한 것은, 원룸같은 곳을 구한 뒤 그친구와 같이 쉐어할 계획이기도 했습니다.
룸쉐어로 제가 들어간 곳에서 제 친구를 불러온다는건 밥먹여줬더니 안방 차지하는 꼴과 비슷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람이지 둘리가 아니기 때문에, 호의는 꼭 호의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홈스테이를 통해 생활을 하다 친구를 부른다면, 그 꼴이 딱 고길동 집에 들어간 둘리가 또치와 도우너를 부르는 것과 똑같아 보입니다.
입국해서 집터를 구하기 전에, 전 한국에서 미리 에어비앤비 한달 렌트를 통해 캐나다의 감각을 일깨워보려 합니다.
에어비앤비 가격을 보니, 보통 한달에 원화로 1,000,000~1,100,000 이내로 방을 짧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한달을 살아본 뒤에 집을 구하는게 맞을까요?
해외를 많이 나가보진 않았지만 여행을 갈때 국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에어비앤비를 사용해 왔기에 가진 편견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6~7개월 일한 뒤 1~3개월동안 캠핑을 갈 예정이었으나, 3개월동안 캠핑을 떠나면 낭만보다 목숨이 위험해 질 것 같기에, 아마도 9~10개월 정도 계약을 할 듯 합니다.
4개월마다 집을 바꾸는 난민생활기도 좋아보이긴 합니다.
젊을때 고생은 사서한다는 말이 있으니, 진짜로 돈내고 고생한다면 어떤 걸 배울지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국 핑프다운 질문글답게 두서없는 글을 작성했으니, 깔끔하게 세줄요약으로 여러분께 질문드리려 합니다.
1) 집값 제일 싼 지역이 어디인지?
2) 룸쉐어 / 테익오버 / 홈스테이 중 가장 싼 방식은 무엇인지?
3) 에어비앤비를 사용해 보는 것이 옳은 행동인지?
항상 행복하시고, 원하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새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