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트라이시티 도로·하천 범람 가능성
기온 9도까지 상승... 주말까지 비 소식 이어져
환경부가 19일 메트로 밴쿠버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를 예보했다. 현재 노스쇼어, 트라이시티, 메이플리지 등 산악 접경 지역에 폭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오전까지 20밀리미터 미만의 강수를 기록했으나, 오후부터 비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기온은 낮 최고 9도까지 상승하고 밤에는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우사운드와 스쿼미시 지역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저기압이 약화되며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밤사이 강수는 다소 줄어들겠으나, 목요일까지 산발적인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와 도로 침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저지대에서는 국지적 침수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하천과 개울, 배수로 주변의 토사 유출 위험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 당국은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배수 시설 점검과 토사 유출 감시를 강화했다.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