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둥 이윤규
<인생>
가을은 주먹이다.
순간적으로 들어오니까
가을은 코로나다
언제 걸릴지 모르니까
가을은 주님이다.
언제 내려올지 모르니까
가을은 인생이다.
언제 갈지 모르니까
오늘 오랜만에 야외수업을 했다.
첫 번째 미션은 시 제목 맞추기였다. 두 번째 미션은 제기 15번 차기였다. 다들 나처럼 2개씩만 찼다. 그래도 미션을 달성했다. 세 번째는 내가 찾은 가을 시를 낭독했다. 다들 유명한 시를 찾았다. 나는 못 찾아서 즉석으로 찾아 낭독했다. <가을>이라는 시였다. 대충 가을에는 뭐뭐와 뭐뭐와 뭐뭐를 하고싶다라는 형식의 시였다. 마지막 네 번째는 릴레이 시 쓰기였다. 우리 팀원들은 팀워크가 안 맞아서 좀 티격태격 싸웠다. 그래도 시는 완성했다. 코로나 때문에 같이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코로나가 종식돼서 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
연구하는 정재훈
오늘 오랜만에 야외수업을 했다. 날씨가 더워서 좀 힘들었지만 단풍을 보기도 하고, 꿈쟁이들과 얘기하면서 가서 재미있었다. 우리는 세 꿈쟁이가 늦게 와서 2코스를 시작부분에서 했다. 근데 너무 재미있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걸어야 한다는 게 신경 쓰였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4코스에선 직접 시를 작성했는데 같이 하던 사랑받는 님이 낙하라고 말해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를 쓸 수 있었다. 도착해서 자장면도 먹고, 몇몇 조는 시도 발표했다. 꽤 뿌듯하고 재미있던 하루였다.
기뻐하는 김담희
오랜만에 야외학습을 나갔다. 성남시청에서 모여서 예쁜 풍경도 보고 미션도 하면서 2시간 동안 운중천길을 걸었다. 오랜만에 많이 걸은 것이라서 힘들기도 했지만 가벼워지는 느낌도 나는 것 같고 날씨도 좋아서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나는 좀 늦어서 시 제목 맞추기는 못했지만 제기차기, 사진찍기, 가을 시 낭독하기, 가을을 담은 시 쓰기를 하고 삼도타워까지 걸어왔다. 준비한 시를 들을 땐 처음 듣는 시도 있어서 새롭기도 했고 직접 준비한 시를 낭독한 꿈쟁이도 있었다. 그리고 가을 담은 시를 쓸 때는 종이도 꾸미고 시도 써넣었다. 오늘 야외학습을 기대하고 왔는데 새롭고 재밌었던 수업이었다.
자신있는 김준호
토론대회를 끝내고 오늘 야외학습을 했다. 일단 조를 뽑았다. 누나랑 같은 조가 되어 싫었지만 다들 형제끼리 같이 되어 불만을 토로할 수 없었다. 조를 뽑고 처음에 시 제목 맞추기를 하였다. 이번엔 가을에 대한 내용으로 야외학습을 하였다. 처음으로 주제를 정해 하였다. 처음에는 제목 맞추기를 하였고 그다음 제기차기를 하였다. 모두가 한 번씩 차서 20개를 채워야 했는데 내가 8개를 차서 다행히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가을 시를 찾아온 걸 낭송해야 했는데 난 그냥 일반적인 시를 찾아오는 건 줄 알고 풀꽃을 찾아왔다. 그래도 내가 외워서 낭송해서 봐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서 우리 조에 남자 꿈쟁이들과 함께 시를 지었다. 서로 힘을 합해 같이 해서 조금 더 수월했다. 다음번에도 주제를 정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돕는 그런 걸로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