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주방, 화장실은 물론 LCD TV 시스템과 인터넷 통신 장치까지 갖춘 2.6m폭의 ‘성냥갑 주택’이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디스이즈머니 등 영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 컴팩트 홈’이라는 이름의 최첨단 ‘박스 주택’이 화제의 주인공.
독일 뮌헨 대학교의 연구팀과 영국의 건축 회사인 호든 체리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컴팩트 홈’은 일반 자동차를 이용, 손쉽게 옮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침실, 주방, 사무 공간 까지 갖추고 있어 도심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인용 더블 침대, 5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방, 사무 공간, 욕실 그리고 LCD TV 시스템과 인터넷 통신 장비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컴팩트 홈’의 가격은 30,000 파운드.(약 5,400만원)
인간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은 얼마쯤일까?
주거생활에 불편이 없고, 좁은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는, 인간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넓이를 과학적으로 계산하여 탄생한 Micro Compact Home. 이는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이동이 가능한 새로운 주거형태인 ‘집’인 것이다.
독일 뮌헨 대학의 Richard Horden 교수팀이 개발한 Micro Compact Home (이하 M-CH로 표기)은 2001년 처음 프로젝트가 발표되어 그 동안 꾸준한 연구와 업그레이드를 거쳐 2005년 10월에 직접 학생들이 수개월 동안 M-CH안에서 생활을 하는 테스트를 거쳐 드디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M-CH는 알루미늄을 기본으로 하는 초경량 자재들로 만들어 졌으며, 트레일러나 트럭에 의해 이동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가로 세로 2.6M의 이동식 큐브 하우스다. 그렇다. 인간이 생활하는데 최소로 필요한 공간은 사방 2.6M라는 이야기다. 그 안에서 잠을 자고, 일을 하고,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할 수 있다니 정말 내부 공간활용을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러나 M-CH의 내부는 직접적으로는 세상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 그들만의 오랜 노하우로 얻은 연구결과여서 인지 언론에 조차 M-CH의 내부환경이 노출되어 있지 않다. 인간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된 최소한의 미니멀리즘 하우스. 그 Micro Compact Home 안으로 들어가보자.
M-CH의 내부환경에 대해 공개된 사항은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위층에는 더블 침대가 놓여 있고, 아래층에는 일할 수 있는 작업공간과 4-5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 (dining)공간이 있다. 위층과 아래층에 동시 서브(serve)가 가능한 부엌과 입구에는 화장실과 욕실, 의류 세탁물을 건조시킬 수 있는 세가지 기능을 갖춘 공간이 능률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납을 위한 작은 창고가 있다는 정도이다.
M-CH의 디자인 컨셉은 좁은(compact) 공간-자동차 안이나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처럼- 최소한의 정해진 공간을 얼마만큼 진보적인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에 의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이와 더불어 낮은 에너지 소비율을 자랑하는 단열재와 히터,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도 갖추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통합 사운드 시스템과 두 개의 Flat screen TV도 설치되어 있다.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였으며 낮은 온도의 LED조명 을 사용하였고, 인테리어의 포인트를 ‘따뜻함과 깨끗함’에 두어 큐브의 현대적이지만 딱딱한 이미지를 감소시켰다.
M-CH의 활용은 개별적으로는 정원이 있는 일반 가정집에 틴에이저를 위한 개별적 공간으로 정원 한구석에 설치해 두거나, 게스트룸(Guest room)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에는 차에 연결하여 야외로 싣고 나가서 레저활동을 즐기며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
또 다른 활용은 군집을 이루는 것인데, 대학가 주변에 ‘학생들을 위한 빌리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뮌헨근처에서 학생들이 실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겨울 스키시즌이나 여름 캠핑시즌에 간단하게 설치하여 계절별로 몰려드는 여행객들로 붐비는 관광지의 숙박시설을 해결할 수도 있다.
아직 실용화 되지는 않았지만 M-CH는 다양한 활용 컨셉을 가지고 있다.
‘REED HUIS’ 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겨울에는 스키장 근처에, 여름에는 바닷가와 강가에 설치하여 자연을 벗삼아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추구한다. 갈대를 연상시키는 구조에 아트와 건축을 접목시켜 대지 위에서는 3-4 개의 큐브를 수직으로 연결하여 군집을 이루고, 강가에서는 강물 위에 설치하여 한적한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키가 큰 나무들 사이에 수직으로 올려진 M-CH. 각각의 M-CH를 유선형 계단으로 연결하고, 입주자가 늘어나면 한층 더 큐브를 쌓으면 된다. 식물이 성장해 가는 것처럼 자랄 수 있는 M-CH. 처음부터 정해진 조형물이 아닌 시간이 지나면서 만들어져 가는 건축물. 멋진 아이디어 아닌가.
동화 허클베르핀이나 톰소여의 모험에나 나올 법한 오두막집.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 나무 위에 집을 짓고 나만의 비밀 공간을 갖고 싶어하지 않았던가. 비록 허리를 펼 수도 없이 좁고, 밤이면 촛불을 켜야 하는 불편함은 있겠지만 그곳에는 꿈이 있고 낭만이 있었을 것이다. 어린 시절의 꿈과 현대의 미니멀리즘을 이용한 최소한의 생활 공간, Micro Compact Home. 첨단시설과 인체공학의 과학적 분석으로 탄생한 초경량, 초소형 하우스인 Micro Compact Home을 싣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날을 꿈꿔본다.
이미지 출처 : microcompacthome.com
[팝뉴스, 디자인정글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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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이런거에 빠져서 이런것만 찾아다닌다규 ㅠㅠ
이건 그냥 주택일뿐만 아니라 구조를 더해서 윗층을 만든다던가 집을 더 넓힐 수 있는 조립형? 같은 건가봐 ㅋ
설치하기도 쉽고 옮기기도 쉽고 본문에 나와있는 것처럼 인간이 생활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이라니 ㅋ
난 이렇게 아담한 집이 좋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화장실이나 다른 구도에서 본 장면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ㅠㅠ 사진이 없뜸... ㅎ
암튼 신기해서 퍼왔어!! ㅎㅎ
그럼 이만!!
뿅!
첫댓글 아 나랑 내친구들이랑한개씩같고같이살고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좁아도 화장실만 제대로 갖춰져 있으면 진짜 굿잡이다...
우 와짱이다.........한번쯤은 살아보고싶다
오 괜찮당ㅋㅋㅋㅋㅋ친구들이랑 하나씩 조립해서 살고싶엌ㅋㅋㅋㅋㅋ
..근데 저기서 살다간 돌아버릴 것 같은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병동같아 개선이 필요해 나만의 스톼일로
참 쓸데없고.. 갖고싶다..☆
존나 조쿤ㅋ
헐 좋다 ㅠㅠ 저런거랑 차 있으면 외국나가서 떠돌이로 살아도 좋겟다 ㅠㅠㅠ 일정수입이나 돈이 엄청 많아야 하겟지만 ㅠㅠ
와.............
근데 뭔가 무서울거같아 ...... 개방된 느낌??? ....
좋은데?
우왕
ㅋㅋㅋ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