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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불길 시간 여행 둘째 날,
선유도에서 아침을 맞는 날입니다...
1호차는 안정모텔에서 묵었습니다.
방에 불을 넣어 주어 아침이 훨씬 개운했구요..
저 뒤로 2호차 회원님들이 한세월모텔에서 주무시고 식당을 향해 오시는군요.
황금연휴라 이미 숙박 업체마다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라 한 곳에서 함께 하기가 어려웠던 점 양해 바랍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조개죽과 바지막죽입니다.
저는 조개죽으로.....구수하고 고소하고.....
다만, 주방을 책임지시는 할머님께서 이렇게 큰 단체를 함께 받아보신 경험이 없으신터라
양을 대중하는데 좀 미흡하셨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이 가게가 진정 번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양에 인색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렸답니다..
건강의 기본은....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ㅎㅎ
사진을 찍는 저는 이 줄의 대기번호 '2번'이였답니다.......ㅎ
가볍게 대장봉 걷기에 나선 주인을 기다리는 베낭들입니다.^^
오늘 일정은
- 8시 30분에 출발하여 장자도의 대장봉까지 가볍게 다녀와서,
- 11시에 이른 점심 후,
- 12시 10분에 전세 유람선을 타고 고군산도를 일주하고
- 군산 야미도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공주 마곡사에 들린 후
- 공주 유구읍에서 소고기구이를 먹고 귀경하는 일정입니다.
오늘도 가벼운 몸풀기로 걷기 준비 시작....
저는 버스비 지원을 받기 위해 충실히 인증샷 숙제를 하는 중입니다...ㅎ
단체 사진을 4장 제출해야 하거든요....
앵글을 기다리는 님들을 가까이서 잡아보니 모두 아름다운 미소를 함박 머금고 계시네요.
오늘도 멋진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 기분 이대로 쭈~욱 이어서 화이팅입니다...^^
대장봉 가는 길에 언덕에 올라서 본 명사십리 해수욕장..
철 지난 바닷가가 한적하네요.
연육교 공사가 완공되면 이런 한가한 모습은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장자대교, 오른쪽 섬이 장자도입니다.
장자도에서 무녀도를 잇는 연육교가 있어 선유도-장자도-무녀도가 이어집니다.
일행이 90여분이 되다보니 도보 행렬이 꽤 길어집니다..
선두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던 장자대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장자도가 마치 움직이고 있는 거대한 동물의 모습 같지요?
장자대교와 장자도...그리고 정상인 대장봉...
멀리 우리가 출발한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아스라히 보이네요.
이렇게 바라보니 교각의 모습이 마치 영화 '콰이강의 다리' 에서 보았던 다리와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ㅎㅎ...
저는 민가를 걸을 때, 가끔 보이는 빨래줄에 자주 눈이 가곤 합니다.
빈 줄에 빨래집게만 쪼르륵 있는 모습도 좋고, 뽀송한 옷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도 좋습니다.
이 집 빨래줄은 유난히 속옷만 빼곡히 널려 있어 눈길이 갔는데,....추산님께서 짖궂게 남성 속옷을 배경으로 인증샷을....ㅎ
덕분에 여성 속옷이 가리워졌네요....^^
2년 전 왔을 때보다 장자도에 숙박시설이 늘었네요.
물론 이 곳도 만원이라 예약은 가능치 않았지만요...
길어진 후미를 붙여 숲으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대장봉으로 가는 숲 초입에서 먼저 사위찔빵꽃이 산뜻하게 맞아 줍니다.
좁은 오솔길이 오롯이 맞아 주는 멋진 섬길입니다.
길지 않은 숲길을 걸어 큰 바위산으로 오릅니다.
아래에서 보면 경사도는 제법 느껴집니다만, 미끄럽지 않은 돌이라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부터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하듯 바위를 오르시는 님들의 모습을 감상하시겠습니다....^*^
헬맷님께서도 2호차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에고~~~^^
조금만 오르시면 수고하신 이상의 멋진 보답이 기다릴 겁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다가 더 잔잔하고 물색도 곱습니다.
바다를 향한 마음은...?
먼저 바위를 오르신 선두팀의 여유~~~^^
역시나 행렬이 길지요?...^^
바꾼 핸드폰이 역광만 받으면 빛내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두 분 자매님도 오랜만에 반갑게 뵈었습니다.^^
유유히.....라는 단어가 생각납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입니다.
잠시 수고로움 후에 만나는 멋진 풍광...^^
숙제을 위한 마지막 인증샷~~입니다. ^^;;
기념을 남기시고...
이제부터 발견이님의 스틱을 이용한 원맨쇼(ㅎㅎ...)를 세 컷 감상하시겠습니다..^^
사진1....^^
사진2.....^^
사진3......^*^
인증샷도 남기고 ..
시원한 바람을 맞고...
이제부터 왔던 길을 되짚어 하산입니다.
해발 142.8m 등정에 성공하신(^^...) 후 하산하시는 분의 모습을 보시겠습니다....ㅎㅎ
저 사진도 후기에 하나 낑겨 넣구요...ㅎ
와우~~ 오늘 바닷물 색감이 장난이 아닙니다~~~~ㅎ
이 곳을 떠나기가 아쉬운데요....^^
그래도 맛난 점심으로 꽃게탕이 기다리고 있으니 계속 걸음을 이어야겠지요...
오던 길 되짚어...
초분 공원에도 잠시 들려 봅니다.
초분입니다.
설명은 위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
가을꽃들이 한창입니다.
엄마와 딸이 함게 걷는 길...
참 부럽고 , 이쁜 모습입니다.^^
햇살을 머금은 강아지털이 참 이쁘지요?...^^
해안선이 깨끗하고 완만합니다.
물이 빠지면 호미와 소금을 이용해 조개살도 잡을 수 있습니다.
발도행 총무을 맡아 수고해 주고 계시는 세라피나님,...
감사드립니다.^^
2시간 30분에 걸쳐 대장봉까지 걷고, 식당으로 귀환(??...^^)
꽃게탕이 기다리는 점심 식사 시간입니다.
먹을직스럽지요?.
나중에 국물에 라면사리 넣어서 먹었는데, 인증샷 깜박했습니다...
자동차에 분승하여 항구로 이동합니다.
사랑아님과 사랑아2님 바빠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
달리는 차안에서....
일억조호에 승선하여 섬 유람에 나섭니다.
원래는 승선료를 지불해야 합니다만, 식당 사장님의 배려로 무료 탑승입니다.^^
공짜라서 더 좋습니다...ㅎ
여유롭게 바다 바람을 맞아 보겠습니다.^^
손가락 등대.
양식장 모습
발견이님이 바라보는 렌즈 세상은 어떤 모습이였을까요???...
혹, 이런 모습이였을까......^^
지금부터 유람선에서 유유하시는 님들의 모습을 양해 없이 찍었습니다.
닉을 다 외우지 못해 죄송합니다. 혹시 삭제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쪽지나 문자로 알려주세요 ^^
시월애님과 옆지기이신 새박님 ^^
맨드라미님.
로즈경님.
산들벗님.
먼산보기님.
좀 덜 칙칙한(ㅎㅎ....) 남자 분 세 분...^^
록키님, 발견이님, 도라님..
이번 여행에 총무로 살림하시느라 수고하신 박현정님.^^
환타님.
아, 죄송합니다.^^;;
세라피나님과 수니꺼님 자매님..
무슨 생각에 잠기셨을까요? ^^
연두연하님.
??
2호차를 진행해 주신 구경님, 수고하셨습니다.^^
이 분이 딛고 서 있는 바위는 마치 제트비행기 같지요? 멋진 수상 비행기를 차지하셨네요..^^
구불길의 일부입니다.
록키님...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 다리가 공사중인 연육교인거 같습니다.
아~~~
참으로 부러웠던 야옹이님과 따님....아름다운 모녀의 모습입니다.
부담없이 느긋한 섬 유람을 즐기고 야미도항에 도착하여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마곡사를 향해 가는 길....
에고....
이 사진을 올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올립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사실 찍을 때부터 올릴 요량이긴 했지만요......ㅎㅎ
편안히 휴식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푸르고, 구름은 높습니다.
창으로 보이는 풍광을 보고, 박현정님과 중간 회계 정산하느라 잠시 조는 타임을 놓쳤습니다...
마곡사 입구 도착...
개인 2,000원 단체 1,600원의 입장료가 있는 사찰입니다.
계획은 백범 명상길을 걸을 예정이였습니다만 교통 정체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어
마곡사 경내만 여유롭게 돌아 보기로 합니다.
◈ 마곡사입니다.
백제시대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광보전과 대웅보전, 오층석탑과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스님들의 처소인거 같습니다.
삐금히 열린 대문으로 보이는 맨드라미와 요사체의 소박한 조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 멋진 창이네요..^^
시간이 여유있나 싶어 몇 곳 꼼꼼히 살피다 보니 어느새 출발 시간이 다 되었네요.
아직 일정이 하나 더 남아 있으니 서둘러 버스로 이동.....^^
반영이 아름답습니다.
촬영하는 분들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ㅎ
반영...
가을꽃 구절초...
발견이님이 설명에 집중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제가 보고, 제가 아는 세상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빛......
편안하고 자연스런 느낌을 주던 돌담...
마곡사를 둘러 보고, 1박2일의 마지막 일정인 저녁 시간...
유구읍의 '대장금 정육식당'으로 한우 먹으러 왔습니다.
꽤 좋은 한우를 아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600g 한 접시에 3만원.....와우~~~~
이렇게 낮은 가격은 어린 송아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며 어린 소라 고기도 부드럽다고 합니다.
1차에서 2차로 증차되며 세 번 옮겨서 예약한 식당입니다.
육회도 나오고,..
간과 천엽도 함께 나옵니다.
빛깔이 좋지요?....^^
한우로 배가 부르도록 실컷 먹었습니다. ^^
아무리 배가 불러도 요 된장이 있어서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요....^^
심심하니 마무리를 깔끔하게 장식해 준 된장찌개입니다.^^
먼저들 나가시고, 계산을 하며 둘러본 밥상입니다.....ㅎ
중국 차마고도 여행 때부터 발도행 카페는 '먹도행' 카페라는 별명이 하나 더 붙었답니다...ㅋ
여러 가지로 부족한 면이 많이 있었지만, 탓하지 않으시고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덕분에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발도행 회원님들의 수준 높은 걷기 문화에 자부심을 느낀 시간이였습니다.
2년 전,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다시 찾은 군산/선유도 여행...
추억 위에 추억을 덧대어 얹은 소중한 걸음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발도행 팀들은 낯선 식당에 가면 특별주문을 해야 한다니까요.
"우린 오래 걸어야 하니까 막일꾼 밥처럼 양이 푸짐해야 합니다~"
유람선이 공짜였다니 더 열심히 즐길걸 하는 아쉬움이 밀려드네요 ㅎㅎ
핸폰으로 이쁜 사진 담아 주시느라 애쓰셨어요.토로님^^
전 벌써 두번째 반골꼬리 주문해 집안 가득 진한 냄새 풍기고 짙어져 가는 가을의 쌀쌀함을 대비하며 여기저기 퍼나르고 있습니다 ㅎㅎ. 수고 많으셨고
거기에 후기까지 감사합니다.
진한 국물 생각나시면 한 그릇만 콜!! 덕분에 멋진 여행한 보답으로~~~^^
와~~우 대단한 토로님!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표현단어 부족함을 용서하소서......^^
감사합니다 꾸벅꾸벅꾸벅
군산에서 배타고 대학1학년때 서클 엠티로 가봤었는데
아파서 기억이 하나도 없었던 선유도를.. 33년만에 가봤네요.
말씀하신대로 딸과 함께한 여행이라 더 좋았어요.
두다리와 양손에 힘을 꽉주고 낚시배에 겁을 잔뜩 먹었는데,
타보니고 은근 재미있었다는..ㅋ
군산,선유도,마곡사.. 날씨도,경치도,음식도 모두 환상이었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것저것 챙겨가며.. 여러가지 역할을 다 해내시는 토로님!! 차~암 부지런쟁이십니다.\(^.^)/
덕분에 비타민 가득가득 충전했지요. 감사드려요~~~♡
토로님의 열정적인 봉사덕분에 행복한 선유도
마곡사 여행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우리가 다녀온 여정을 요래 차근차근 자세히 정리해 주시니
행복했던 그날의 기억들이 다시금 떠올라 입가엔 미소가~~
길도, 풍광도, 먹거리도 만족했던 여행~~
봉사하신 님들 덕분에 행복했네요~~^^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네요.
한 권의 여행기를 읽고 난 기분입니다. 구것도 꽤나 잘 쓴 여행기를 말입니다.
이런 호사(?) 자주 시켜 주이소!
일박이일의 일정으로 이런 호사스런 여정을 만들어낼수 있다니 발도행 운영진들의 능력인거죠?
정말 수고 하셨고 몸 살 안나셨나~ 열정의 밤(^^)까지 보내고~ 정말 즐거운 여행, 맛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다시 돌아보니 여정이 그대로 떠오릅니다.
일박하고 왔는데 마치 여러 날을 보내고 온 것 같은 착각이.....
발도행 덕분에 많이 웃고 나누고 기억에 담고...감사할 따름입니다.
가기전 예약부터 궂은 일 다하고 진행하고 그 와중에 사진찌고 돌아와 후기까지
큰 프로젝트 완성하셨고 결과는 A+++, 참 잘했어요... 입니다.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박이일 군산과 선유도 한번에 많은 것을 하였습니다.
잠자리 때문에 못갈번한 선유도 넘 아름다웠습니다.
토로님 덕분에 편히 다녀온 여행 넘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토로님 이제야 후기 보고..사전 준비와 진행 깔끔, 사진 정리 후기 깔끔, 모든게 깔끔해 군더더기가 없는 발도행의 보배이시군요.
그냥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언제 사진을 많이 담으셨네요 너무이쁘네요 이제야 보았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