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호서 금적지맥 제 1구간(구룡산 분기점-수리티재) 2019년 3월 21일. 새마포산악회/시산제행사, 2.870회 산행.
A조 : 쌍암재(571도로/290m)-분기점-구룡산(549m)-445.9m-갈치고개-450.2m-수리티재(25번국도/321m). (11.5km/4시간)
B조 ;구룡산 산림욕장 -갈치고개. (6.5km/3시간)
금적지맥이란?
백두대간인 속리산에서 시작한 한남금북정맥이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중 구룡산 직전 4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노성산(516m)거망산(495m)덕대산(575m)금적산(652m)국사봉(475m)을 거쳐 금강과 보청천이 만나는 원당교에서 그 소임을 다 하는 50여km의 산줄기를 금적지맥이라 한다.
평소보다 30분 늦게 출발하는 오늘의 시산제 행사 및 금적지맥 출정이다.(양재/7시 20분)
오늘은 그동안 사정으로 산악회에 못 나오시다 시산제 및 금적지맥 출정에 참여하신 김규훈 총대장님(84세)
금년에도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 행사.
아침 차에선 시루떡이 나눠졌고 행사후 점심으론 갈비탕 기념품으론 회에서 스포츠타월을 준비했습니다.
기타 술을 포함한 음료는 충분해 마음껏 하루행사를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산제 행사 준비에 모두들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 회원님과 운행부장님들도 모두 한마음 한뜻입니다.
무엇보다 회장 사모님 이번행사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재현(해공)이사님, 역시 진행에는 달인입니다.
모두들 경건한 모습이군요.
전창환(2호차)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1호차 김용지 대장님과 고성순 총무님 식당 선택 잘 했습니다.
회장님 부터 순서대로 헌작합니다.
두분 운행부장님도 안전을 기원 합니다.
모두들 가벼운 마음들입니다.
산림욕장을 이용 구룡산(549m)을 오릅니다.
김규훈 총대장님과 안재현 이사님(산림욕장 계곡)
440봉인 금적지맥 분기점. (2008년 6월 19일 종주때)
마루금에서 만난 회원님들.
김귀남 회장님도 만나고.
구룡산 정상(2008년 6월 19일.춘천곰/김우항, 부산 여영/김태영, 부산 준희/최남준님과 넷이서 종주함)
구룡산 정상석(549m)
당시엔 정성석이 없었는데.......
해공/안재현, 총대장/김규훈, 정병훈.
처음엔 (안개/미세먼지) 이랬는데 갈수록 맑아짐.
445.9m삼각점.
시간이 흐를수록 조망이 트임.
금적지맥 마루금.
갈치 내리막 바위.
조경수 묘목장도 보이고......
갈치고개.
수고했습니다.
2호차 회원님들의 만남.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며......
청주본가에서 점심(갈비탕/값도 싸고 맛도 좋음)
갈비탕 /10.000원.
맛도 괜찮았습니다.
오늘 산정님도 나오시고 총대장님도 오셔서 아주 기분 좋았습니다.
1호차 총무님 식사는 안하고 뭐 하시나요!
오늘도 수고하신 정영 운영위원장님 감사합니다.
1호차 김용지 대장님께서 회원들께 감사인사중./ 고성순 총무님도 했는데 사진이 안 좋아 올리질 못했습니다(죄송)
2019년도 시산제를 겸한 금적지맥 첫 구간을 마치고.....
오늘 시작하는 금적지맥은 종주를 마친지 참으로 오래된 곳이다.
2008년 6월 19일 지맥 동호인들끼리 숙식(宿食)을 같이하며 세 구간으로 한 번에 마치긴 했어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산줄기라 모든 것이 생소하고 처음인 것 같은 착각 속에 종주를 마친 그런 곳 같기도 했다.
마침 오늘이 우리 산악회 시산제(始山祭)를 올리는 날에 금적지맥을 시작하니 그 의미(意味) 또한 유별하다 할 것이다.
날씨가 안 좋을 것이란 예보에 마음 조아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 축복(祝福)받은 그런 기분이다.
오늘구간은 등고선의 오르내림이 좀 많은 지역이라 힘이 들것을 각오하고 출발했다.
우리 회원 중 팔십에 가깝거나 훌쩍 넘긴 대 선배님도 많이 계시는데 나이란 숫자에 불가한 것이란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적 호기심(好奇心)과 체력만큼은 젊은 사람에게 뒤지지 않고 오히려 앞서는 정도라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산행이란 특히 지맥산행은 특별한 열의(熱意)와 각오(覺悟)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냥 남이 하니 나도 해보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뛰어 들었다간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것이 지맥 산행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오늘은 우리 산악회 년 중 중요행사인 시산제를 올리는 날이다 보니 오랜만에 1.2호차 전원 한자리에 모여 제도 올리고 식사도 하며 대면하는 회원들끼리 반가움에 손들을 잡고 안부를 확인해 보기도 했다.
시산제 행사도 중요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우리는 역시 새마포 인이란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계기도 될 것이고 아울러 끈끈한 정(情)도 동시에 느껴보며 우의(友誼)를 다져보기도 하는 중요한 순간이기도 했다.
시산제를 올리며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 우리의 안녕을 기대며 부탁하는 것이 아닌 우리들 자신이 스스로 다짐하며 약속하는 순간이기도 한 것이다,
오늘 이 순간 가졌던 마음 절대 변치 말고 영원하게 새마포 산악회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原動力)이 되어주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들 스스로 약속한 자리인 것이며 소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푸름을 내내 간직 하고파 오늘도 쉼 없는 마음과 육신을 단련하는 산행을 계속하는 것이라 본다.
등산으로 체력을 다지며 독서로 정신건강을 위로하며 가볍게 노후를 맞을 계획이지만 인생 칠십 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했는데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 런지는 그 누가 장담하며 예측할 수 있을 것인가!
숲은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은 숲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단순한 구호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존재의 이유가 되어야 하는 것이 숲이 인간의 삶에 끼치는 영향이 참으로 지대하다는 것과 그 숲이 당대는 물론 후대까지 영원한 숲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아끼고 보전하려는 사람들의 적극적이고도 실천적인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 하리라 본다.
우리는 심심풀이로 모이는 단체가 아니다.
산을 이해하고 산을 사랑하기 위한 단체이니 만큼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산과의 대화를 많이 하도록 운영진에선 보다나은 배려와 관심으로 쉽게 산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연구 안내해야할 것이다.
자연이 들려주는 야생 생음악을 들으면서 한적한 소나무숲길을 걷노라면 모든 인생의 잡다한 시름은 한 순간 잊어지게 마련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청량제이고 인생의 보약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메마른 육신에게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 바로 자연이 제공하는 천연원소를 흡수하는 것이 바로 종합병원에서의 처방전이 필요 없는 정신적 육체적 보약(補藥)을 함께 조제하여 치유하는 과정이라 본다.
무엇보다 오늘 여러 회원님과 우리 산악회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께서 조건 없는 사랑으로 참여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다 더 노력하는 운영위원이 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강산 정병훈 하문자.
첫댓글 금적지맥 재방문을 축하드립니다. 가까운 보은에 금적지맥이 있어 좋은 정보입니다. 새마포 산악회 분들은 연륜이 많으신 분들이라 안정된 산행을 하시네요. 멋진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슆게 말해 산행 전문가들의 모임이라 해도.과언은 아닐것입니다.
대단한 주력에다 끈끈한
집념이 보통의 사람과는 많이 다르지요.
감사합니다
위원장님 새마포산악회시산제를 잘치른걸
축하드립니다 선배님들의모습을보고
산악인으로 열심히뒤따라가겠습니다
아이구 상대 아우님 고맙습니다.
다음 만날때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