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지 걷기에 안성맞춤인 마을을 찾아 가본다...
그리고 저명인사를 만나러 가는 길이기도 하다...
처음 마주하는 시간이었지만, 평온한 마음을 갖게되는 건 왜 일까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시인 다헌님 같았으면...
걷기일: 2014.4.13.(일요일)
경로: 흑석네거리-흑석동산성-봉곡과선교(석고개)-봉곡2교-잠수교-용촌교-당고개-기성초교길헌분교-평촌2동마을회관-화암사-중촌꽃마을-류혁연의묘-평촌마을회관
경로 이해를 돕기위한 지도(클릭-원본보기)

10분 거리의 버스승강장에서 버스에 오른다..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자주 이곳에 내린다..
또 다른 버스에 환승하여 서부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한다..

흑석네거리 방향 21~27번 버스중 21번버스에 3번째 환승한다..

흑석네거리 승강장에서 하차한다..

매노교를 지나 오늘 유일한 흙길을 걷기위해 흑석동산성으로 향한다..

두번째 걷게되는 곳이다..




이 곳에 오면 자주 철도객차를 보게된다..
















흙길은 쿳숀이 되어주기에 편하고 기분 좋은 걷기를 제공한다..

흑석동산성으로...

낙엽 깔린 산길은 쿳숀이 더욱 좋다..(구름 위를 걷는 듯...)






허물어진 산성 흔적...



되돌아와 석고개 이정표 방향으로 향한다...












오른편에 노란 시그널 방향으로 가려다가..

좌측에 이정표가 눈에 띈다...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 묘지에서 하산길을 살피다가 좌측 넓은 길로 향한다..




이 묘지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오는길이 수월한 길임을 진행하면서 알게된다...



버스가 지나간다..(대전도심으로..)

철도객차도 지나가고..

석고개....


강변을 향하여 쭉 뻗은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눈 앞에 펼쳐지는 들과 산 그리고 강변...






흑석동산성을 뒤돌아본다...

머리속 지도에 있는 봉곡2교에 닿는다...


봉곡교 방향에서 오는 라이딩하는 사람들...


강변길에 낚시하는 사람들, 가을비우산속처럼 홀로 거니는 여인도 있다...

줌을 해보니 우와~ 멋지다..

잘 가세요~




잠수교에 닿는다...


잠수교에서 호남선 철도 지하도를 지난다...


들에서 봄 나물을 캐는 사람들...

차도를 가로지른다..



이곳에서 개천 따라 좌측으로가면 사기점골 돌마루길이 나오는 듯하다..
나물 캐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니 이 마을 사람이 아니라 한다..

왼편 마을을 담아본다..

머리속 지도하고 실제 현실에서의 감각은 차이가 너무 크다...
반드시 지도를 출력해서 가지고 갈일이다..
이 곳 주민에게 길을 물으니 산넘어에 평촌동이 있다는 얘길들으니 힘이 빠진다..


다시 갑천변으로 다가간다...

용촌교에 닿는는다...

증촌 꽃마을로 향하다가...

고바위양수장을 지나..



이 곳에서 좌측으로 틀어 당고개로 향한다...

용촌교 보를 담고...

이어지는 포장도로...

흑석동산성을 바라보며...




당고개를 넘는다...

드디어 평촌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어린시절을 떠올리게하는 기성초교길헌분교 정문...


그 시절속으로 들어온 성인들...

포장도로를 버리고 오른편 언덕위로 오른다...


평촌2동마을회관이다..


마루길 안내도...



시인 다헌님과 조우하다...









뜨거운 환송을 받으면서 걷기는 계속된다...


화암사..

옥천전씨 재실...

갑천변에 꽃바위 유래 설명판에서 50m를 더 진행했어야 꽃바위를 볼수있는데..

꽃바위 방향...

증촌교로 이동한다..



증촌교를 건너 꽃마을로...








화장실도 꽃처럼?




증촌교를 다시 건너와 산중턱에 위치한 류혁연묘로 향한다...

저 주택 뒤의 포장도로를 따른다..



좌측으로 이동하면 묘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묘지에서 바라 본 평촌동....


류혁연 신도비...


벌곡에서 출발하는 21번 버스를 타기위해 4분거리의 기성농협으로 이동한다..



평촌동 버스승강장에 닿는다...








21번 버스가 다가온다...


첫댓글 고생많이 하셨죠?
그 긴길을 걸어서...참 고행하신 가을비우산속님의 행보를 찬사드립니다.
사실...오늘 (4.13일요일)평촌2동 마을회관에서 잔치를 열 계획이었어요...사정상 27일로 연기 되었지만요...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지나는 길이라며 방문한 가을비우산속님...반갑고 미안하고...안쓰럽고 그랬습니다.
다헌은 ...방콕하며 뒹굴다가~~~후질그레한 모습으로 만났네요...
울 영택씨 그래도 카메라 앞에서 웃어주니...고맙고 차한잔 대접하려니...등산화 벗기 싫다고 ㅎㅎ
좋은 모습 올려주시니...더욱 고맙습니다. 만남은 어슬펐지만 기분은...짱~! 이었어요.
후질그레한 모습 아닙니다^^ ㅎㅎ 아웃도어 옷차림 보고 가을비우산속님과 같이 얼마만큼 걷기 하신줄 알았구만요! ㅎㅎ
장소에 따라 탁월한 의상 선택 아주 끝내줍니다요!!
정말...뒹굴다가 - 모든 행사 연기하고...맥 빠져 누워 있다가...ㅋㅋ
강변,들길,학교앞,운동장 등 아련한 추억들이 영화 한 장면처럼 스치는 풍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들로 산으로 누리길을 다니시니...건강은 왔다~!
길 떠나는 뒷 모습이 아름다웠어요...맨발로...인사하는 다헌..ㅋㅋ
@다헌 슬리퍼도 정감 넘쳐요!! ㅎㅎ
@리아 자꾸...웃음이 나와 ㅎㅎ
부녀회장 컨셉은 아니고...휴~~~다행인지도
앞치마 두르고 있을때...바로 부녀회장 컨셉 나오는데...ㅎㅎ
@다헌 앞치마 두른 시인 다헌님 모습 보고싶네요~^^
@가을비우산속 5시간을 넘게 걸은 힘은 다헌님의 용솟음 치게하는 음료수를 마셨기때문임을 밝힙니다...
내외분의 행복한 모습 또한 보기 좋았습니다..
참...참고로 꽃바위유래나...평촌2동 안내표지판등은 서구청에서 2000만원 지원받아 만든 것들입니다.
꽃바위 글도 다헌의 글이고요. 서구청이 정한 '참살기좋은 마을'로 선정도 되었구요...고마워요.
네, 그렇군요..
이정표 등 안내설명판이 잘 정돈 되어있더군요..
이 길을 처음 내딛는 사람들에겐 소중한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