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2 금 맑음
60번 61번 버스만 봐도 반가운 것은
우티동네 들어오는 버스이기 때문이다
8 시 30분 버스 지나가고
복분자 꽃이 잎이 눈에 들어왔다
어린잎과 성숙잎의 차이점이 보였다
모감주잎도 아니고 궁금했었다
모야모가 알려주었다
네군도단풍잎 궁금증 해소하고
요란한 기계소리
동네입구 대청호로 들어오는 초입
가로수 제거 작업
도로 확장공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제거 되는 나무도
화단도
필요에 의해 만들었다가
필요에 의해 사라진다.
오래도록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 준 가로수 은행나무
도로 확장으로 어쩔수 없이 베어져지만
다른 자원으로 잘 활용 될 것이다.
자연은 말없이
인간의 삶을 가치 있게만 하는데 말이다.
날개를 펼쳐 자유로운 여행을 떠날 준비 중인 쇠채아재비 사람이 필요에 의해서 심으면 화초요
필요지 않으면 어디서 날아왔는지 원망하듯 땀흘리면서 뽑아내는 잡초로다.
그렇다고 한들
어디하나 이뿌지 않는 곳이 있으랴
다 이유가 있어 피고 지는 야생화인 것을
그냥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 없었다
도담 사장님께서 부르시고
어제의 기계소리도 궁금하고
지구대 전기차 충전소를 만들기 위해서 화단을 정리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길을 걷다보면 궁금한 것이 많아지기도
오지랖이 넓어지는 것이면 큰일이다
우스갯소리로 하루를 여시는 도담칼국수 사장님께서 지구대 입구 메리골드 해바라기를 심어 놓고 관리법 설명중
얼마 안 있음 소장님께서 발령이나 전출을 가시는 소장님께서는 가시기 전에 파출소 앞마당까지 해바라기를 다 싶어놓고 해바라기 꽃이 하늘향해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 심고 싶은 듯 이야기를 듣고 정리를 해보니
다시 오시는 소장님께 알려주셔야 관리를 잘 할 것이라는 토담사장님의 깊은 뜻에는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이 오시기를
그만큼 친해져서 헤어지기가
아쉽다는 뜻이 엄청 내포 되어 있었다.
경찰과 이웃 편함이 친근감 느껴지는
광경을 여러번 보면서 지나치게 된다.
정들자 이별이 이럴때 쓰는 말있듯 싶었다.
그럴지만 지구는 둥글다
좋은 인연은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법이니까
다른 근무지로 가시더라도 판암파출소 이웃과의 훈훈하고 특별한 추억하나 머무는 근무지로 남아서 지나는 길에 허물없이 도담칼국수에 들러서 옛추억하나 끄집어 내어놓고 사람사는 이야기로 행복한 날 만들기를 바래본다
행복은 습관과도 같으니까
오늘도
나는 훈훈한 사람사는 풍경하나 마음에 담고
눈앞에 펼쳐진 자연을 세심히 살피며
천천히 걷는 사람이 되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