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신통대길 길놀이’ 펼쳐져
- 25개팀 1만여 명 참가, 의료원~단오장 이동하며 올림픽 성공개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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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주 한잔
강릉단오제 이틀째인 10일 단오 체험관에 설치된 단오신주(神酒)와 수리취떡을 시음할 수 있는 ‘단오체험관’
에 많은 인파가 몰려 인기를 끌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
세계가 인정한 무형유산인 ‘2013 강릉단오제’의 핵심 참여행사로 위상을 다지고 있는 ‘영신행차, 신통대길 길놀이’가 11일 강릉시내와 남대천 단오장을 잇는 거리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예고하는 등 단오제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0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길놀이는 ‘꼭 보여주고 싶은 단오·강릉의 모습’을 주제로, 각 읍·면·동 및 기관·단체 25개팀 1만여명이 참가해 각 마을별 풍습이나 자랑거리,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의지 등을 담아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신행차는 11일 오후 5시 홍제동 대관령국사여성황사에서 진행되는 ‘영신제’를 시작으로 오후 7시 ‘경방댁 치제’를 올린 후 오후 8시부터 강릉의료원 앞에서 출발해 옥천오거리∼금성로∼단오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영신행차를 따르면서 진행되는 ‘신통대길 길놀이’는 2.2㎞ 구간 거리를 인파로 메우면서 흥을 돋우는 대규모 거리·군중 퍼포먼스다.
교2동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을 담은 ‘타악 퍼포먼스’를, 경포동은 ‘경포호 뱃놀이’를, 홍제동은 ‘옛 단오난장의 모습’을, 클론댄스는 ‘청소년들의 댄스와 문화’를, 중앙동은 ‘단오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고놀이’를 선보인다. 또 관동대 ‘GGun’이 ‘싸이 플래시 몹’을, 초당동은 ‘진또배기 풍어제놀이’를, 옥계면은 ‘단오풍습 재현 및 단오제를 찾은 왕가행렬’을, 성산면은 ‘영신 횃불놀이와 용물달기’를, 더믹스는 ‘활빈의 춤’을 보여주는 등 마을·단체별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길놀이 자체가 특화된거리 공연예술로 연출되는 것이다. 이와함께 중국의 강릉김씨 종친예술단과 EATOF 공연단(베트남·몽골), 중국 사천성 모루오 예술단 등도 행렬에 동참한다.
특히 올해 길놀이는 시상팀을 기존 14개 팀에서 9개 팀으로 줄여 수준을 높이는 대신 연출과 각본, 소품 등 3개 분야의 개인상을 신설해 단체와 개인 간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 길놀이 심사가 진행되는 성내동 광장을 비롯해 단오장 인근 아파트 건물에 대형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영신행차, 신통대길 길놀이’를 실황 중계하는 등 단오장 곳곳에서 길놀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영신행차가 단오제단에 도착하면 단오섬 일원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고, 단오(소망)등을 들고 영신행차 행렬을 뒤따른 시민들이 단오공원에 단오등을 내 걸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