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 구두쇠 Thrifty
구두쇠의 말의 뿌리는 어떤가..?! 곧 (후손) + 쇠 (소이 / 자신을 낮추는 표현) 돌쇠, 마당쇠 높은 사람에게 '쇤네' 라고 자신을 낮추 불렀다.
따라서 구두쇠는 어떤 물건을 아껴 쓰거나 지독하게 생활을 조이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보통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중산츨' 에 들고 싶어하는 것, 따지고 보면 '보통 사람'이다. 지체 높거나 부자인 사람도 아니고 먹을 것이 없어서 구걸하는 사람도 아닌 보통 사람이 바로 구두쇠다, 비약 (飛躍) 해서 해석하면 구두쇠 - 평민 - 서민 - 민초 그리고 중산층을 말한다.
영어에서 thrift (절약) 는 thrive (번창하다) 와 어원이 같다 좀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thrift, thrive 모두 '~ 을 꼭 잡는다'는 뜻이다. 번창하기 위해 아끼며 그 아끼는 과정이 '꽉 쥐는 것'이다. 흥청망청 쓰는 삶이 아니라 아끼고 허리 조이며 '꽉 쥐는 삶'이 바로 절약 (thrifty) 하는 삶인 것이다.
대한민국, 중산층 그리고 번창하는 (thrive) 삶을 살기 위해 돈을 '꼭 쥐는'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나는 2 박 3 일 멕시코 여행을 하고 있다. 소위 말해서 '해외 여행'이다. 여유가 있어서 하는 여행이 아니라 절약하며 구두쇠 식의 여행을 하면서도 즐겁고 보람된 추억을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