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광란, 슬픔, 분노의 도가니)
2011.9.29 (목) AM 9:30-11:45 영화관람했다.
도가니 영화리뷰
간략하게 말해서 충격적이고, 분노와 슬픔을 느꼈다.

극중에서 무진 자애학원으로 나옵니다. 한 교사가 교수님의 추천으로 겨우 들어간 곳에서 교장의 동생은 학교발전기금으로 뭐! 작은거 5장 이라고 말합니다. 처음 만난 아이들의 눈빛과 거부감 같은 거리감을 느끼는데 교사 인호는 의아해하지만 알지 못 합니다.그런데 농아 (청각장애인) 아이들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현실적 문제에 잠시 갈등을 합니다. 교사 인호의 딸 아이가 아팠고, 잠시눈만 감아주면 정식교사에 딸 아이의 병원비도 두둑히 챙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사 인호마저 진실을 덮어 버릴순 없었습니다. 힘든 길 이겠지만, 힘든줄 알지만, 천사같은 아이들의 눈빛을 외면할 수
없기에 정의를 위해 싸웁니다.
오래도록 계속 자행되어온 아이들의 성폭행은 교장부터 그 밑에 교사들까지 모두 한통속이었습니다. 낮에는 강제로 학교의 노동에 동원되었습니다. 도망가면 잡아와서 딱! 죽기 전까지 폭행을 자행했습니다. 교사 인호는 인원위에 알리고 (바로 학교에서 짤립니다.)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법정까지 갔지만 모두 무죄로 판결이 났습니다. 왜냐면 경찰도 법도 모두 무지 자애학원에서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죠.
그 위로도 내내 무진 자애학원은 가족과 친인척끼리 뇌물 먹은 사람들까지 모두 한마음이 되어 무진장 잘~살았답니다.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오는데 난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뭔가 답답하고,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죠.

극중 무진 자애학원은 실제 광주 인화 학교로 사진을 직접보니 엄청 큰 학교 더군요. 아주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사실은 영화보다 더 오랜 기간동안 잔인하게 이뤄졌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도가니에 나온 사건만 본다면 2000~2005년간 성폭행, 성추행 자행되었고, 성폭행한 사람은 교장, 행정실장포함, 교직원 6명 입니다. 들어난 피해 학생만도 10명 입니다.
김강석 교장은 췌장암으로 2009년에 죽었더군요. (영광제일 장로 교회에서 장로직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저 교회는 찾아보니 글이 한군데 밖에 안 올라와서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군요.) 2008년 징역 8개월에 2년 사이 솜방망이 처벌, 이마저 항소심통해 집행유혜를 선고받고 풀려남. 혐의가 있음에도 불구 공소시효 지났다고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음. 교직원 2명은 학교에 복귀, 그중 1명은 현재도 근무 라고 되어있더군요.
재판장 판사: 이혜광, 판사: 장용기, 판사: 최영남
부장판사: 이한주 / 가해자 변호사: 문정현
성추행범: 행정실장- 김강준, 박보현, 이구현
광주인화학교재단: 우석재단
변호인 변호사: 박해용, 정혁
※전관예우: 전직 판사 또는 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하여 첫 소송을 맡으면 이길수 있게 유리한 편결을 내리는 특혜.
극중 영화에서 보고 알았습니다. 실제로도 그렇다면서요.
그 뒤에 나온 뉴스들 진상조사반 꾸리고, 인화학교 현재는 운영 안하는걸로 결정 됐지만, 폐쇄 조치는 아직도 말만 오가고, 공소시효가 있기 때문에 조치도 아니고... 한마디로 수선만 떨고 있다.
영화를 보고선 한다는 말이 그때 현직 경찰이었는데 합의를 본거라 처벌을 할수 없었다. 안타까웠다. 그런데 영화에서 너무 경찰들을 몰아세우던데 공권력이 추락할까봐 그게 걱정이다. 이지랄하고 앉아있다. (욕을 부르는 그때 당시 현직 경찰들)
극중 묘사가 너무 심했다. 아이들의 인권보장을 위해서라도 수위범위 메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라고 말도 나왔다. (그런데 그런 묘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이들의 성폭행을 당하는 심각성을 알게 된거다. 그리고 수위가 객관적으로 도를 넘지는 않았다. 극중에 출현한 아이들은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본인과 부모님한테 허락을 받고 촬영장에 같이 있었다고 들었다. 아주 하다 하다 별 생트집을 다 잡는다. 아이들의 인권을 그렇게 보호 한다면 수년간 자행 되어온 인화학교 가해자들을 왜 눈감아줬나? 말해봐라! 미친것들!)
근데 판사, 검사, 국회의원도 본인들의 자때로 평가하고, 우려의 목소리만 높였다. 자기들 반성은 하나도 없었다. 이게 우리나라 모습이다. (권력, 힘 앞에서 꼬리 흔드는 개가 되고, 힘 없는 이들에겐 맹수로 바뀌는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법! 드럽다! 그 법! 이라는 것이!)
광주 인화학교 우석 재단을 조사하니 비리가 한 두개가 아니였다.
거기에 어린 아이를 성폭행하고, 암매장까지 했다는 정황도 포착 되어서 수사 중이란다.
한나라당은 작가 공지영씨도 조사 해야 한다고 말도 안되는 억측을 내놓았다. 한나라당은 같은 밥먹고 다른 시선으로 보는 신기한기술을 가지고 있다. 나쁜X

공유는 군대에 있을때 선물로 받은 도가니 책을 보고 영화로 만들자고 제의를 했다고 하는군요.
극중 인물은 미술교사로 나오지만, 실제는 보육교사로 최초 아이들의 피해를 알렸고 바로 학교에서 파면을 당했습니다.
이태원 살인 사건도 범인을 그냥 풀어준 아주 기막히고 억울한 사건입니다. 이것도 영화로 만들어졌죠.
우리는 조두순 사건을 기억해야 합니다. 경찰들도 검찰, 판사들도 다 말도 안되는 수사했다. 8살 나영이는 평생 장애로 살아야 한다. 기계조작 미숙이라는 핑계로 진술을 4차례나 병원에 있는 어린 아이를 딱딱한 의자에 앉혀서 받아내고, 거기에 범인과 대질 신문까지! 너네들이 그러고도 민중의 지팡이냐? 국민들을 위해 있는 법관들이냐?
지금도 저 조두순은 밥도 잘쳐먹고 잠도 잘 잔단다. 너네들이! 너네 자식들이! 그런꼴을 봤어도 그렇게 태평하게 조사하고, 판결 낼꺼냐?
아! 이 드러운 세상~! 화난다.
성폭행 한 사람은 잠도 편히 못 자게 해야한다. 고통속에 죽게 해야 한다. 사지를 찟어도 시원찮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하던데 내 단언 하건데 그렇지 않다!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악법도 법이라고 하는데. 그 악법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 공평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