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3월 20일부터 해제 '2년 5개월만'

[포청]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3월 20일부터 해제 '2년 5개월만'

다음주 월요일인 20일부터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1월 30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현재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전세버스 포함), 택시, 항공기,

여객선, 지하철, 철도, 도선 등이다. 마스크를 벗는 건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정부는 또 20일부터 대형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와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됐다.

이로써 지난달 25일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나라는 그리스,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호주, 이집트 정도가 남았다.

방역당국은 병원·요양시설·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한 장관 직무대행은 “온전한 일상 회복이 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보호가

꼭 필요하다”며 “정부는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높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최소화해 나가고 코로나19 일상 회복 로드맵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코로나19 감염자와 중증 환자 증가세가 진정됨에 따라

▲대중교통 ▲의료기관·약국 ▲감염 취약시설을 뺀 모든 시설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