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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하안거 기도와 백중 기도 회향를 여법하게 봉행 하였습니다.
참석하신 산띠빠다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음성파일로 법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평일이라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지만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큰 공덕행이 되었겠습니다.
스님과 함께 니까야를 독송하고 예불드리는 시간입니다 .
이제 영단을 향한 기도 시간이네요.
소복히 갖춰 올린 공양물에서 온갖 정성이 느껴집니다.
이어지는 스님의 염불과 기도 음성이 귓가에 쟁쟁한 것 같습니다.
보리원 까라위까 대금팀의 소리 공양도 있었네요
부처님과 영가전에 올리는 아름다운 공양입니다.
평일이라 두 분에게만 시간이 허락된 것 같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영단을 거두어 소지하며 선처로 인도하신 후 법당에서 하신 원장스님 법문입니다.
90일 간의 기도와 백중 천도제에 이르기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신 스님께서
또다시 대중을 향한 자애 꾸러미를 풀어놓으신 듯 합니다.
회향법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나 소식의 미진함은 아래 원장스님 법문으로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 오온 통찰 기도와 백중 기도의 공덕, 승가보시의 공덕은 물론 기도 후의 자세까지를 담은 소중한 법문입니다.
음질이 낮은 음성파일 대신 AI가 잡아낸 스님 법문을 원문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원장스님 회향 법문
| 90일 온통찰 기도의 공덕과 마음의 공간 드디어 오늘, 그동안 각자의 수행 정진을 이어온 정진의 시간을 회향하는 거룩한 날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오온 통찰 기도를 해오시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순간순간 살피며 수행해 오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백중을 맞아, 하안거 기도 회향과 함께 선망 부모 조상님들과 인연 있는 영가들을 위해 공덕을 회향하는 자리도 함께 가졌습니다. 우리가 90일 동안 오온통찰(오온관찰) 기도를 봉행하면서 마음이 탐욕에서 조금 더 멀어지고, 바라는 것을 조금 더 내려놓고,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조금 더 줄어들고 자비로운 마음이 조금 더 커졌다면 그것은 바로 수행의 공덕입니다. 몸과 마음을 면밀히 알아차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 몸도 영원하지 않구나." "이 느낌도 지나가는구나." "이 생각도 자아 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이구나." 나아가 “내 건강마저도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사라지는 것이구나.”라고 이렇게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 마음에 공간이 조금씩 조금씩 생깁니다. 그리고 바로 그 공간에서 참된 지혜가 자라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오온 통찰을 하는 힘입니다. 백중의 의미와 '업(業)'의 가르침 백중에는 돌아가신 부모님과 조상님을 기억하고, 인연 있는 영가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그들이 선처(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 합니다. 당장 인연 있는 영가들에 대해 정성스런 공양으로 그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평안하게 쉬게 해 주는 이 공덕이야말로 우리 가정을 지키는 든든한 수호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살아 있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선업을 쌓고, 그 선업을 어떻게 회향하느냐를 더욱 중요하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부처님의 관점은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업(業)'을 설하고 계십니다. 몸과 말과 마음으로 어떤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서 선업, 불선업을 매 순간 형성해 갑니다. 「담장 밖 경」(Khp.7)의 가르침과 승가공양의 수승함 방금 독송한 「담장 밖 경 」에서는 평소에 지었던 불선업으로 인해 죽은 뒤에 좋은 곳에 태어나지 못하고, 담장 밖이나 골목, 삼거리, 사거리 같은 곳에 서서 친족들의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영가들에 대해 설하고 계십니다. 그들은 친족들이 아주 정성껏 차려놓은 보시물과 음식 앞에서도, 생전에 지었던 자신들의 불선업으로 인해 친족들에게 기억되지 못하고 항상 굶주림과 추위 속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분들이 그 악처에서 벗어나 해탈을 할 수가 있을까요? 부처님께서는 살아 있는 후손들이 보시를 하여 선업을 쌓을 것을 굉장히 강조하십니다. 특히 보시 가운데서도, 계행이 철저하고 바르게 머무는 승가에 공양을 올리는 것이 가장 뛰어난 공덕이 됩니다. 바르게 수행하며 머무는 승가에 공양을 올리는 것이 돌아가신 분들께 가장 뛰어난 공덕의 공양이 된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승가에 공양을 올리면 돌아가신 영가분들께 가장 뛰어난 공덕이 되어 전달되고, 수행하시는 스님들께는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드리는 선업이 되며, 오랫동안 자기 자신에게도 아주 큰 복덕과 이익이 됩니다. 이분들을 어떻게 고통에서 쉬게 해 줄 것인가에 대해, 부처님께서는 살아 있는 후손들이 이와 같이 보시하고 선업을 지으며, 그 공덕을 인연 있는 조상님들과 다른 중생들에게 '회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일러 주십니다. 오온 통찰과 백중 회향은 집착을 내려놓는 동일한 수행 여기서 깊이 생각해 보면, 오온을 관찰하는 '오온 통찰'과 조상님을 위한 '백중 회향'은 서로 다른 수행이 아닙니다. 오온 통찰은 내 몸과 마음에 대한 관찰을 통해 나(오온)에 대한 집착을 줄이는 것이고, 백중 회향은 나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담장 밖의 고통받는 다른 존재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결국 둘 다 자신의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 마음의 영토를 넓혀가는 훌륭한 마음 수행인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둘은 서로 다른 수행이 아니며, 오늘 우리가 맞이한 회향은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닙니다. 90일 동안 오온통찰을 통해 쌓은 수행의 공덕을 나 혼자만 움켜쥐고 있지 않고, 선망 조상들과 인연 있는 영가들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돌려주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회향(廻向)의 진정한 의미, 자비심의 확장 혹여 '내가 영가나 다른 존재들에게 나의 공덕을 회향해 버리면, 내 공덕이 깎이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한 마음을 내면 낼수록 마음에 선한 성향, 즉 아름다운 잠재 성향이 더욱 자라나게 됩니다. 영가를 위해서 자비의 마음을 내면 내 안에서 자비심이 자라나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내면 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또한 미워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면, 내 마음에 맺혀 있던 원망과 미움이 스르르 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회향은 영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나 자신을 따뜻하게 닦아가는 깊은 수행인 것입니다. 우리가 영가들을 생각하면서 '부디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마음을 내는 것 자체가 바로 거룩한 자비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모두 그런 자비로운 마음을 가슴에 품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 따뜻하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 살아 있는 우리 가족들을 바라본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가족 구성원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더 너그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타인을 향한 이타(利他)의 회향은 결국 살아 있는 가족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일상에서 찾는 진정한 평안과 '일상이 수행'인 삶 우리는 항상 기도를 할 때 우리 가정의 평안을 발원하며 아무런 어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세상에 아무런 어려움이나 굴곡이 전혀 없는 가정이 과연 존재할까요? 단 한 가정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불시에 병에 걸리기도 하고, 자녀의 일로 애태우며 걱정하기도 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갑자기 닥치기도 하며, 가족 간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삶의 고난들을 내 삶에서 전부 없애버리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진짜 평안의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평안이란, 삶의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그 어려움에 마음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슬픔이 밀려올 때 슬픔이 일어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알아차리고, 두려움이 찾아올 때 두려움을 알아차리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 화를 알아차리면서, '이 느낌과 생각 또한 잠시 인연 따라 일어났다 사라지는 무상한 것이구나'라고 바라볼 수 있을 때, 우리는 어떤 거센 풍랑 속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난 90일 동안의 오온 통찰 기도가 오늘 회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진짜 일상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일상이 수행이고 수행이 일상이어야 합니다. 내가 기쁘고 즐거울 때 단순히 즐거움에 빠져 헤매는 것이 아니라 '아, 좋은 느낌, 즐거운 느낌이 내 안에서 일어났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기분이 나쁘거나 괴로울 때 '아,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구나.' 하고 한 걸음 물러나 객관적으로 알아차림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렇게 관찰하는 순간, 우리는 나라고 움켜쥐고 집착하던 것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됩니다. '마음의 변화'라는 최고의 공덕 다시 한번 정리해 보면, 오늘 우리는 90일 동안의 온통찰 기도를 회향하며 많은 공덕을 회향했습니다. 기도의 공덕을 회향했습니다. 담장 밖 영가들을 향한 보시와 독경의 공덕을 회향했습니다. 그간 애써온 수행의 공덕을 회향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공덕 가운데 가장 위대하고 소중한 것은 바로 '내 마음의 변화'입니다. 내 생각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타인의 아픔에 마음 깊이 공감할 줄 알게 되었으며, 이 몸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조금 더 지혜롭게 바라보는 마음의 대변화가 있었다면, 우리의 이 90일 기도는 전혀 헛되지 않은 것이며 가장 훌륭한 공덕을 성취한 것입니다. 이 공덕을 오늘 백중을 맞이하여 정성스런 공양과 함께 조상님들과 법계의 다른 존재들을 향해 회향함으로써 그분들을 크게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영가들이 기뻐하고 감사하는 그 회향의 마음이 고스란히 여러분의 가정으로 되돌아갈 때, 여러분 가정의 평안도 함께 자라날 것입니다. 몸과 마음을 면밀히 관찰하는 오온 통찰의 자비로운 마음이 가정으로 돌아갈 때, 집안의 갈등과 원망은 눈 녹듯 사라질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지혜로 품어주고, 자녀는 부모를 공경으로 받들며, 온 가족이 서로를 부처님 모시듯 대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도달하고자 하는 진정한 마음의 평안입니다.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담장 밖의 모든 영가들이 좋은 곳에 태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불자님들과 그 가정에 부처님의 대지혜와 대자비가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90일 간의 정성스런 기도에 걸맞는 아름다운 법문을 마음에 새기며
법우님들께서 보내오신 정성을 모아 승가공양을 올렸습니다.
비록 미미하지만 빈자 일등의 마음으로
바르게 머무는 승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아 동참금을 올리고, 대중이 함께 발원문을 낭송하였습니다.
발원문
오늘 저희는 지극한 정성으로 선망 조상님들께 공양을 올렸고,
여러 도반과 부부님들의 정성 어린 마음을 모아,
늘 기도와 자비로 저희를 이끌어 주시는 승가에도 공양을 올립니다.
이 수승한 공덕으로 선망 조상님들이 부디 선처로 향해 태어나시길 발원하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의 마음에 참된 지혜와 복덕이 가득 깃들고,
세상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누리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희 스스로가 부처님의 올바른 법(정법) 위에 흔들림 없이 굳건히 서기를 바라며,
삼보의 크신 가피와 스님들의 원력이 모두에게 충만하고
오온 통찰 수행의 힘으로
세세생생 선근 공덕이 이어지기를 서원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90일간의 기도 대장정을 이끌어주신 원장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안거기도와 백중기도에 동참해주신 법우님들과 설판재자, 승가공양에 동참해주신 분들,
대금연주와 공양물 마련에 정성을 쏟으신 분들, 법회에 참석하신 분들,
보리원을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무량공덕을 찬탄하고 더불어 기뻐합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일상에 함께하기를 빕니다.
사-두 사-두 사-두!
* 부실한 후기는 참석하신 분들이 댓글로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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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백중기도 3일간 참석하며
나를 챙겨보니 불법 만난지도 30년 세월이 훌쩍 지났다.
젊은시절 대승불교에 접한 싯점은 모든일상이 내가 다 감당해 내지 못하는 정신적 갈등속에서 시작했기에 내가 모든것에 지족하는 힘이 커지길 원하는 바램을 부처님께 애원하고 매달렸기에 간절했던 것 같았다. 15년 전 쯤 때가 되었는지 초기불교를 만나게되고 좀더 정확한 불교의 가르침과 정신을 공부하게 되고 부처님의 많은 가르침을 법사스님과 원장스님께서
상세히 알려주시고 동호회 공부에서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흐르다보니
깜마사카~하는 자애경의 구절이 항상 머리속에 맴돌다보니 어지간한 경우에도 고개가 끄덕여지고 편안하구나~
하는 상태이다.
이번 백중에서는 가장 크게 와 닿은것은
원장스님의 간절하고 정성깊은 축원의 목소리였다.
참여자는 많아도 현장참석자가 적어 힘 빠질수도 있는데 너무나
기도와 축원에 전력을 다 하셔서 조금 건강염려가 되었습니다 .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3일 이었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
오온 통찰 수행과 백중 회향
함께하지 못하였으나 올려 주신 글과 사진으로 보리원의 정성어린 기도가 이루어졌구나 느낌을 전달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
사~두 사~두 사~두
_()_()_()_
감사합니다.
사두 사두 사두
_()_()_()_
스님~~
90일간의 오온 통찰 기도와 하안거·백중기도를 원만히 회향하도록 이끌어 주시고, 귀한 법문으로 마음을 밝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머님을 보내드린 뒤 맞은 이번 백중은 더욱 각별했습니다. 어머님의 왕생을 발원하며 공덕을 회향하는 가운데, 회향이 고인뿐 아니라 살아 있는 제 마음을 닦는 수행임을 깊이 새겼습니다.
몸이 편찮으신 가운데서도 기도와 법문으로 대중을 이끌어 주시는 모습에 감사하면서도 건강이 염려됩니다. 부디 스님의 몸도 잘 살펴주시고 오래도록 건강하시어 저희를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님 장례 때 시다림해 주신 것부터 이번 백중기도와 회향까지 베풀어주신 자비를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 후에도 일상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며 자비롭고 지혜롭게 살아가겠습니다.
스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부디 법체 청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
사두 사두 사두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