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험기간
2019.02~2020.06.15.
- 합격 예상컷에서 0.5점 모자란 점수였지만 희망을 가지고 면접을 준비했으나 0.5점 차로 필탈
2020.09~2021.06.05.
2. 기간별 학습 방식
공시를 시작한 시기가 애매해서 초시 때는 선생님들의 커리를 그대로 쭉 밟으면서 하시는 특강들도 빠짐없이 거의 들었던 거 같은데, 그게 오히려 내가 부족한 과목에 시간 투자를 많이 못 한 결과로 이어졌음... 재시 때는 부족한 과목에 더 시간 투자를 많이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공부함.
초시/재시 상관 없이 강사별 필수 커리를 밟으면서 부족한 부분일 경우에 특강으로 보충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
3. 과목별 학습 방식
-국어(이유진T): 85/90
타 학원 강사로 시작해서 유진쌤 올인원은 수강하지 못 했음. 독해 알고리즘으로 유진쌤을 알게 되고 난 후부터 유진쌤으로 커리 변경.
초시 때는 유진쌤 강의는 특강 포함 다 들었다. 초시 때 전공 점수가 아쉬워서 재시 때는 공통과목에 들이는 힘을 좀 뺐지만, 그래도 필수 커리랑 내 기준 필수 특강(고전문법, 어날, 약점, 개정, 파노라마)은 빠짐 없이 들었고, 백일 기도 모의고사도 100프로는 아니지만(...) 꾸준히 진행했다. 항상 유진쌤 모고를 풀면 25분이 기본이었는데 백일기도를 하면서 시간도 20분에 맞게 풀고 영어 하프 점수까지 잘 나오는 효과를 봤다. 화제의 모고도 점수가 잘 나와서 지방직에서 좋은 점수를 기대했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고민한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러다가 시간에 쫓겨 실수로 틀린 문제도 있어서 아쉽...
암튼 문법의 경우 유진쌤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고, 한자는 사자성어는 외우기 쉬워서 초반에 시간 투자를 한 후에 나중에 훑어보는 식으로 공부함. 독해의 경우 쌤이 하라는 대로 오전에 했고, 독알, 독해플러스, 기출외전 풀면서 선생님 펜터치 따라가려고 노력했음
-영어(타 학원 ㅇㄷㄱT, ㅅㅇㅊT, ㅇㅊㄱT): 95/85
시험삼아 봤던 19년도 지방직에서 45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고 충격에 빠져 하루에 5시간은 기본으로 영어에 투자함. 많이 투자할 때는 7시간도 투자했는데 흠... 그러지 마세요. 물론 다른 과목이 충분히 받쳐주면 상관 없지만 골고루 시간 배분해서 투자해야 되는 게 공시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면 큰 영향은 없겠지만 후반부엔 영어만 할 시간이 없음!!!!! 올해는 영어 점수가 아쉬워서 구문 공부 확실히 해둘걸 하는 후회가 남는데 영어가 고민인 분들은 구문을 확실히 하시길 추천
그리고 재시하면서 추가로 다른 쌤 독해도 들어봤는데 저랑은 안 맞았어여... 다 각자 본인에게 맞는 강사가 있으니 잘 선택하면 됩니다~
어휘: 단어장 하나 사서 하루에 2일치 암기하다가 몇 번 반복하면 하루 10일치도 가능. 무한회독만이 답, 기적의 특강 직접 빈칸 복습 노트 만들어서 복습 회독했는데 좋았음. (개인적으로 초시인 사람들은 기적의 특강으로 단어 외우고 시험 다가오면 이만알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이 참 좋을 것 같아요...아니면 그 반대로도 괜찮다고 봐요) 첨에 어휘 암기 미루다가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스터디 구해서 했는데 벌금 없고, 단어 출제 스터디 아니어도 잘 진행됐기 때문에 암기 습관이 안 잡힌 사람들은 스터디 추천! 공시에서 어휘를 버리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니까 꼬옥 단어 외우십쇼~!~!
문법: 문풀전 강강강추추추... 책도 정말 좋고 쌤 판서도 넘 좋음... 쌤이 진행하는 스파르타도 복습하기 좋았고, 연구진들도 답변 친절하고 자세하게 달아줘서 좋았음. 문법은 포인트가 딱딱 보여야 되므로 문풀전이나 100포인트 같은 요약서 회독과 문법 문제집을 회독하며 포인트를 적용하는 훈련이 필수필수... 다른 문제집은 걍 책에다 풀었지만 문법만큼은 트레이싱지에 풀었다.
독해: 초시 때는 하루에 7문제에서 10문제 풀면서 끊어 읽기, 글 구조 분석, 토픽과 아이디어 잡는 연습을 꾸준히 했음. 힘들었고 슬펐다... 사실 아직도 어려워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하프모고: 강추... 꼭 푸세요. 풀고 매기고 끝! 하지 말고 강의 들으면서 쌤이랑 똑같이 푸는 연습 하도록...
-한국사(타 학원 ㅁㄷㄱT): 100/100
고 1때 이후로 손도 안 댔고 볼 일도 없었음. 그러나 고 1때 중간 기말 수행 모두 한국사는 100점이어서 뭔가 자신이 있었음...ㅎㅎ
ㅁㄷㄱT 강의 넘 좋고 판서노트도 좋음 강추강추~ 유진쌤처럼 믿고 커리 따라가면 됨
특히 흐름이 더 중요한 부분의 경우에만 몇 부분 필기해서 그 필기본을 봤고, 백지복습은 나에게 안 맞는 방법이라 하지 않음...(이유: 시간 넘 오래 걸림)
시험 30일 전부터 시작하는 문단속 학습 따라가면서 마무리하면 고득점 가능한 과목. 그리고 고득점 해야만 하는 과목... 평소에 판노 회독을 잘 해놔야 문단속 기간에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난 디데이 줄어들수록 범위는 늘어날수록 회독이 너무 힘들었다
작년이나 올해나 지방직 한국사가 너무 쉬워서 변별력은 없지만,,, 그래도 남들 쉽다고 하는데 틀리면 슬프잖아요...?
-간호관리/지역사회간호(독학, 특강만 타 학원 ㄱㅎㄱT): 85/비밀... 왜냐? 말아먹었음. // 80/85
공통보다 전공이 더 힘들었다... 양도 넘 많고 자잘하게 외울 것도 많고...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 때 독학 충분한 과목이고, 뽀개기만 제대로 공부하면서 부족한 부분 기본서로 메꾸면 된다고 생각함. 난 뽀개기를 제대로 공부 안 했다... 시간 투자를 초시보다 더 많이 했는데 워낙 느려서... 계획했던 회독보다 훨씬 못미쳤다...ㅠ 그리고 작년엔 전공을 거의 반은 찍다시피 했는데 운 좋게 많이 맞았을 뿐...
본인만의 요약서 만드는 건 시간이 진짜 넘쳐날 경우에 가능한 얘기라고 보고, 알약노트 사서 부족한 부분 채워넣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물론 뽀개기에 있고 알약에 없는 내용도 많아서 단권화가 힘들긴 한데, 그래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절대 만만하게 볼 과목 아님!!!
4. 생활 관리
초시 때는 독서실에서 공부했으나 코로나임에도 마스크 안 쓰는 사람도 있고, 사람에게 받는 스트레스, 돈 문제로 재시 때는 집에서 공부함.
사실 전 독서실에서 공부가 더 잘되는 타입이긴 함. 집엔 침대도 있고 밥도 독서실에서 한 끼 먹을 걸 집에선 꼬박 챙겨먹어서 살도 찌고 독서실 다닐 때보다 공부를 덜 하게 되는...
아무튼 재시 때 집공을 하면서는 "7시에 기상-자정에 순공 10시간 달성" 스터디를 만들어서 진행함. 그러나 놀랍게도 7시 기상 인증을 하고 다시 자러가는 기괴한 습관을 들여서 오전 타임랩스 스터디도 만들어서 진행. 탐랩 스터디 강추합니다. 저의 경우엔 아침에 일어나기 정말 힘들어도 또 겨우 일어나서 하다보면 오히려 아침에 장시간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5. 슬럼프 극복, 초시나 재시를 앞둔 수험생 분들께 하고픈 말
사실 뭐 합격 확정도 아니고,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하겠습니까... 그냥 제가 쓴 수기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공부하면서 모의고사에서 낮은 점수가 나오면 불안해서 울었던 적도 있고, 전공 공부를 하면 옛날 병원에서 일했던 게 생각나서 슬퍼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그 시간들을 겪으면서 드는 생각은 "오래 생각하지 말자."입니다. 혼자서 땅파고 들어간들 바뀌는 거 하나도 없어요... 만약 모고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심란하지만 그냥 부족한 부분을 메꾸자로 생각하면서 아무 생각 안 하는 게 전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또 건강챙기기! 다들 건강 꼬옥 조심하세요!
첫댓글 고생 많으셨어요! 최종합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