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블랙스톤 철우님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네요.
이제까지 대회에 많이 참가했지만, 사고로 대회가 중단되는 경우는 처음 경험했습니다.
저는 릴레이 러닝 주자였기에 러닝복으로 환복하고 막 나서려는 순간,
운영요원들이 "대회 중단!!!"을 외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잘 못 들었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하신 선수분들에게는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강동철인 클럽의 지정대회였기 때문에, 대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이 출전했습니다.
선수 15명:
고동천,김정숙,김주식,왕성근,윤정선,이규훈,이정아,지종익,채성민,최창열,
허병익,홍창호,릴레이(전용우,이재훈,홍성호)
서포터(응원단) 10명:
강우현,노선기,부지석,송총규,여인한,오기탁,정은숙,주가현,박준병,정성호
찬조: 감사합니다.
배원주,정은숙,김정숙,홍창호,허병익,김주식
수영과 짧은 자전거였지만 그래도 지정대회이다 보니 사진이 아주 많습니다.
한 번에 다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6/24 토요일]
여주대회는 서울에서 가깝다 보니, 토요일 선수등록 후에 검차를 받고 귀가한 후에 일요일 새벽에 다시 대회장으로 나섭니다.
토요일은 삼삼오오 각자 출발하여 선수 등록합니다.
각자 알아서 출발.
하지만, 여주에서 다 만나게 됩니다.
선남선녀 최창열 철인과 애인.
꽤나 더웠는데, 선수등록 줄이 너무 길었습니다.
등록처리가 늦어서 꽤나 덥게 기다렸습니다.
멋쟁이 성근형님.
모두 별도로 이동했지만, 결국 줄 서다가 만났습니다.
무더위로 노슈트가 예상되는 수영.
용우형님가 정아 씨는 노슈트 적응 수영 연습을 했습니다.
[8/25 - 일요일 새벽]
새벽 5시 30분에 대회장 도착.
후다닥 하차해서 바꿈터로 이동합니다.
토요일에 이미 자전거 거치를 완료했으니, 몸만 이동..
동트기 전이지만 바꿈터는 도떼기 시장입니다.
이미 대부분의 자전거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새벽부터 서두른 클럽원들도 대부분 준비를 마친 상태.
서포터도 이미 준비 완료.
정아씨 자전거 이상 발생..
정비 지원.
종익이 자전거 이상발생.
이동 중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가 돌출돼서 로터에 자꾸 걸립니다.
심각한 지종익 선수.
이정아 선수는 물통이 고정이 안 되네요..
이번에는 속도계가 고정이 안 되고..
아침부터 정신이 없습니다.
무언가 두고 왔다고 주차장을 왕복하는 훈부장님.
주식이 형님도 급히 주차장 왕복.
이제 준비를 마치고 수영을 위해 바꿈터를 빠져나옵니다.
여유와 평온의 최창열 프로.
오늘은 노슈트 수영이어서 강동철인 선수 찾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토요일 마지막 점검 라이딩에서 낙차로 여기저기 상처투성이 이재훈 선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
언제나 여유 있는 고동천 철인.
이제 2km 상류로 이동하는 버스를 탑승합니다.
셔틀버스가 1대 고장이 나서 예상보다 오랫동안 대기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수영 출발시간이 15분 정도 지연 됐습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중.
수영이 걱정이 이정아 철인은 노슈트여서 걱정이 두 배가 됩니다.
노선기 철인도 안절부절..
아이구 걱정걱정..
이정아 철인.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버스 탑승.
버스 하차 후에
수영 출발선으로 이동.
가장 긴장감이 높아지는 순간입니다.
모든 대회에 다 참가하고 있는 훈련부장님.
훈련을 대회처럼 대회를 훈련처럼.
아직 수술후유증이 있지만, 한쪽 팔로도 완영이 가능한 해병 이규훈 부회장님.
이제는 덤덤하게 대회를 임하시는 성근 형님.
여유가 넘치시네요.
계속 걱정걱정인 이정아 철인.
얼렁 수영 끝내고 서포터 변신해야 하는 베테랑 용우형님.
릴레이 수영주자여서 수영복을 입고 있습니다.
자 이제 출발합니다.
이번 대회를 임하는 고동천 철인.
영화 '위 워 솔저스'에서 멜깁슨의 멋진 대사가 생각합니다.
"신의 앞에서 맹세코 우리가 전투에 투입되면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것이고,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것이며, 단 한 명도 내 뒤에 남겨주지 않겠다"
- to be continued
첫댓글 배원주 선배님 찬조를 깜박했습니다. 엉뚱한 자료를 보고 누락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와 이 많은 사진을 이렇게 잘 정리해주시다니.......!! 참가하신 선수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의 앞에서 맹세코 우리가 전투에 투입되면 내가 맨 먼저 적진을 밟을 것이고, 맨 마지막에 적진에서 나올 것이며, 단 한 명도 내 뒤에 남겨주지 않겠다"
갑자기 진지하게 잘 읽다가 빵 터졌네요~ㅎㅋㅋㅋ
맨 처음 출발해서 맨 나중에 나오겠다는 ㅋㅋㅋㅋ 넘 웃겨요
쫑아를 남겼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