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만해도 야간열차가 그런대로 많이 있었는데
(새벽 01:00이후에도 운행하는 열차)
•새마을호) 서울~부산
•무궁화호) 서울~부산, 용산~목포, 용산~여수엑스포, 청량리~부전, 청량리~강릉(태백선 경유), 부산→강릉(경북선 경유, 매주 금/토요일에만)
30년 전에는
(새벽 01:00이후에도 운행하는 열차)
•새마을호) 서울~부산
•무궁화호) 서울~부산, 서울~부전, 서울~여수, 서울→진주(동대구 경유), 마산→서울
•통일호) 서울~부산, 서울~진주(전라선 경유), 청량리~부전, 청량리~강릉(영주 경유), 부산~목포, 청량리→구절리,
•야간열차가 다녔으나 열차등급을 제가 잘 모르는거) 서울~목포, 서울~광주, 청량리~강릉(태백선 경유)
이 정도로 많았는데
요즘에는 용산→여수엑스포 무궁화호 열차 2편성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전부다 싸그리 사라지고 없네요.
혹시 용산→여수엑스포 무궁화호 야간열차 2편성은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존재를 할지
(혹시 코로나19 집단감염빌미를 이용해서 폐지하는건 아닌지 궁금해서)
그리고 화물열차는 지금도 새벽01:00이후에도 운행하는 열차편성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어떤 노선이든 수요가 크지 않고 디젤로 가야하는(야간에는 선로 보수등으르 인한 단전으로 전기기관차 운용이 불가능한걸로 압니다) 단점이 있다면 코레일에도 부담이 될겁니다 특히 무궁화호는 입석이 발생할정도의 수요가 나와야 수익이 나는 상황에 정반대의 상황의 야간열차 유지는 코레일의 부담이 갈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다른 이동 수단(자가용 등등)의 존재와 좀 일찍 고속열차를 이용한다면 빠른 이동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야간열차의 폐지는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님이 말씀하신 여수액스포 야간열차의 수요가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것도 제 예상으로는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본다면 사라지는건 시간문제 같아보입니다
8/1일부로 1517열차도 사라지네요
야간열차수요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침일찍 고속열차를 타고 가거나 전날 가서 숙박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야간고속버스도 있기 때문에 야간열차의 필요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야간고속버스는 누워서 이용하는 프리미엄도 있는 반면 야간열차는 불편한 무궁화수준이다보니 더욱 이용이 기피되는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한때 잠시 새마을호가 야간열차로 투입되었을 때에는 거의 누워가는 편안한 시트 덕에 승차감은 좋았으나 객실등이 밝은 점에서는 아쉬웠었습니다.
일본이나 유럽처럼 야간전용차량을 도입하는 등의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일반좌석의 야간열차는 폐지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약 야간열차로 사용할 침대형, 고급형 차량을 제작하게 된다면 구 새마을 좌석 같은 고급좌석을 사용하거나 프리미엄버스의 좌석 같은 형태를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히 자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야간열차뿐만 아니라 관광열차로도 활용하기 좋을 것입니다.
또한 열차의 운행도 개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광주선이 건설된 것을 가정하고 호남선과 전라선을 통합하여 목포~나주~광주~남원~전주~익산~대전을 운행, 경부선은 부산~울산~경주~영천~동대구~대전을 운행, 대전역에서 호남선과 연결하여 대전~서울을 운행하는 것입니다.
중앙태백도 청량리~제천 복합, 제천~부전과 제천~동해의 운행을 유지하면 좋겠어요.
차량은 디젤전기하이브리드기술로 제작하여 디젤발전과 가선집전을 겸하고 인버터제어로 추진하는 PP형태의 편성이면 야간 단전시에도 운행이 가능하니 좋을 것입니다. 일본의 E001계의 기술을 참고하고, 객실에서는 엔진과 모터의 소음 및 진동을 느끼지 않도록 PP형태로 동력집중식이면 좋겠고요.ㅎㅎ
사실 일본도 심야열차는 한 두 편성 그것도 사실상 관광용이라 사실상 없어졌죠. 이유는 심야고속버스 그리고 코인호텔로 인해 수요가 확 감소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청량리-강릉, 청량리-부전 야간 열차는 주말에 한정해서라도 유지를 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야간열차 침대차 식당차 발전차 별실차 다사라지는 이름같아요?
새벽 1시에 시발점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10년전에도 있었다고요? 제 기억으로 무궁화호 서울발 부전행 막차가 22시 50분이었던걸로 기억나는데요.
고속철 생겨서 야간열차에대한 수요가 필요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경험상 어제 볼일있어서 부산갔다가 막차타고 올라왔는데 (23시 SRT) 23시에 출발해도 2시간만에 도착하는시대가 왔는데요 뭐. 찾아보니 용산-여수엑스포 무궁화호가 있긴한데 이것도 출발이 22시50분이어서 그렇게 늦은시간에 있는건 아니내요.
청량리 부전은 부활 했으면 좋겠네요.
일본도 야간열차, 침대특급이 거의 전멸하다시피 되었습니다. 하물며 국토 면적이 좁고 동서남북간 종단 거리도 짧을 뿐더러 단일한 육지로 연결돼 있는 우리나라라면 야간열차가 전멸 수준으로 간다 하더라도 더 이상할 게 없습니다. 차라리 심야 프리미엄버스를 고속 시외터미널만이 아닌 주요 철도역에서도 시종착하게끔 만들어서, 야간 이동 수요에 대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JR 신주쿠역이나 우에노역 사례처럼, 아예 철도역이 고속터미널 역할도 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낮시간대에는 고속열차를 이용한 사람들이 인근 지역으로 가는 시외버스와 환승할 수 있도록 하고, 심야시간에는 프리미엄버스나 우등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죠.
유럽의 Thello처럼 야간열차 전용 브랜드를 만들어서 독자적인 경쟁력를 갖추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해랑은 단체관광 전용이니 논외로 하고요.
다만 국토가 넓고 적은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국토가 넓으면 오래 걸리는 야간열차보다는 저가항공사를 타는 사람이 더 많아질테니까요.
지난2월 설날 운행했던 2525열차 부산-광주송정 열차가 지금은 검색이 안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이되면 부활할것인지 의문이지만 지금 야간편성1대만이라도 광주송정(목포)-부산(부전)은 있었으면 합니다.
야간열차가 없어지는건 수요 측면도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야간열차 운행으로 인해 야간에 충분히 유지보수를 하지 못하여 주간에 열차 사이에 유지보수를 투입시키고, 그로 인한 직원의 인사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909032225005
해외의 경우에는 아예 특정일에 노선을 운휴시키고 버스대행수송을 하면서 집중 유지보수를 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고 안전한 유지보수시간 확보를 위해선는 다른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고속버스 막차가 빨리 끝나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야간열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며 관광열차처럼 수요일~일요일에 운행요일을 지정하고 심야할증처럼 어느 정도 할증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특히 청량리~강릉 야간열차는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