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값
1살 ; [弄璋(농장)] : 아들 낳아 노리개로 구슬 장남감을 주었다. 弄璋之喜(농장지희 ;득남한 기쁨)란 숙어가 여기서 생겼다.
[弄瓦(농와)] : 딸 낳아 노리개로 실 감는 실패(紡縛 ; 방박)를 주었다. 弄瓦之喜(농와지희 ;득녀한 기쁨) 로 쓴다.
2살 : [提孩(제해)] : 어린아이를(孩 ;해) 끌어안는다(提 ;제)는 말이니 밤낮 없이 안고 업고 다니는 나이다.
제일 힘이 들 땐데 본인은 기억도 못한다. 그런데 모짜르트는 2,3살쩍의 일들을 기억을했다고 한다.
15살 : [志學(지학)] : 공자가 열다섯살 때 학문에 뜻을 두었다고 해서 알려진 나이다. 中 2,3학년 때는 머리가 습자지 같아서 영어사전, 한문 옥편을 통 채로 외울 수 있는 나이니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
[六尺(육척)] : 周나라 척도로 여섯 자(尺 ; 25Cm)이니 1m50Cm 정도다. 三尺童子(삼척동자)란 말이 있는데 1m도 못 미치는 꼬마를 말하고 지각이 발달하기를 비온 뒤 죽순(竹筍) 커 듯 하는 나이다.
[成童(성동)] : 이제 부터는 다 자란 아이로 취급한다.
16살 : [瓜年(과년)] : 오이 과(瓜)를 破字(파자)하면, 반으로 쪼개면 八 八이다.
나이 과년하니 시집가기 알맞는 나인데 여자 나이17,18살에 놓은 F-1이 머리가 젤로 좋다 한다.
일찍 시집가서 자식을 많이 낳아야 나라도 크고 집안도 든든하다. 성경에도 자식 많이 나라고 했다.
[二八(이팔)] : 2 X 8 = 16세로 이팔청춘(二八靑春 : 열여섯의 풋풋한 나이)이니 부모 동의 없어도 시집장가 갔다. 오이는 꽃을 핀지 16일이 지나면 먹어도 된다.
20살 : [弱冠(약관)] : 성례식 때 쓰는 관(冠 ;갓 관)을 썼지만 아직도 힘 못쓴다(弱 ;약). 약관의 나이에 立身功名(입신공명)한 사람은 가문이나 주위 그리고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고 하늘의 도움이다.
30살 : [而立(이립)] : '마~아 내 혼자 일어섰다 !'다. 孔선생님의 말씀. 이 말은 거꾸로 보자면 30살까지 일어서지 못하면 더 이상은 우뚝 서기 힘들다는 말이다,
40살 : [不惑(불혹)] : 어떠한 유혹에도, 미혹에도 빠지지 않았다는 子 曰 ! 근데 남자나 여자나 이 40때가 제일 농익을 때이니 미혹에 빠져 들기(sex &charm) 쉽다는 말이니 새겨 들어야한다.
지금은 가정에서 이 시기에 제일 많이 돈이 필요할 때이니 불혹이란 말은 때 지난 감이 든다.
[强將(강장)] : 힘과 기세가 강한 나이로 마치 군사의 우두머리 장수 같다 해서 강장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처음으로 벼슬길에 나선다고 해서 붙인 별명인데 지금은 그저 힘 좀 쓴다고 아무렇게나 쓴다.
48살 : [桑年(상년)] : 뽕나무 桑(상)을 약자로 쓸 때 열 十세개에다 나무 木을 썼다. 나무 木안에 열 十을 빼면 八이 남는다.
十 x 4 + 八 = 48세다. 이런 것을 한문의 俗字(속자)라 하는데 일종의'파자(破字)'놀이다.
50살 : [知命(지명)] : 知天命(지천명 ; 하늘의 명을 알았다)에서 나온 말이다.
[艾年(애년)] : 봄에 쑥이 나오듯 제법 나이가 쓴 맛이 되었다고 쑥년이라고 한다.
애년에는 귀신도 함부로 못 덤빈다는 나이니 무엇이든지 해볼만한 나이다.
60살 : [耳順(이순)] : 귀가 부드러워 졌다. 듣기 싫은 말도 과격한 말도 심지어는 욕 까지도 순화, 순치케 된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도(道)의 경지에 해탈의 경지까지 이르렀다. 그런대 지금은 퇴직 후 ㅗ하는 일이 없어 잘 삐치는 나이가 되었다.
61살 : [還甲(환갑)] : 回甲(회갑)이라고도 하는데 一甲子(일갑자 ; 60년)가 돌아 왔다. 그러니까 내 띠가 6번째 돌아 왔다.
'동방삭 삼천갑자'는 60 x 3,000년이니 18만년이나 오래 살았단다.
유사 이래로 기록에 남아 있는 최고 장수한 사람은 성경에 나오는 [므두셀라]로 969살 까지 살았다.
62살 : [進甲(진갑)] : 회갑 다음 해를 뜻한다. 환갑 진갑 지나고 70을 향해 나아간다는 뜻이다. 요새는 환갑, 진갑 기념잔치 않는다. 그만큼 평균 수명이 늘어난 이유다.
64살 : [破瓜(파과)] : 남자나이 64세를 파과라 하는데 불알이(睾 ;고) 깨졌다는 나이다. 오이 瓜(과)字가 이렇게 표현되니 재밌는 표현이다. 그런데 남자는 볏단 한 단만 들 힘만 있으면 자식 생산할 수 있다는 말도 있다.
이 나이는 벼슬하다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 와 후학을 가르쳐야 된다는 남자의 과년을 말한다.
70살 : [古希(고희)] : 이만큼 늙기를 바라고 또 이 나이만큼 산다는 게 희귀(古希)하기도 하다. 從心(종심)나이라고도 하는데 내 맘 먹은데로 따라 살 수 있으니 주위의 환경에 개의치 않고 무심으로 살 수 있는 나이다.
71살 : [望八(망팔)] : 팔십을 바라보는(望)나이라 망팔이라 한다. 희망 있다. 팔십 넘으면 구십이 눈앞이다.
늙으면 세월이 빨리 간다 했으니 구십쯤이야 문제없다. 레오날드 다빈치는 71살에 연구 발표를 했다.
77살 : [喜壽(희수)] : 기쁠 喜(희) 글자를 초서(草書 ; 한문의 흘림체)로 쓰면 七十七 같이 보인다.
망팔이 기다리든 낼 모래가 팔십이니 즐겁다, 雙七(쌍칠)이니 보기도 좋고77은 서기로운 숫자다.
80살 : [傘壽(산수)] : 셈하는 산수가 아니고 우산 傘(산)이다. 傘의 약자는 八에다 그 아래에 열 十(십)이니 8x10 =80이 됐다.
이 산(傘)은 점치거나 셈할 때 쓰는 대나무 쪽이기도 하고 외상으로 술 먹을 때 기록장부로 쓰기도 했다.
81살 : [望九(망구)] : 드디어 할망구 나왔다! 할매가 망구(90을 바라보는)토록 살았으니 할망구고 할망구는- 여자 나이 81살이다. [할방구]는 없으니 (비속어인 할망구에 비해) 남자가 높고 낫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88살 : [米壽(미수)] : 쌀 米(미)를 파자하면 八十八이다. 쌀이 되기 위해서는 88번 손이 가야 한다고 했다.
90살 : [卒壽(졸수)] : 졸병 卒(졸)자 약자는 아홉 九 밑에다가 열 十을 썼으니 90이다. 凍李(동리 ; 배가 얼어붙었다)라고도 하는데 老斑(노반 ; 늙어 생기는 얼룩점)이 생기는 나이다.
요새는 환경악화 때문인지 오십대에도 나타나고 성인병도 어릴 때 나타나는 이상한 세상이다.
91살 : [望百(망백)] :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라는 것이다. 망팔(望八), 망구(望九) 지나 망백(望百)이니 살만큼 살았다는 대도 아직도 멀었다.
[濊齒(예치)] : 이(齒)가 물러 어린 아이같이 되었다고 이 무를 '예'를 써서 예치라 합니다. 이제는 아래위로 틀니를 해 넣기도 하고. 임플란트도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99살 : [白壽(백수)] : 호호백발 할매, 할배되었다. 일백 百(백살)에서 꼭대기의 한 一 빼니 하얀, 흰 白이 되었다.
한문의 천자문은 천자문을 하룻밤에 다 쓰고 나니 머리가 백수(白首 : 백발)이 되었다고 백수문(白首文)이라 한다. 백수건달(白手乾達 : 손이 버썩 말라 쥐어도 다 미끌어 빠짐)은 '白手'다 .
100살 : [上壽(상수)] : 나이 중에 제일 높은 나이니 당근 상수지오. 100세 넘은 나이의 별칭(別稱)이 없는 걸 보면 높기는 높고 무릇 상좌(上座)에 앉을 만한 나이이니 어른 대접이 아니라 조상(祖上)대접 받을 나이입니다.
[期.臣頁.(기이)] : 이지기사(이指氣使 : 말로 하지 않고 가만히 뜻만 나타내어 사람을 부림)의 뜻으로 '기이'라 합니다.
이신양성(이神養性 : self-improvement 마음을 가다듬어 정신을 수양함)을 뜻하는 나이를 말합니다.
*한 때 글을 배워 보겠다고 자료를 수집했는데 지금 보니 딱 맞는 시기입니다
세월이 빨라 지나가니 나이를 셈할 수가 없어 포기하고 생년원일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명절에 시간이 나시거든 한번 읽어 보시고 어디까지 사실 것인가 정해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