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6일 사순 제2주일 복음 묵상 (루카 9,28ㄴ-36) (이근상 신부)
그때에 28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루카9,28-32)
동요가 떠오른다.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빛나네
동쪽 하늘에서도
서쪽 하늘에서도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빛나네
사실 이 동요는 영어시 제인테일러의 The Star의 번안adaptation이다. 번안은 번역이 아니니 문화적 요소, 운율, 뭐 기타등등 다 고려해서 그 의미를 살려 새롭게 창작하는 것이니... 여튼 원문과 다르다는게 흠이 될 수 없다. 그 무엇보다 '반짝반짝 작은 별' 이것으로 할 일 다 한 번안이다. 더 이상이 없다.
여튼 본문은
Twinkle, Twinkle, Little Star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
Up above the world so high,
Like a diamond in the sky.
Twinkle, twinkle, little star,
How I wonder what you are!
번역은
반짝반짝 작은 별
반짝반짝 작은 별,
네가 무엇인지 참 궁금해!
세상 높이 떠 있는 너,
하늘의 다이아몬드처럼.
반짝반짝 작은 별,
네가 무엇인지 참 궁금해!
해서 이 동요는 내 생각에는 변모 사건 최고의 설명이다.
변모는 수난 예고와 연결된 격려인데, 바로 저 아득함, 그리고 그저 낭만적 아득함이 아니라 생생한 실패와 좌절이 다다를 죽음이 끝이 아닐 것이란 격려다.
아득한 별, 작고 참 작다. 실망과 좌절,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해야 할 유일한 길은 놓고 포기하고픈 마음을 거스르는 것... 그건 저 아득한 별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것...
수난을 살아내는 자의 마음이다. 반짝 반짝 작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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