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쯤 12월초 동아시아대회 최종예선에서 호주와 북한의 티켓싸움이 볼만하겠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여기에 함께 참가하는 홍콩대표팀의 새 수장으로 김판곤 감독이 복귀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김판곤 감독, 홍콩 축구의 전권을 휘어잡다)
http://www.besteleven.com/National/news_world_01_view.asp?iBoard=12&iIDX=50368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지난 동아시아 본대회때 비자문제로 일본입국을 포기했던 북한을 대신하여 참가한 홍콩대표팀은
나름 참신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그 직전에는 동아시안게임의 깜짝우승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었지요. 그 중심에는
'홍콩의 히딩크'로 불리우며 팀을 이끌었던 김판곤감독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유소년-청소년-성인으로 이어지는 대표팀 라인을 관장하는 역할이라 사실상 홍콩 축구의 미래를 김감독에게 맡긴
결정이 내려진 것 같습니다.
12월초의 동아시아대회 예선전까지는 1주일밖에 남지 않아 큰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그때부터 벤치를 장악하게 되나 봅니다. TV중계등으로 보기는 어렵겠지만 또한번 김판곤신화가 이루어지길 응원해 봅니다.
(사족)
김판곤 감독 이야기를 하다보니 2009년 겨울에 열렸던 동아시안게임 생각이 나는군요. 이건 동아시아 축구대회와는 또 다른
올림픽-아시안게임과 같은 동북아권의 종합대회인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는 대회입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대회때는 우리 내셔널리그 선발팀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가했었지요. 운영하기에 따라 하부리그 선수들에게 좋은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었던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3년 동아시안게임에도 다시 내셔널리거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것이 정답일까요? 아마추어 대표팀이라는 의미는 부여할 수도 있겠습니다만..어쩌면 2부리그 선발팀을 꾸리거나 또는 챌린저스 리그 선발팀으로 대표팀을 꾸려서 참가해 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부리그 선수들로서는 흔치않은 국제대회 참가경력이 될 수도 있고 조금만 언론노출이 된다면 더욱 좋겠지요. 분명 대표팀을 파견하긴 파견해야 할텐데..다른 참가국에 실례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의미있는 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지금쯤부터는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내셔널리그 + U리그 위주로 뽑는게 적절한것 같네요. 챌린저스리그 선수를 보내는 것은 주최측이나 다른팀들에 대한 예의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온리 내셔널리그나 + 2부리그 위주로 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U리그와 챌린저스리그의 차이가 크게 있는지도 의문이고 Suwonminguk님 말씀대로 아마추어선수를 보내는건 주최대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보네요 엄연히 국가대표가 참가하는 대회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