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12 (화) "판사 겁박 무력 시위"… 받아친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심 판결을 앞두고 장외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연일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며 성토하고 나섰다. 급물살을 타던 여야 대표 2차 회동도 미룬 채 공세 수위를 높이며 대야(對野) 전선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동훈 대표는 11월 10일 페이스북에 전날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2차 장외 집회를 두고 “(민주당이) 유죄라고 생각하니 유죄를 무죄로 바꾸라고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어 국민의 87.9%가 재판 생중계에 찬성한다는 법원행정처 연구용역 결과가 담긴 기사를 인용하며 “(이재명 대표가)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판사 겁박 무력시위 대신 재판 생중계를 하자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대통령실을 향해 특별감찰관(특감) 임명 등 쇄신을 요구해 온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11월 7일 대국민담화 이후 달라졌다.
한동훈 대표는 11월 8일 “대통령이 사과하고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과 특감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께 약속했다”고 평가한 뒤 당정 현안에는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대신 11월 8일부터 사흘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장외집회를 겨냥해 4건의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장외집회=사법부 압박=이재명 대표 방탄’ 프레임을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집회 참가 인원이 감소한 데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가 상식 있는 시민들이 선동에 넘어가 판사 겁박하러 주말에 거리로 나서 줄 거라고 크게 착각한 거 같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민주노총 집회와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집회를 열었으나, 경찰 추산 1만5000명밖에 모이지 않았다. 이는 지난 주말 1차 장외집회보다 2000명(경찰 기준)이 감소한 수치로, 민주당 역시 1차보다 10만명이 줄어든 20만명으로 참석자를 추산했다.
이재명 대표가 11월 9일 장외집회서 “국민이 위임된 권력을 남용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 그들을 무릎 꿇게 만들자”고 말한 데 대해선 여당 전체가 강하게 성토했다. 당 지도부는 “대통령 끌어내리려는 행태를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추경호 원내대표) “범죄 혐의 11개로 재판 받고 있는 분이 탄핵을 이야기할 수 있느냐”(김상훈 정책위의장)고 지적했다.
5선 중진 김기현 의원도 “범죄자 이재명 대표 살리겠다고 ‘닥치고 무죄’만 외치는 민주당의 타락한 모습이 애처롭다”며 “국회의원인지 ‘조폭 불량배’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은 “거대 야당의 개헌요구와 정치 특검, 탄핵 폭주는 헌정을 중단시키는 대한민국 파괴 책동”이라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폭거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친한계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의 쇄신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만큼, 무게 중심을 대야 공세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한 친한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쇄신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이재명 대표의 2차 회동도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11월 15일)과 위증교사(11월 25일)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가 끝난 뒤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동훈 대표는 11월 11일에 열리는 ‘윤석열 정부 전반기 합동 국정성과 보고회’에도 참석해 정부의 개혁과제 추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석열, 김건희 논란 물타기…“문재인·노무현 부인도 문제”
윤석열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문재인·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들을 거론하며 “전임 정부의 영부인도 논란에 휩싸였다”고 맞받아쳤다. 주가조작·국정개입 논란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처리 방안을 밝히는 대신 전임 영부인들을 끌어들여 ‘물타기’를 한 것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11월 8일(현지시각)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진행한 대통령 단독 인터뷰 전문을 자사 누리집에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달 10월 16일 서울에서 70분간 진행됐다. 인터뷰에서 기자는 “김건희 여사가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이러한 논란이 현재 추진 중인 개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영부인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할 때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논란이 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도 뇌물 수수 혐의를 받았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야당의 지나친 정쟁화 시도로 인해 제 아내를 둘러싼 논란이 부풀려진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이 연금·의료 개혁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예 답변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미 전임 정부 때부터 제 아내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됐지만 기소되지 않았다”며 “특별검사는 검사가 중대한 위법을 저지르거나, 공정함을 잃었다는 신뢰할 만한 혐의가 있을 때 임명되지만 이번 (김건희 여사) 건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스위크는 윤석열 대통령 단독 인터뷰를 커버스토리로 다루며 ‘Home Truths’(뼈아픈 진실)라는 제목을 달았다. 부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였다. 이 매체는 인터뷰와는 별도로 게재한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공격을 받고, 개혁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된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는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구가 꼭 가보라던 월류정… 그 이유를 알겠네
달이 머물다 가는 정자 월류정. 옛 선비들은 초강천 맑은 물에 달이 떨어지면 월류정에 앉아 시를 지었을까? 오래전 친구에게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정을 소개받았다. 그 친구는 열차를 타고 황간역에서 내려 월류정에 다녀왔다고 한다. 열차를 이용하려면 대전역 - 황간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11월 8일 나는 아내와 같이 대전에서 승용차로 출발하여 황간역 옆에 있는 다슬기 국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월류정으로 갔다.
초강천을 따라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월류정 주차장에는 월류정을 구경하러 온 차들로 만차다. 과연 초강천에 비친 월류정과 월류봉 풍경이 감탄할 만하다. 월류봉 둘레길을 조금 걷는다. 월류봉 광장에는 드론을 이용하여 월류정을 촬영하는 사진 작가가 있다. 월류정 광장에서 달이 머무는 집으로 걷는다. 숲속길을 걸으면 월류봉 5봉 쉼터가 나온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월류봉을 오를 수 있다. 초강천에서 바라보는 월류봉이 장관이다.
다음에는 월류봉 산행을 해야 되겠다. 다시 월류정으로 돌아온다. 하늘의 구름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비록 달이 초강천에 비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구름이 초강천에 머물고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 월류정이 있는 곳으로 건너간다. 모래밭 위에 무수히 많은 돌탑들이 있다. 월류정은 안전 문제로 오르지 못 하게 되어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 위에 떠 있는 월류정을 본다.
800년 된 은행나무 보겠다고 몰려든 사람들
"뭘 찍느냐"라는 물음에 "보면 모르느냐"라고 되묻는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탄성을 자아낸다. "저 색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있나요. 저런 색은 다른 나무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원로 사진작가가 던지는 말이다. 영롱한 노란빛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원주의 한 시골마을, 곱게 물든 800년 된 은행나무 이야기다. 깊어가는 가을, 800년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매년 짙은 녹색에서 화사한 노란색으로 변하는 은행나무 잎은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세월과 자연의 순환을 담아낸다.
사진작가 박우열(70)씨는 "은행나무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공들여 사진을 준비합니다. 나뭇잎에 스며든 햇살과 나무의 웅장함은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라고 말한다. 다른 작가도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카메라 초점과 빛의 각도를 조정하며 은행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색을 담는다"라며 저 나무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데 작품의 대상이 되어주는 고목에 감사함을 표했다.
1964년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반계리 은행나무가 올해도 빛나는 가을의 절정을 맞이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높이 34.5m, 둘레 16.9m에 달하는 이 거목은 수령 8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나무로, 매년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걸쳐 황금빛 단풍을 자랑한다. 아파트 12층 높이에 해당하는 이 은행나무는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가을철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끝난 11월 9일 오후에도 노란 은행나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문막읍과 여주시에서 몰려온 차량들로 국도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고운 단풍을 자랑하며 노랗게 물들고 있어, 은행나무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부산에서 올라온 박철규(58)씨는 "다른 은행나무는 낙엽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노랗게 물든 고목을 보는 게 신비롭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김명화(80)씨는 "나보다 10배 이상 더 오래 산 나무가 곱게 물든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행나무는 가을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그 나무가 간직한 긴 시간의 흐름과 그 안에 담긴 추억을 그대로 담아낸다.
한 원로 사진작가는 "이 오래된 은행나무를 단순한 피사체가 아닌, 시간을 품고 있는 생명체로 여깁니다. 800년 동안 이 나무는 여러 세대를 지나며 사람들의 삶을 지켜봐 왔고, 그 세월의 무게가 겹겹이 쌓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노랗게 물든 잎에서 나오는 색에 반해서 세심하게 담아냅니다"라고 말한다. 오래된 추억이 흩날리듯이, 은행나무는 말없이 서서 한 번 더 가을을 지나고 그 빛을 온 세상에 내려준다. 2025년 가을에도 다시 한번 황금빛 옷을 입고 색에 반하는 작가들이 몰려들기를 바란다.
만추(晩秋)의 단구동 야산 옥녀봉 풍경......!!!!!!!!!!
고욤나무.......
원주명륜2동 행정복지센터.......
대봉감나무
귀래 - 충주로 이어지는 19번국도 남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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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매봉길......
09:17 하양어린이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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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둘레길 보수공사로 12월말까지 통행금지.......
다시 옥녀봉 능선에 올라......
09:45 보행육교로 이어지는 옥녀봉 둘레길에.......
단구공원 보행육교......
단구공원의 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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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구곡초등학교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원주우체국 & 강원지방우정청
구곡택지 시네마 11번가......
e-편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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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돌모루 남매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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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하나두회 11월 정모..... 단계동 모래내순대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