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이래저래 바쁘고 숨쉬기 거북할만큼 시달리네요.
미리 선약이 있어 우럭낚시를 다녀왔읍니다.
어청도까지 한시간 반거리를 지루하게 달려 현장에 도착하니 해가 떠오르더군요.
파도는 그다지 없었는데 너울이 크게 일더군요.
몇분은 멀미를 이기지 못해 선실에서 잠들어 버리고 그나마 낚시하는사람들도 집중력이 떨어져 원줄이 얼키기 일수더군요.
이런 선상은 별로 추천하지 못하겠읍니다.
어초우럭낚시였고 오징어채와 미꾸라지를 쓰더군요.
봉돌은 40호를 썼고 28호 우럭바늘에 이단채비 베이지깅 2025릴에 가마가츠 럭쎄 덱스테이지 MH대를 썻읍니다.
맥스 40호 봉돌인데 우럭걸리면 상당히 휘더군요.
재빨리 만세부르지 않으면 어초에 파고들어 초반전엔 봉돌갈아대느라 정신없었읍니다.
좀더 자세한 조행을 쓰고 싶지만 시간이 빠듯함을 이해바랍니다.

나이드신분들은 전동릴을 쓰시더군요.
저는 봉돌40호를 전동릴은 60호를 쓰더군요. 서로 봉돌이 달라 줄엉킬까봐 멀지감치 떨어져서 했읍니다.


이정도 너울에도 드러누운분들이 몇분 계시더군요.




점심먹기위해들어온 어청도항입니다.
한산해보이네요. 언제가 도보로 객선타고 들어와야겠읍니다.




황해볼락입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서두 볼락같이 생겼읍니다. 특히 눈이 인상적이것 같습니다.
남이 잡은것 도촬했읍니다. 전 우럭바늘중 가장 큰넘을 써서 못잡은것 같습니다.

밤늦게야 도착해서 고기사진 찍는다고 번잡하더군요.
시장통같이 북새통속이더라구요.

요즘 경기가 상당히 썰렁하기에 출조하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바다에 다녀오니 조금은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곧 여수에 갈수있겠죠.
손꼽아가며 여수갈날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첫댓글 저희 직원들도 어청도 다녀왔는데..선상하지않고 갯바위에서만..근데갯바위에서도 우럭 씨알이 장난 아니더군요.
우럭,광어 어청도는 정말 대단한곳 입니다.
전라도에서 가기에는 좀 멀어요.
배 안타고도 2박3일하는데 30만원은 든답니다.가는데 반나절..온데 반나절..
그곳은 고기잡은 사람이 하도많아서 어청도 어민들이 잡은고기른 손질해주는데 한마리당 500..600 원한다고 하네요.소금뿌려주고요..
삼십리터 한쿨러했지만 낚시못하고 배멀미에 시달린 분들 드리고 서너마리 회떠서 막걸리 한사발 했읍니다.
감흥이 없는 조업선을 탄것같아 반성중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청 잡으셨네요...
전 배타고하면 무서워서 선상낚시는 꿈도꾸지 못합니다...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
긴 너울이 있긴 했지만 바람도 파도도 견딜만 했읍니다. 오랜만에 나선 선상이었지만 마리수외엔 큰 의미를 둘수가 없었읍니다. 입질이 짧아 툭하면 걸려들더군요. 툭에 바로 대처안하면 바로 어초에 쳐박히더군요.
헉~!! 한꿰에 반년치 괴기 잡으셨군요.
선상이 대세입니다.
그리고 서해권이 최고네요.
만세부르는 동주프로님의 모습이 배아포요~~
파도가 적당하여 자동 고패질이 되었을 듯...^^
루어조과가 아니라 좀 꺼림찍합니다. 생미끼쓰는데 괜히 혼자 웜 드리우기 좀 멋적어서 저도 같이 오징어채썼답니다.
먼바다라 그런지 멀미하는분이 많더군요. 미리미리 약챙겨먹고 체력안배를 해야하는데 ....
우와~! 이프로님 다음에 만날때 우럭 한마리 주삼? ㅎㅎㅎ 나 우럭 매운탕 엄청 좋아해요~!
보고싶네요. 요즘 경기도 썰렁한데다 일까지 진행이 잘안돼 죽겠네요.^^
시간남 내려감서 전화드릴께요.
와우~!
배가라안겠서요 ㅜㅜㅜ
엄청많이잡으셨내요
쿨러채우긴 했는데 전부 나눴읍니다.
꿈같은 일입니다...배타고 낚시하는일~~마리수조황~~ㅎ 수고하셨습니다.
별로 추천하고 싶은 장르는 아닌더군요. 손맛이 아니라 묵직한 릴링감만이 존재합니다.
조금 먼바다 나가셨나바요~파도가 무서워 보이네요 ㅎㅎ
요즘 우럭~쫄깃하게 식감 좋을텐대요 ㅎㅎ
너울주기가 길더군요. 파도가 없어서 망정이지 큰너울이 좀 무섭더군요.
겨울이라 그런지 식감이 좋더군요.
잘계시지요? ^^
조만간 여수에서 뵙길 바랍니다 . 수고하셨어용
여수갈때 전화해요.
나도 여수가본지 오래되어 그립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