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입니다!
카페 글을 써본게 언제인지 도무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ㅠㅠ
아아..
드디어 엄마의 눈치를 피해서
학교 도서실에서 후기를 어렵게나마 쓰네요..ㅠ
으음..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ㅋㅋ
25일 (금)
이날 따라 학교가 너무나 길게만 느껴졌다.
원해 7교시를 하던 학교인데 금요일은 6교시..
그래도 뒤에 추모식이 있기에 얼른 학교를 떠나
카페분들을 만나고 싶은마음에 조퇴를 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마잭마님의 담임은 ...;; ....
그리고 드디어 학교가 끝나고 한걸음에 집으로
고고고~
바로 주희언니한테 전화를 했다.
옷을 갈아입고(나름 Dangerous 의상) 언니와
홍대역에서 만나 상상마당으로 향했다.
원래 쥐똥언니가 책임지고 하는 아트전이 있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난 잘몰라도 급작스럽게 취소가 돼서
많이 아쉬웠다. 언니가 밤까지 세어가면서
굉장히 열성을 다해 한 것 같았는데 말이다.
그래도 역시 상상마당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랄랄라님의 희생(?)으로 만들어 낸
우리집(?)이었다!!! 완전 살고싶어어어엉~~ㅜㅜ
그리고 언니가 '고래 곰 나비'로 가자고 했을때..
난 솔직히 ..
그게..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이름치고는 너무 동물원 이름틱한..;
그런데 막상 가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앞에 있던
우리 마이클 현수막이....오옹~♡
(이거이거..누가 띄어갔는지..혹 주인없음..저에게로..Give into me~)
내가 시원한 오랜지 쥬스를 먹고있는동안
쥐똥언닌 다시 이름체크를 한답시고 나를 버리고 떠나버렸다.ㅠ
그냥 언니로써 만날 때는 잘 못 느꼈는데..
아무래도 카페장이고 하니깐 할 일이 많구나를 새삼 느꼈는데,
저번 예비플몹모임 때도 랄랄라님이랑 회의하니라
춤도 제대로 못 익히구...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듯...ㅠ
솔직히 난 너무 늦게와서
이 날 딱히 한것 없이
정말 이쁜 마이클 부채와 팜플랫만 챙겨가지고 집으로 갔다.
내가 막차도 끊기고 집에 가려고 해서..
언니가 택시로 집 들어가는 거 까지 봐줬다능,,ㅠ
감동이야..ㅠ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졌다..ㅠ
6월 26일 (토)
대망의 플래시몹 데이~!!
승재아저씨가 힘들게 일구어놓으신...플몹..
그래도 작년에는 나랑 주희언니,자드언니,지혜언니까지 모두 4명이서
이끌었기 때문에 좀 수고가 덜 했을지 몰라도 (솔직히 난 딱히 한 것도 없다.)
이번에는 승재아저씨 혼자 하시느라 고생 좀 하셨을 듯..'ㄷㄷ;;' (ㅋㅋㅋㅋㅋ)
일단 아침일찍(?)모여 연습을 했다.
페리카나~님이 도와주시는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해낸 듯..
페리카나~님은 예비플몹 때 만났는데
그냥 순수한 고딩으로 밖에 안보였는데 이렇게 춤을 잘 추다니!!
솔직히 따라하는 내가 너무 민망할 정도였다.ㅠ
연습 중간에 비가와서 우비를 구매할까말까가 잠깐 나오다
결국 쥐똥언니와 헤라님이 함께
우비를 구입해 오셨다.
칼라풀한 샛노랑ㅋㅋ
다행이도 비가 그치고
첫번째 플몹은 세종문화회관 바로 옆에있는
스타벅스 앞에서 했는데
나만 빼면 성공적이었다.
노래가 좀 지지직 거리는 감이 있었지만
뭐 그정도는 거리에서 완전 애교로 넘어가 줄 수 있다.
혼자 안무 다틀리고..ㅠ
두번째 플몹을 위하여 홍대로 향하는 도중에
페리카나~님의 수련회가서 했다는
자신의 Dangerous무대를 보여줬는데..
오올..꽤 멋졌다!
그리고 홍대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두번째 플몹이 열렸다.
죠스..분식집..이었나..?
그 앞에서 했는데..
역시 나만 빼면 성공적이였다.
다들 멋지게 잘해서 얼마나 기쁘던지..ㅠㅠ
그리고 보석님과 지구별여행자님이 사주시는
시원한 냉면을 먹고 있는데..
헉.;; 핸드폰이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주희언니 폰으로 계속 연락해보니깐 다행이
1차 플몹했던 스타벅스에 누군가가 맡겨주셨다고 한다.
(정말 복 받으실 분..)
결국 급하게 냉면을 먹고 언니와 함께 스타벅스로 향했다.
원래 언니는 어제 한숨도 못자서 DVD방이라도 구해서 잔다고 했는데..
이동하는 도중 롤링홀로 오라는 연락을 급하게 받아서
핸드폰을 찾고 바로 롤링홀로 갔다.
롤링홀에서 영상회를 가졌는데
영상이 많이 늦어졌다. 약..1시간 20분 가량..?!
그런데 늦어진 것 까진 다 좋은데 플래시몹이 늦어지는게 문제였다.
옆에 있는 언니는
영상늦어져서 죄송하다고 사비 털어 쥬스까지 사고
영상보는 내내 다음 플몹 일정때문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ㅠ
옆에서 보는 내가 다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어떻게 마이클을 앞에두고..ㅠㅠ
롤링홀 영상이 드디어 끝나고 플몹하는 분들 이끌고 나가려고 하는데
롤링홀 측에서 의자를 집어넣고 가라는...;
당황한 우리는 얼른 집어넣고 플몹가야한단 맘에
미친듯이 집어넣고 급히 플몹장소로 향했다.
상상마당 앞에 와서
상상마당 갤러리에도 플몹참여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얘길 듣고 언니가
저 안에 있는 사람들 이끌고 나가면 더 많아지지 않나?
하고 다들 불러냈는데..
아무래도 비가 오다보니..나도 그렇고 좀 움찔움찔하게 됐다.
결국 비는 쏟아졌고 나와 언니는 아까 사놓은 우비를 다시 가지러 가는데...
엠프팀이 비를 맞으며 해맑게 웃으며!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때 어찌나 안쓰럽던지..ㅠ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
결국은 마지막 플몹은 못한 채 아쉽게 끝이 나버렸다.
언니가 너무 속상한 나머지 구석에서 계속 우는데 나도 마음이 안좋았다.ㅠ
플몹을 제대로 못한 채 상상마당에서 마이클과 함께
비를 피하고 있는데
이제 곧 마이클에게 풍선 날리기를 한다고 랄랄라님께서
다 나가자고 하셔 함께 나가
마이클을 닮은 하이얀 풍선을 날려보내며
'Heal the world'를 불렀다.
부르는 도중..
비는 오지..풍선은 하늘로 날아가지..
뭔가 .. 감정이..좀...그랬는지..
갑자기 눈물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앞에 뵈는 것 없이 일단
아무대나 숨어들어갔다.
거기서 힐더월드를 들으며 엉엉 울고 있는데
게다가 데모판 'We are the world'까지..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것은 여전하다.
정말..
뭐랄까...이번 행사는 작년에 비해 굉장히 더 탄탄해졌지만
내 마음만은 그러질 못했나보다.
작년에 비해 더 쓰라리고, 더 뭉클해지는 내 가슴을 안고
그냥 터덜터덜 집으로 왔다.
아주 천천히..
하늘을 보면서 말이다...
마이클 ..
나 아직도 마이클 안잊은 거 보이지?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죽어서도..
죽고나서도..
영원히
사랑할꺼야...
I LOVE YOU MORE MJ
이번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ㅠㅠㅠ 마재마님님..후기 잘 읽었습니다..핸드폰 다시 찾아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행사동안 고생하셨습니다..ㅠㅠ 마지막 글귀...넘..와닿아요..^^ 저두...죽고나서도 다음 생애에서도 영원히 사랑할래요..ㅠㅠㅠ
의자정리 롤링홀측이 공지만 해줬어도 다들 님들이 알아서 정리했을것을 너무수고가많으셨네요 사연많은 상상마당...... 인간승리죠 덕분에 우리님들 무사히 행복넘치게 구경들 잘허시구 나도 냉면먹구싶다^^ 마잭마님 자세한 후기감사해요^^
스타님, 우리 다음에 만나면 세숫대야 냉면 한그릇.....
보석님 글올리시길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당^^
오우 님이 마잭마님이었군요.... 핸폰 돌아온 것 축하하고.... 고등학생이라 했지요? 학교일로도 바쁠텐데 추모제에 시간 내어 주어서 고마워요...마잭마님님
마잭마님님 고생 많으셨어요!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거 보면 너무 예쁘고, 대견하고, 고맙고 그러네요.
비가 갑자기 내리는 바람에 다들 너무 힘드셨을거예요. 저도 밤 9시 플래시몹 보겠다고 기다리며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끝났다는 소리 듣고 어찌나 허망하던지.ㅠㅠㅠㅠㅠㅠㅠ
공부하기 빠듯하실텐데 고생많으셨어요~ 핸폰 돌아온 것 정말 다행이네요. 마이클이 보우하사^^ 모든 분들이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들 보내신 것 같아 제가 다 뿌듯하네요^^
마잭마님~~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어요^^ 한눈에 알아봐줘서 어찌나 반가웠는지 ^__________^*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헌데 예비플몹때 만났다던 분은 페리카나가 아닌 펠카치나?? 아닌지요^^;;~~~~ 나도 몇번 헷갈린^^;;~~ 애띄지만 역시 마잭팬님들은 속이 꽉차고 깊은 ㅠㅠ 마잭마님님♥
아리아리님~ㅋ 헷갈려서 그런게 아니고, 나름 친해져서 우스꽝스럽게 페리카나로 통일한 거였어요..ㅎㅎ 친근감표시의 애칭이라고나 할까요?~♬ㅋ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의젓한 모습으로 마이클 춤을 멋지게 소화해낸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고 감동스러웠는지 모르겠어요..♡ 승재님과 그분께도 직접 안무지도를 받았었는데..일반 시민인 제가 따라하기엔 격자체가 남다르더라구요.ㅠ 제가 아등바등 따라해봤자 폼은 기대하기 힘들고, 두발로 걸어다니는 사람가면을 쓴 돼지가 칠렐레팔렐레~♬ 엉거주춤으로 흉내내는 정도밖에.. 기대하기 힘들었어요..흑 ㅠ_ㅜ
울 카페지기가 사람가면을 쓴 돼지였다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쥐똥님, 자학개그 고마 뚝~~~!!
다 좋은데 승재아저씨라고 하시면 혼날듯 어어 나도 몇년후엔 선셋아줌마
(글 읽는 뽀인트~ㅋ) 주희언니=쥐똥언니 동일인물♥ 힛 학교 수업 빠듯하게 듣고 엄마눈치보며 후기 쓰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요 ^-^ 작년 플몹추진을 계기로 마이클이 맺어준 인연인듯, 제가 정말 예뻐라하는 막내동생이예요.^-^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마이클을 생각하는 마음씀씀이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오히려 제가 그 순수하고 감동적인 마음을 많이 배울정도로 기특한 아이예요♡ 마잭마님에게 묻혀서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풍덩 빠지고 싶은 혼탁한(?) 쥐똥이랄까요?ㅎㅎ
뉘신가했더니 세진베이베~~ 군화~~^^
빗속에서 경황중에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헤어졌네...
나, 헤라아줌마...^^
ㅋㅋㅋㅋ헤라아줌마ㅋㅋㅋㅋ 죄송해요, 터져나오는 웃음보에 그만..ㅠ 좀 더 웃을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
사람가면 쓴 돼지는 어떻고!! ㅋ~
마잭마님!반가워요~~학생의 신분으로 마이클님 행사에 동참 하셨군요~~님들의 훈훈한 댓글을 읽고 있는지금 참으로 사랑과 행복감을 느껴요~~~~함께 동참하지 못해서 뭔예긴지 뻘쭘하기도한데....그곳에 마치 제가 있었던것처럼 웃고있슴다~~~ㅋㅋㅋㅋㅋ
결국 행복하고 오빠를 사랑한다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