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비상구급함,손전등,덕트테이프,라디오,등등 기본적인것은 해놓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런것들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도 손해? 볼것은 없는거 같더군요.
식량이야 꺼내서 먹으면 되고,비상구급함도 원래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거고,손전등도 비싼것도 아니니 장만해 놓으면 요긴하게 쓸수가 있고...라디오 2개 사는데 대략 6만원정도 든거 같습니다.하나는 파나소닉사의 휴대용.다른 하나는 tecsun gr-168.
비상대비 물품 준비하면서 가장 까다로웠던게 바로 통조림이었습니다.
유통기한 긴걸로 사느라고 일일이 인터넷판매자에게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처음엔 멋도 모르고 그냥 시켯다가 유통기한이 1년짜리가 와서 반품하고 전화해서 유통기한 긴걸로 보내줄수 있냐니까..이게 코스트코나 이마트몰 이런 큰곳은 그렇게는 안된다고 하더군요.오더가 들어가면 창고에서 바로 나가기 때문에 일일이 유통기한을 확인해줄수가 없다...
그래서 대형마트를 일일이 다니면서 유통기한 긴걸로 샀습니다.닭고기 통조림과 후르츠칵테일등을 샀습니다.
참치통조림은 하나도 안샀습니다...아무래도 방사능이 있을거 같아서 그렇고...가격차이가 닭고기통조림과 별차이가 안나는거 같아서 닭고기로 대체를 했습니다.
콩통조림은 이탈리아 디벨라에서 나온걸 샀는데 다행이 인터넷판매자가 유통기한 확인하고 제일 긴걸로 보내준다 해서 싸게 잘샀습니다.그외에 옥수수통조림,올리브통조림등도 샀습니다.
쌀작업은...제일 힘들었습니다.재난시대 생존법에 나와있는데로 했는데...나중에 실리콘 작업을 할때가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실리콘이 잘 안붙고 옆으로 넓게 퍼져서 실리콘 2통은 쓴거 같습니다.나중에 해놓고 보니 실리콘작업이 제대로 안되있더군요....
게다가 페일통에 붙어있는 씰링을 처음엔 먼지 몰라서 다 뜯어버렸는데,그게 나중에 뚜껑열때 필요한 손잡이인걸 알고 경악을 했습니다.현재에 페일통들을 체크해본결과 씰링이 다 뜯겨져 있어도 거꾸로 세워서 실험해봐도 뚜껑이 안빠집니다...괜찬다고 봅니다.
손전등도 여기에서 알려준대로 aa건전지로 작동되는걸 알아본결과,저의 선택은 탄소화성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1.에너자이저 x focus 2개.
2.맥라이트 led 미니 aa사이즈 1개
3.헤드랜턴 2개 페닉스 hl-23
4.fenix ld 22 6만원짜리.고광량.
aa사이즈 건전지로 작동되는게 fenix제품이 제일 많았습니다.
다른회사제품들도 좋은게 많지만 가격이 좀 비싸거나 품절상태로 있는게 많아 fenix로 통일했습니다.
위의 제품들을 비교해본결과,결국엔 돈값에 따라서 성능차이가 극심했습니다.제일 좋은건 6만원짜리 fenix ld22이고 에너자이저는 랜턴몸통 재질자체가 싸구려 플라스틱이라 1회용같습니다.이 에너자이저 x focus를 이마트나 이런데서는 하나에 9700원에 팔던데 인터넷에서는 5400원에 팝니다.제가 볼때는 5400원이 맞는 가격 같습니다.아 그리고 에너자이저 손전등도 as를 받을수 있습니다.제가 에너자이저 본사에 물어본결과 고장나면 1년안에 새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랜턴세계도 알아보니까 넓고도
깊더군요!!비싼건 많이 비싸더군요!!
구급약품,거즈나 붕대 이런건 넉넉하게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나머지 비상약,타이레놀,마데카솔,이런것들은 동네약국에서 유통기한 긴걸로 샀습니다.
그리고 약사에게 물어본결과 유통기한 지난 약이나 연고 이런것은 다 버려야한다고 하더군요.성능을 보장해줄수가 없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준비를 해놓으니 마음이 약간 놓입니다만,나쁜일은 안일어나야겠지요.
회원님들도 무탈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네요. 저도 3월부터 비상식량 확보 시작했는데 동네수퍼/이마트/홈플러스/온라인몰/노브랜드 가격 비교하니 노브랜드가 가장 싸더군요 (예; 즉석밥 210g 680원, 생수 2L한병 330원, 소면 500g 980원, 초콜렛 100g 980원)
와 대단 하시네요 많이 준비하시네요 ~
정말 대박 멋있어욤!!!!
생존 용품이란게 알고보면 , 평소에도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이 많습니다. 캠핑이나 등산에도 쓰구요.
먹는 거야 순환 소비하면 되니 손해 볼것도 없는거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잘 준비하셨네요
5400원에 사셨으면 도매가보다 훨신 싸게 사셨네요 ㅎㅎ 재고 밀어내기로 싸게 팔았나 봅니다.
다른 1만원 이하 라이트들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이 가격에 이 시간 사용가능한 라이트가 없죠 또 건전지도 기본 포함이고요^^;
네 찾아봐도 이런 라이트가 없더군요...게다가 as는 덤!!
약은 유효기간 지난거 다 버릴필요 없습니다. 그냥 써도 됩니다. 성능이 약간 떨어질수도 있다는거지 큰 문제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예비용으로 놔둬야겠습니다.
현관문 등에서 나오는 다 쓰고 버리려는 aa건전지를 hl23에 넣고 켜면 중간 밝기인 50루멘에 불이 들어오기도 하더군요. 3루멘에서는 한참 가구요~ 그래서 폐?건전지 잘 안버리게 되더군요
배터리테스트기도 하나 샀습니다..
준비해놓으면 조금이라더 더 든든하고 자신감이 생기는거죠 잘하셨습니다 ㅎ
재난대비 생존법 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