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정성)은 사회를 하나로 묶는 황금 사슬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중세 시대에 영국 런던의 교외에서 어떤 중년 부인이 갑자기 내리는 비에 어느 농가의 처마를 찾아 들어 갔습니다.
마침 주인이 식사 중에 이를 발견하고 뛰어나와 부인을 집안으로 안내하고 젖은 옷을 말리게 하는 등 친절을 베풀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부인은 영국의 여왕이었습니다.그 후에 농가에 벌어진 행복한 결말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미국의 어느 도시에 할머니 한분이 가구점에 들어와 가구는 사지 않고 이리 저리 전시된 가구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길도 주지 않았으나 사장은 할머니에게 친절을 베풀어 의자에 앉아 쉬게 하면서 차를 대접하였습니다. 며칠 후 카네기가 그 할머니와 함께 가구점을 방문, 자기 어머니를 잘 대접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카네기 회사의 모든 가구는 이 가구점에서 조달 할 것을 약속하고 갔습니다 역시 이후에 벌어질 행복한 결말은 상상에 맡깁니다.
우리 학교에는 아침마다 신문이 몇가지 오는데 다른 곳은 문제가 안되지만 교장실이 문제인 것이
신문이 배달되는 그 시간에 교장실은 열려 있지를 않아서 그냥 교장실 앞 바닥에 신문을 세워 놓습니다.
제가 그 학교 당직실무원으로 가서 이 모습을 보고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곰곰 생각한 끝에 우리 동네에 있는 다이소 매점에 가서 신문을 몇부 접어서 넣을 수 있는
크기의 플라스틱 수납함(타일이나 유리에 '딱' 하고 붙이면 안떨어지는..)을 2,000원 주고 하나 사서
교장실 앞 출입문 가슴높이의 유리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교장님이 출근하시면서 허리를 숙여 신문을 주워 올리다가
그냥 손으로 집기만 하면 되는 모습으로 바뀌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그 후로 우리를 보시는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불과 2,000원으로!
가랑잎 하나가 온 산을 태운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여인이 낸 두 렙돈의 헌금을 더욱 귀하다고 하셨고
부처도 가난한 여자가 낸 작은 등불이 모든 등불 보다 더욱 빛나다고 하였습니다.
당직근무의 현장에서 우리의 작은 정성 작은 친절이 모이고 모이면 마침내 큰 열매를 거둘 날이 도래하리라 믿으며
마지막으로 공룡님 존경합니다. 올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인사드립니다.
첫댓글 감탄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