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익명
경상도에서 20년 살다가 서울 올라온지 5년 됐음
원래 집에서는 정말 짜고 맵게 먹었어서 처음 상경했을때는 ㅋ서울 음식들ㅋ조빱ㅋ하나도안매움ㅋ 이랬었는데.. 이젠 고향 내랴가서 엄마 떡볶이는 울면서 먹는 약간 순화된 혀가 되었다고 한다..ㅎㅎㅎ 집떡볶에 태국고추 다져서 넣어 먹는 엄마의 떡볶이를 20년간 먹고 살아옴
그래도 시중 프랜차이즈 떡볶이는 아직도 거뜬하게 올킬함 엽떡도 굳이 쿨피스나 주먹밥 필요없이 그냥 죠스먹듯이 먹음
입맛 자체는 매운 거 보다 달달한 거를 더 좋아하는 초딩 입맛임ㅋㅋㅋ 스트레스 쩔때는 라면 존나 맵게 하나 먹고 아이스크림 먹는 게 해소 100프로인 취향
각설하고, 불닭볶음면은 그래서 사실 별거없게 느껴졌음 그냥.. 신라면보다 칼칼하네 정도? 그래도 가끔 스트레스 받을때 먹곤 했는데 이것도 익숙해지니까 라면볶이랑 엄청난 차이가 안느껴졌음
그래서 아까 마트 간김에 생각나서 핵불닭볶음면 사와따
겉으로 보기엔 일반이랑 색은 아무 차이 없는듯 근데 딱 소스 부을 때 약간 더 매운? 향이 싹 올라오더라
결롬적으론.. 어떻게든 더 맵게 하려고 되게 노력한 거 같은데 정작 '맛있게 더 맵게'는 못한 느낌.. 쓸데없이 더 맵게 하려고 뭔가 불닭 특유의 알싸한 맛이 줄어든 느낌이야 그냥 자극적으로만 만든 느낌? 맵기의 정도는 확실히 그냥 불닭보다 쎈데 맛은 그냥 불닭이 더 나음
매운 정도도.. 그렇게 눈물나게 막 멈춰서 먹고 그정도는 아닌거 같음 엽떡보다는 덜 매운 거 같애 어쨌든 그 맵다고 오는 그 향이 썩 식욕을 당기는 향이 아냐 약간 난 거부감 드는 매운 향이었음
물론 사바사겠지만 내 후기는 이러하다 다른 사진 없음 다 먹고 바로 내다버림 쓰레기통 비우고 자야대섷
문제잇으면말해죠
ㅇ
첫댓글 인정 진짜 얜 맛있게 매운거보다 일단 맵게하는데 초점맞춘듯 쨋든 불닭볶음면보다 매워서 조아 ㅇㅅㅇ 불닭볶음면 먹다보니 이미 익숙해져꾸요
나도 이거 엄청나게 매운줄은모르겠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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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빡고수는 울엄마인 걸루...☆ 아빠오빠나는 울면서 먹고 엄마는 늘 더 맵게하려고 혈안이심ㅎ...무서운울엄마..
나 이거 먹고 그담에 일반불닭볶음면 먹었는데 별맛 안났어.... 강제로 핵불닭에 입맛 맞춰짐ㅋㅋㅋㅋㅋㅋㅋ마요네즈 한바뀌 돌리고 반숙프라이 올려먹으니까 존맛탱
여시들 맛있게 매운거 먹고 싶으면 우동불볶이 사먹어!!! 지에스 (여혐) 에서 팔앙! 내기준 매운건 불닭볶음면보다 더 매운데 더 달짝지근한 맛이 더해져서 존나맛있음 ㅠㅠ 먹고 삼각김밥 비벼먹으면 개꿀맛 다만 양이좀 에리야
필력쩐다 다읽음ㅋㄱㅋㄱㅋㄱㅋ
이게 맵기도 매운데 단맛이 1도없어서 맛없게느껴지는듯..
잼당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