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위치뿐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원·화성·오산시가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과 화성·오산시의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세 도시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딴 '산수화 상생협력위원회' 출범식.
세 지역을 대표하는 위원 24명이 앞으로 협력해야 할 부분을 찾아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서철모 / 화성시장 : 화성시민과 오산시민들, 수원시민들에게 절박한 교통이나 도로의 문제 이런 걸 최우선으로 협력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수화 상생협력위가 먼저 추진할 사항은 정조대왕 능행차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할 때 세 지역을 들른 만큼 세 지역이 능행차를 함께 재현하고 문화유산으로 기린다는 겁니다.
또 교육과 교통, 환경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이나 재난 발생 시 공동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상당 부분 진척되고 있기 때문에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풀어가서 결과적으로는 세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곧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원 군공항 이전이나 경계 조정, 광역 화장장 건설 등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은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김준혁 / 한신대 교수 : 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그런 정신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조 문화권으로 한데 뭉친 수원·화성·오산시가 정조의 바람대로 민생을 위해 협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2019-05-29 01:39 김학무 기자
느낀점 : 지역이기주의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님비현상과 핌피현상이 있다. 두 현상은 자신의 지역에 이익이 되는 것은 수용하고,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배척하는 것이다. 순수히 인간이 가지는 이기심에 근거한 두 현상은 지역 간에 발전의 수준에 차이를 만들고, 결국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지역의 경제수준의 차이는 손해일 뿐이다. 때문에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지역에 손해가 되는 시설을 들이게 될 경우 그 지역에 다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제도나 방안을 마련해 줌으로써 지역의 주민들의 반감을 줄인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댓글 저도 글쓴이님의 이견에 동의합니다. 지역 이기주의를 이기주의란 나쁜것이다 이런 인식과 의견보다는 제도나 방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의 반감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