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김종인 전 윤석열 캠프선거대책위원장(이하 김종인)처럼 정처성이 애매모호한 정치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국회의원 5선인데 지역구에서 당선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모두 비례대표로 당선된 전력(前歷)이 있고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사상과 이념이 애매한 그의 정치 편력(遍歷)은 국민으로부터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꽃가마만 타고 부귀영화만 누린 기회주의적인 정치 원로라는 비난까지 듣고 있으면서도 종종 언론에 얼굴을 내밀고 현실정치(대통령과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정치에 미련을 갖고 있으며 노탐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기도 하다.
김종인은 지난 2월 24일 진보좌파계열 언론인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문재인 정권은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다. 정직하지 않다. 뭣보다 자기가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면서 “내가 국민 앞에 두 번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실패하면 그때 가서 또 사과할 것”이라고 횡설수설을 마구 늘어놓더니 “알고 보니 근대 국가를 이끌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인 줄 내가 알지 못했는데 어쩌겠나”라고 했는데 이런 헛소리를 변명이라고 하는 것인지 해명이라고 하는 짓거리인지는 모르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으며 결론은 김종인이 사람을 보는 눈이 형편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도 실패하면 사과할 것”이라고 넋두리를 했는데 이는 자기과시요 억지인 것이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하다가 이준석과 짬짜미로 문제를 일으키고 손해만 끼치다가 결국 쫓겨난 주제에 국민들 보기 부끄러워서 어찌 이런 헛소리를 하는지 참으로 후안무치한 노인네의 대책 없는 한심한 짓거리가 아닌가! 강제로 선대위원장에서 추방을 당했는데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또 국민에게 사과를 하겠다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더니 김종인도 자기 이름 석 자를 남기기 위해 이런 짓을 하는지……
어재(3월 6일) 김종인은 ‘진보를 가장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인 민주노총이 운영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편파적이요 편향적인 어용방송으로 악명 높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하여 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되는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정치 여건이나 경제 여건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대통령이 됐다. 여야 간의 협의를 잘해서 대통령이 바라는 바가 이행될 수 있도록 했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대통령이 야당을 상대하려고 하는 그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는데 만일 김종인이 대통령이라면 전과 4범에 온갖 부정과비리의 몸통이 되어 사법리스크 밤벅인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만ㄹ 색각이 있겠는가?
김종인은 계속해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혼란(윤심 논란) 상황을 보이고, 대통령 대표 선출에 대해서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과연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국민의힘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굉장히 회의적이다. 김기현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입장에서 상당히 거북스러운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라면서 “윤 대통령 1년 동안 특별하게 뭐가 잘됐다고 평가할 만한 게 없다”고 혹평했다.
김종인의 이러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선대위원장에서 강제로 축출당한데 대한 억하심정(抑何心情)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계속 정권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이제 나이가 83세로 이젠 조용히 자신의 과거 정치 편력을 되새기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남은 여생을 어떻게 보람있게 보내야 할까에 대하여 고민하고 반성할 때이지 남의 제사에 배 놓아라 김 놓아라 하며 현실정치에 발을 내딛어 간섭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 박근혜와 문재인을 도와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실패했다고 자인을 하며 사과를 했다면 이제 현실정치에 대한 갑섭이나 관여는 결코 바람직한 짓거리가 아니다!
김종인의 현실정치에 관여하여 헛소리를 해대는 꼬락서니가 하도 볼썽사나워 필자는 지난 2월 25일 본란에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온갖 권한 다누린 사람의 헛소리’라는 제목의 토론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위치나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못하고 자기자랑, 자기합리화에만 열중하는 늙은이라고 비판을 했었다. 보수 자유우파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을 역임하고는 종북좌파 정당인 민주딩의 비대위원장을 거치는 등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며 꽃가마를 타고 온갖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으니 이제 진정한 국가의 원로서의 본을 보여야 하는데 같잖은 짓거리를 해대니 참담할 뿐이다.
단체나 개인을 돕는다는 것은 결국 봉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가를 바란다거나 치사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닌데 김종인은 “문재인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내가) 총선에서 1당을 만들어줬지만, 그 뒤로 감사하단 전화 한 번 안 했다”고 했는데 제1당을 만들어 줬다는 것이 300의석의 과반이 아닌 겨우 1석 많은 것이었다. 물론 고마움에 대한 감사나 은혜를 모르는 문재인 인간적으로 문제가 많지만 하 2016년 5월에 있었던 상황을 8년이나 지난 후에 끄집어내어 자기를 내세우는 김종인의 행위 역시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조선일보가 6일 정치면에 보도한 「김종인 “尹 당선 1년, 특별히 잘 했다고 평가할 것이 없다”」는 제목의 기사를 읽은 네티즌 512명이 댓글을 달았는데 찬성은 가뭄에 나는 콩은 한포기도 없고 모두 반대·비판·비난 일색이었음을 김종인에게 알려주고 싶을 뿐이다.
첫댓글 내가 그런 사람이오?
전후.좌우.상하도 제대로 구별 못하는한심한 늙은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