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가 그렇지 뭐, 전선은 저 아래 남쪽 일본 쯤에 머물러 있고, 전선 후면 성글게 엉킨 구름이 뿌리는 오락가락 장마비가, 소나기일 때도 있고, 한 두 방울 떨어질 때도 있고, 이 쪽에 콸콸 쏟아진 비가, 후텁지근 달아오른 지열에 후딱 증발해, 중간 하늘 쯤에 즈들 끼리 뭉쳐, 바람에 밀려 이리저리 쏠려 다니다, 저 쪽에 가서 또 콸콸 쏟아 붓고, 내 서있는 곳엔 부슬부슬 안개 처럼 내리다, 스로틀 좀 땡겨서 사차선 냅다 달려 신호 받고 서 있으면, 거기는 또 질척한 웅덩이 투성이고, 첨벙첨벙 쌩쌩, 한 백 정도로 땡기면 맞아볼 만 하네, 젖고 마르고, 마르고 젖고, 우비 안입어도 되겄어. 중부지방 강우량 예보 약 4mm.
별다방에서 쥬스 한 잔 하면서 어디로 갈까 고민 하다가,
점심 시간이라 햄버거 먹으러 가자 하고
송탄 미스리 버거에 왔네요.
왔는데, 어? 스카우트가 있네요? 왤캐 반가운지~~~
여기서 일하시는 분인데 이제 구입한 지
일주일 정도 되셨답니다.
우리 인디언 카페에 가입하시라 말씀 드렸는데
매장을 보니 바쁘기가....
사실은 제가 군대 생활을 여기서 해서
어떻게 변했는지 많이 궁금했거든요.
정문은 사진 촬영 금지라
한 골목 내려가 찍었는데
제 뒤편 담장 너머 언덕 아래가
제가 생활했던 곳입니다.
아직 있으려나....
아, 햄버거 맛!
두 개 먹었습니다!!!
1. 오리지날 스페셜
약 1.5 cm 미디움웰던 패티에 치즈, 계란 후라이, 양배추 잔뜩
2. 스테이크 버거
불탄내 스테이크, 치즈, 계란 후라이
묵직합니다.
한국 맥도날드 보다 무겁습니다.
버거킹 더블버거 정도의 무게감입니다.
강화도 수제 버거가 미국 맛에 가깝다면
한국 수제 버거 맛의 표준형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또 갈 겁니다~
첫댓글 본가가 평택이라 지나는 길에 사가는데
몇년 안갔더니 많이 바뀌었네요.
아, 그러시구나......제가 87년~89년에 있었는데, 정문만 기억나고 스카이라인이 뭐 완전 달라졌네요ㅠㅠ...휴가 나오면 부대원들과 막 언냐들이 잡는 팔 뿌리치고, 한 10분 거리 시외버스 정거장 앞, 닭도리탕집에서 두꺼비 한잔 하고 버스 탔었는데...못찾겠더군요...
@제로니모(마포) 아버지가 미군부대 근무하셔서.....^^
@미소다(서울강동) 그러면 부대 안에도 들어가 보셨겠네요? 저 안은 완전 미국인데...회식 때 미군 바에서 생맥주 사다가 마시고 그랬습니다...완전 깜놀했던 생맥주맛 !!!!
@제로니모(마포) 카니발 할때 아빠따라 들어갔죠.
아버지 덕분에 어린시절 미제(?)물건 정말 많이 사용했죠.
롯데리아도 없던시절 버거킹버거 먹고 다녔으니 까요~~ ^^
ㅋㅋ.. 오랫만에 추억여행 하셨네요.....
미스리버거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그쪽으로 갈 일 있으면 꼭 한번 들려봐야 겠네요~~~^^
예전 프랜차이스 버거들이 없었을 때, 그 맛 !!! 입니다~~~ 하나에 5000원~ 두개 만원~~~
저도 미스리버거 궁금하네요~~
패티가 꽤 두껍습니다. 무게는 맘스터치 버거 정도 됩니다~ 옛날 버거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