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시점 : 2025. 3. 20(목) 즉시보도
배포일시 : 2025. 3. 20(목) / 총 5매 / 사진 있음
담당부서 : 결함조사2처,안전연구처
담당자 :
결함조사2처 송지현 처장 ☎(031)369-0281,김효인 선임연구원 ☎(031)369-0287
안전연구처 이명수 처장 ☎(031)369-0301,문보현 책임연구원 ☎(031)369-0302
TS, 세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 안전 평가기술 선보인다
- BMS의 ‘상시 감시·자동 신고·정보 저장’ 검증체계 마련 -
- 올해 25개 차종에 적용해 사고 예방 강화... 관련 리콜도 시행 -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작년 한해 추진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운영성과를 발표하였다.
ㅇ 공단은 지난 9월 정부에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에 따른 분야별 세부 대책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 먼저, '18년~'24년 기간 동안 실시한 156건의 전기차 화재조사 결과를 분석해보면, 발화장치별 화재 건수는 ▲ 고전압배터리가 85건 ▲ 차량 기타 장치 39건 ▲ 차량 외부요인 및 원인미상 등 32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 차량 기타 장치: 냉각수 히터, 전원공급장치, 정션박스, 인버터, 시트 열선 등
* 차량 외부요인: 보조배터리 등 외부 장착물, 외부 이물질 착화, 휴대용 충전기 등
ㅇ 화재상황별 화재 건수는 ▲ 주차·충전 중 103건 ▲ 주행 중 32건 ▲ 충돌사고 후 21건이 발생하였다.
ㅇ 특히, 주차 중 발생한 고전압배터리 화재는 초기 발견과 대응이 어려워 대형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하였다.
ㅇ 이에 ‘전기차 화재 대응 TF’를 구성하고 신속성, 전문성,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신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사전인증 관리 대상 부품을 확대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구체화하였다.
□ 주차 중 화재 시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작동하지 않아 고전압 배터리의 이상을 감지하지 못하고, 화재 전조증상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소방기관에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초동 조치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장치
ㅇ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도록 ① 배터리 상시 감시, ② 자동 신고, ③ 정보 저장의 3가지 평가항목을 새롭게 마련한 BMS 보호기능 평가를 '24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 도입하였다.
ㅇ BMS 보호기능 평가를 통해 제작사가 고전압 배터리 화재 예방과 피해감소를 위한 BMS 첨단 기술을 차량에 장착하도록 유도하여, ’25년 BMS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25개 차종으로 확대되었다.
□ 기존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배터리 안전성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배터리 사전인증제도 추진에도 만전을 가하고 있다.
* 자기인증: 자동차가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제작자가 스스로 인증하는 방식
ㅇ TS는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시범사업을 착수·완료하였으며, 이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세부 절차를 마련하여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였다.
ㅇ 또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주요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배터리 식별번호를 차량 등록원부에 표기하도록 하였다.
* 배터리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셀 제조사, 형태, 주요원료 등
ㅇ 추후에는 배터리 전주기의 체계적 관리 및 사용 후 배터리 활성을 위해 배터리의 성능, 수명, 잔존가치 등을 종합 관리하는 배터리 이력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 이외에도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화재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결함 가능성이 확인된 차량에 대해서는 신속한 리콜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화재조사 분석시설*을 구축하였으며,
* 차량검사공간, 분석실, 부품 보관실 등 2개층(연면적 443.84m2)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분분석장비 및 전자현미경 등 화재증거물 분석장비 8종 보유('24.11월 준공)
ㅇ 국토교통부, 자동차 협회, 국내·외 전기차 제작사와 협조하여 실시 중인 ‘전기차 무상 특별점검*’이 매년 실시되도록 지원하였다.
* 전기차 고장진단 및 점검을 포함하여 고전압배터리와 전용부품 등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
ㅇ 또한, 주차 중 배터리 이상(화재)을 감지하면 이를 자동으로 소방기관에 신고하는 기능을 갖춘 긴급 호출기를 개발하고, 전기차 배터리 충돌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안전성을 한층 더 높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 TS 정용식 이사장은 “TS가 보유한 전기차 화재조사 관련 노하우와 연구 역량을 활용하여 안전한 전기차 운행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ㅇ “사전 예방 측면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전기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관련 사진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외협력실 최근수 차장(☎054-459-703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