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해인사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다보니 주차하기도 힘들고 애기들도 어려서 계속 안고 다니려니 참 힘들더군요.
그러다 점심을 먹으러 가까운 식당에 들어가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맛이 참 좋더라구요.
공기밥을 하나더 주문했었는데 계산할땐 따로 안 받더군요. 이래저래 기억에 남는 식당이었습니다 ^^/
돌아오는 길에 고개를 올라 오른쪽을 보니 전망이 무지 좋더군요. 차를 세우기 뭐해서 그냥 지나쳐 왔었습니다.
그 후 자전거로 해인사를 가보고 싶었습니다.
거리는 지도사이트에서 찍어보니 편도 65km 정도 나오네요. 왕복 130km ,
여름에 아침 일찍 출발하면 점심 무렵 돌아 올 수 있을까 생각 해봤습니다. 고개 경사도를 가늠 할 수 없고
예상 시간내 못 돌아오면 곤란 한 일이 생겨 못가고 있었습니다. 한여름 대낮 땡볕 라이딩은 너무 가혹하기에 못간거죠..
10월 1,2,3일 황금연휴.. 구산자클럽에서 속리산 투어를 간답니다. 작년에 참여했다가 겨우 완주해서 올해 한번 더 가보고 싶었어요.
9월 25일 대구대회, 10월 2일 구산자 속리산투어 , 10월 9일 시나브로 남해 200km 도전투어, 10월 16일 상주대회
다 가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결국 10월 9일만 가능해진 상황에서 완주도 힘든 몸 상태가 되어가고 있어 10월 4일 휴가를 냅니다.. 비빕밥 먹으러요 ^^/
그래서 오늘 다녀왔습니다. (서론이 무지 길군요..;)
경치 좋은 길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네비 찍혀 나오는 길로 갑니다. 33번 국도 타고 쭈욱 가다보면 나오네요.
오늘의 복장은 긴팔이너웨어, 여름져지, 바람막이, 반바지, 레그워머 입니다.
가야산 구간에서 업힐이 섞여 있었지만 추워서 바람막이를 입었습니다. 여름져지 대신 방풍조끼 입으면 어떨까 생각되더군요.
대황삼거리에서 좌회전후 여기까지 쭈욱 직진, 여기서 우회전, 우회전 합니다.
우회전 후 여기서 레그워머를 벗고, 바람막이도 벗습니다. 이제 업힐을 쭈욱 해야 하거든요.
여기는 산 다닐때 가야산 오면 항상 들리던 곳.. 알아서 뿌옇게 찍혔네요..;
오랜만에 보는 가야산이 반갑더군요.
배가 출출해서 여기서 뭘 좀 먹었어요.
작년에 전망 좋은 곳이 여기더군요. 한번 올라봤어요..
실제는 더 맑았는데.. 이정도 밖에 안 나오네요..
도로가에 내려와서 한장 더 찍었습니다.
해인사쪽으로 우회전 하려니 길을 막고 있습니다. 이유는 행사기간이더군요.. 주차는 인근에 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네요.
저는 안 잡아서 그냥 올라갔습니다..;
비빔밥 먹으려면 들어가야 해요.
어른이라 어른값 내고 들어갑니다.
바로 여깁니다..
정말 65km 나오네요.. 놀랍;;
일하는 아주머니 말씀이 10월 1,2,3일 동안 해인사 방문한 인원이 1년치 인원만큼 왔다네요. 다들 식사는 하셨을까요?;
맛있게 비벼 먹었습니다.
잔차는 소중하기에 들바해서 올려 두었다가 다시 들고 내려왔어요..
밥 먹는게 목적이었기에 이제 복귀 합니다.
그래도 차타고 오는 분들이 있더군요..
경치 좋고~
어.. 못보던 이정표가 보입니다..
헙.. 여기도 와보고 싶었긴 했는데.. -.-;
느낌이 싸.. 하더군요..
금수만도 못한 판단력으로 잘 못 왔네요.. 스마트한 폰님 덕분에 위치를 찾아보니 되돌아 가는게 낫더군요..;
성주호 반가웠어..
누적거리 100km 인데 힘이 쫘악 빠질거 같아서.. 젤 하나 먹었어요;
잘못 들어섰던 갈림길 가기전에 빠지는 길이 보이네요..;
이런 기분이었어요 *.*;
여긴 이쪽 방향 탈때마다 들리는... 그곳..
집에 갈려면 먹어둬야 합니다..
니가 고생이 많다..
구도로로 가봅니다...
칠곡보도 마무리가 한창이네요..
그새 많이 삭았네요;
후.. 힘드네요.. 엉덩이도 아프고..
남해 가시는 분들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 일요일에 뵈어요~
첫댓글 오호....장거리 함 뛰셨네요. 이제 출출한 시간이라 비빔밥이 마구마구 땡기네요....
궁디 억수로 아프죠? 저도 혁신도시 함 갔다 왔다가 궁디 아파서 궁디 도려낼뻔 했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땅끝갈때도 그렇고, 성삼재 갈때도 그렇고, 억수로 긴 거리 갈때는 궁디가 안 아픈게 희한하더라구요...ㅋㅋㅋ
타이어가 좋아서 그런가...자주자주 쉬어서 그런가 ... 다리가 아파서 궁디 아픈건 잊은건가...
거리가 조금더 멀어서인지 직지사 그.. 식당보다 조금더 맛있었습니다.
후악.. 머찌게리셧네효.. ..
글쎄요.. 멋지진 않았구요. 그냥 타다가 왔어요 ^^/
오빠 짐승
누구야?; 난 여동생이 없는데;
구경잘했읍니다 비빔밥함머러 가야겠네요
네.. 입장료, 밥값까지 11,000원 듭니더.. 좀 비싸네예..
와우~~~장거리 투어 부러워라,,,비빕밥 보니 저녁시잔이라 억수로 배고파요 ㅡ,ㅡ
산동~소보~일선리~해평 세바퀴 도시고 비빔밥 드이소예... 저녁 맛있게 드시구요 ^^/
혼자서 대단혀...^^
그러게요. 뭐가 절 이렇게 만들까요?;
즐거우셧겟어요..저는 모레쯤 오후퇴근하고 포항이나 댕겨올까 생각중입니다.ㅎ
신나게 달리면 막차 간신히 탈수잇을거 같아요..
바람형님이 잘 도와주셔야 할낀데.. ^^
홀로 먼길 다녀오셨네요... 날씨 너무 좋고...비빔밥이 아주 맛있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생각해보니 평일이라 차가 적어서 그나마 잘 다녀온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네요.. 그 먼길을 혼자서 ㅎㅎ 박수 보내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타다보면 더 멀리 가고 싶어 집니다... 멀리 갈수록 돌아올때 더 힘듭니다.. ^^/
엄청난 거리를 다녀 오셨군요... 역시 대단 하십니다. 존경존경...
평속보면 거의 동네 마실 수준입니다.. 욱이님도 충분히 저정도 타실 수 있어요.
넘 잼있어 보입니당^^아침에 심심해서 오디갈까오디깔가 하다가 혼자 요술고개로 한바꾸돌앗는데 알았으면 저도 가는건데 아쉽습니다 ^^
9월 정기라이딩 코스가 달리기엔 더 좋을거예요. 길도 크게 안 어렵고요, 시간 맞으면 같이 한번 타요^^/
사진 구경 잘 햇습니다. 역시 홀로 라이딩의 대가이십니다. 그런데 절에 가는데.. 입장료를 내는군요.. 흠흠....
문화재가 있으면 문화재 관람료로 내야 하더군요. 등산객의 경우 난 문화재를 안볼거라고 해도 내야해서 마찰이 있습니다.
아 그렇군요... 등산객들 입장에서는 좀 거시기 하겠네요 ^^
홀로 타기의 대가로 인정 합니다
언제봐도 사진이 시원 합니다
장거리 라이딩 수고 하셨습니다.
그냥 타는 겁니더.. 대가는 가다보니 나오더군요.. 대가면..;
대단하시네요... ^^ 마지막 사진 엘리베이터 거울에 누가 입으로 영역 표시를 해 두었군요.. 더럽... ㅡㅡ;;
정말 더럽게.. 찍혔네요.. 담부터는 안 더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ㅎ 혼자대단하시네요 ㅎ 저도 직지사나함갔다올려니까 그분이 도통 2시간밖에 허락을안해주네요 ㅎ
음.. 그러면 두시간 안쪽으로 타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더.. 동네주변으로 한바퀴 타이소~
고생이라는 말보다 참 제대로
즐라하시네요 비결이뭔쥬?
저도 왕복대략 80키로 고향길
조만간에 도전해볼 계획입니다
기분이 묘해지는!!!!!
달리면서도 사진기술은 대단^^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더..
고향 잘 다녀오이소~
대단하세요....나도 한번 도전해볼까봐요....*^^*
시간 넉넉하게 잡고 다녀오세요.. 평일에 가시면 차도 적고 괜찮을것 같습니다.
씨밀레님,시안님하고 한달전쯤애기한번 했었는데.해인사한번가자고.먼저갔다오셨네요.축제끝났때까지는 한번가야되는데.정말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시간 되시면 천천히 댕겨오이소...
쉬는 시간 포함 8시간 넘게 걸렸습니더..
ㅜㅜ부럽습니당..ㅎㅎ
저도 장거리라이딩 한번해보고싶은뎅.. 시간이엄네요ㅎㅎ
잔차 차에 싣고 두분이서 번갈아가며 타세요..
^^
열정적인 모습 최고입니다 형님의 그런점이 너무 부럽고 대단하단 생각듭니다
회복 잘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을.. 열정은 부시리님이죠^^ , 속리산은 안 가셨어요?
다 형님보고 배운겁니다^^;;;
속리산은 20분 늦는 바람에 그룹 이동경로 쫒을려고 해평으로 차량 이동 후 상주까지 잔차로 갔는데 못찾았습니다
이런.. 25국도 타고 쭈욱 가는데... 못 찾으셨군요.. 전 사진에 부시리님 안 보여서 무슨 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네요.
항상 쉬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쉬웠겠습니다..
혼자서 해인사까지 라이딩을 하다니 대단혀요.
축제가 끝나기 전에 한번 다녀와야 할낀데......
네.. 경치가 좋았습니다. 좋은날 댕기 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