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03주간 금요일
히브리 10,32-39 마르코 4,26-34
2025. 1. 31. 돈보스코 성인
주제 : 서로 돕고 사는 삶
오늘은 돈보스코 성인의 삶을 기리는 날입니다. 돈보스코는 이탈리아의 북부 토리노 지역에서 태어나신 분으로, 어릴 때는 가난하게 살았고 좀 더 성장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교육과 기술교육을 위해서 애쓰신 분으로 전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돈보스코 청소년 기술센터가 있을 정도로 알려지거나 가까이에서 활동하신 분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오늘 기억하는 돈보스코 성인의 삶을 대하면서, 나는 과연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또 얼마나 좋은 행동을 하며 그들에게 도움이 될 행동을 하고 산 사람인지도 살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서로 돕고 사는 것이 기본이라는 소리를 어릴 때부터 듣습니다. 내가 좋은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그 소리대로 완벽하게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제대로 듣지 못하여 올바르게 살지 못하는 것보다는 듣고서 나의 삶이 바른길로 가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현실에서 내가 도움을 베푸는 사람이 된다는 표현의 의미는 다른 사람에게서 그 값을 되돌려 받기 위한 것일까요? 어린 사람으로서 갖는 마음이나 시작할 때의 마음은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만드는 삶의 결과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으며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남겼다는 것을 안다면, 내가 돌려받을 것을 기준으로 행동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이나 드러나는 결과를 보고서도 기쁘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에게서 일확천금을 받거나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으면 세상에서는 혼자서 살지 못합니다.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들은 자기의 힘으로 모든 것을 갖추고 애쓰지만, 사람도 동물이기는 하지만, 사람은 스무 살이나 서른 살까지 혹은 그 이후까지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과 협조가 없으면 바르게 살 방법을 배우지도 못하고 자기의 모습을 세우지도 못합니다.
자기 이름을 드러내려고 하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할 수 있다고 우기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 일이 얼마나 가능한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드러내는 내 모습이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