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교육도서관(관장:나중선)이 지난 2일 `한국의 폼페이 철원과 금강산 전철'이라는 주제로 `2015 길 위의 인문학'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사업에 선정된 2차 프로그램으로 김창환 강원대 교수의 강연에 이어 직탕폭포, 평화전망대, 구 철원역, 샘통, 근대문화유산 전시관, 삼부연폭포 등을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김창환 교수는 10여 년간 DMZ와 접경지역을 답사하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DMZ'와 `지질공원'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DMZ가 품은 아름다운 땅과 그 속에 터를 일군 자연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 강연을 통해 호응을 얻었다. 철원교육도서관 관계자는 “인문학 강의와 현장 체험을 동시에 추진해 지역 주민과 함께 느끼고 소통함으로써, 인문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인문학 흐름을 형성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