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페의 대표적인 눈팅족이 인사드립니다..^^
배운 거라곤 하나도 없다가 일본 야끼니꾸 집에서 고기를 배우고 불을 배우고
한국으로 건너와서 대박고기집에서 또 고기를 배우고 불을 배웠네요..
청춘을 고깃집에서 보낸..;;;
매니저로, 체인점 사람들을 교육도 시키고 하다가 이제 저도 저만의 가게를 차리고 싶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가게도 계약했구요.(체인은 아니고 저만의 가게입니다..^^)
크지도 않고 고급스런 소고기도 아니지만 예전부터 거래해오던 고기거래처가 있어서
질좋은 돼지고기로 최대한 맛있고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이할 생각입니다..!!!
돼지고기라 하면 일단 목살과 오겹살, 삼겹살이 주메뉴겠죠.^^
일단 상권이-주변에 출판사와 디자인회사가 많습니다. 홍대와 멀지 않아 여성분들과 커플분들이 많이 다닙니다.
저는 고기와 불, 소스 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자랑은 아니지만 자신은 있는데요.
가게의 분위기에 대해 비스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초벌 후 손님들의 테이블로 고기를 가져다 드릴건데요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여기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일단 이 곳 분위기가 아무래도 디자인회사나 여성분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깔끔한 분위기의 가게가 상당히 많고요, 주변에 다른 고기집도 인테리어나 분위기, 냄새 등을 충분히 고려한 거 같더라고요.
참고로 돗대기시장같은 일반 고깃집이 이 주변에 하나 있었는데, 맛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망했더군요.
분위기 때문에 망한건지, 불친절해서 망한건지 그것까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일본 야끼니꾸 집에서 쓰던 기계가 있습니다.
적외선 빛으로 굽는거라 직화보다 훨씬 몸에도 좋고 고기도 타지 않아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죠.
이것의 장점은
1.연기가 안 난다
2.옷에 냄새가 안 밴다
3.테이블에 기름이 튀지 않는다.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게 최대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는데요
1.직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고기집 와서 고기굽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라는겁니다.
아무래도 고기집은 고기집다워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을 거 같아서요. 저도 물론 그렇고요.
아무리 제가 오픈키친식으로, 직화로 초벌을 해서 맛과 분위기를 내준다고 해도 테이블 앞에 숯불이나 연탄이 없고
웬 그릴같은 기계가 하나 떡하니 있다면
고깃집같지 않은 느낌, 즉 눈으로 보는 맛이 떨어질 수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깔끔하고 정말 깨끗하긴 하지만 고깃집과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맛은 일단 시험을 해 봤는데 직화로 초벌을 하고 나서 적외선기계에 올려도 맛 차이는 거의 없고요.
단지 분위기 문제입니다.
1.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정말 깔끔하고 냄새 안 배고 연기 안 나는 고깃집을 만들어보느냐.
2.고기집은 냄새와 연기는 어쩔 수 없다. 그냥 평범하게 가라.
일단 주변고깃집을 조사해보니 냄새는 어쩔수 없다쳐도 최대한 비싼 닥트시설을 써서 연기는 거의 막더군요.
비스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손님의 입장에서 번호를 골라주세요.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잘 받아들이고 친절하고 손님을 잘 받드는 가게주인이 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 맛만 있고 친절하고 냄새도 안 배고 연기도 안 난다면 고깃집 분위기가 나지 않아도 아무 상관없다.
여성고객들도 많으니 퓨전식으로 나가자.
2.그래도 고깃집은 고깃집다워야지. 고기먹은 티는 냄새로 나는것. 테이블마다 불이 있고 지글지글한 분위기가 좋다.
둘 중 하나의 의견을 골라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1번입니다~
오픈하시면 꼭 가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퇴근하기전에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저도 가게준비하면서 일은 하지만 ... 전 작은가게부터 시작할거라서 그냥 막집분위기나는 연기도 조금 있는가게부터 할테지만 우선 중요했던게 식자재
직거래를 중시하고 있어요 그래야 좋은음식 더싼값에 제입장에서도 부담없이 손님 대할거 같아서요 가게가 정착되면 내부지출에 대한 부분을 줄이려는 사장님들 많이봤거든요 그럼 맛달라지고 결국 망트리타는데
너무 관심을 안두시더라구요 괜히 생각나 써봤네요 ;;; 제일힘든게 초심이라고 봅니다 .... 완벽하게 하기에는 이런저런 일들로 머리아플일이 많다보니 지금부터 힘내세요!!!!!!^^
초심이 가장 힘듭니다..제가 봐 왔던 사장님들도 늘 돈을 쫓다가 초심을 잃더라고요..저는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늘 다짐했습니다.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1번입니다...오픈하신다면 저 대구살지만 한번 꼭 들려서 고기먹을게요 ㅎㅎ 제가 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ㅎㅎ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ㅠㅠ
쪽지 확인해주세요 ㅎㅎ
확인했습니다 ㅎㅎ
저도 1번 투표하겠습니다~ 번창하시길 바랄게요 개업하시면 사진이랑 위치도 올려주세요!!
인테리어때문에 정신이 없었네요ㅠㅠ 오픈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해요^^
전 음식맛 이런거 다 떠나서 종업원이나 사장님만 친절해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친절은 정말 기본중의 기본이죠. 잘 교육시키고 초심을 잃지않겠습니다..^^
1번입니다. 차별화와 편의성, 청결함, 맛 등에 마케팅 포인트를 두시고 영업전략을 세우시면 흥할겁니다. 나중에 위치 정보 알려 주세요. 꼭 들러보고 싶네요. ^^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맛과 친절은 기본으로 하고 편의성과 청결함을 따지다보니 고기집의 느낌이 없어지는게 딜레마입니다..ㅠㅠ 일단은 많이 고민한만큼 해답이 나오겠죠! 게시판에 위치 알려드릴게요^^
연기가 없다는말은 고기에 훈연이 안된다고 생각되는데 적어도 한국사람의 입맛은 고기기름이나 양념이 직화에 떨어져서 올라오는 연기(몸에는 나쁘지만)와 열기로 훈연되는 맛을 선호합니다. 구운치킨이 맛있네 기름기 적네 요즘 초인기네~ 해봐야 후라이드가 80%의 매출을 기록하는것을 보면 굽는 고기류도 직화(훈연)구이가 결과적으로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을 선호하지만 제가 자주 가게되는 고깃집은 2번이 될듯하네요. 이유는 주변사람들 대부분이 '나는 모든고기맛이 다 똑같아.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어~' 라고 말하면서 가깝고 익숙하고 싼곳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다른 이유를 하나 더 들자면 장사를 자기자본으로 여러번 열었고 폐점했던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는 부분인데.. 처음으로 장사를 하신다면 B급 상권으로 가세요. 이유는 본인의 능력보다 조금 낮은 리그에서 스스로를 단련하고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초기 자본도 비교적 적게들어가고(인테리어나 보증금 권리금.) 요즘 신규자영업자 80%가 1년이내에 폐업하는 상황이라 만약에 가게를 닫아야 하는 상황이 올때 손해를 어느정도 방어해둬야 다음 스텝을 뗄수가 있기 때문이죠. 많은 생각을 하시고 판단하셨겠지만 좀 더 고민하시고 판단하신 쪽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경험자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조언 감사합니다.저도 훈연의 문제로 초벌기계를 생각한 것인데 그걸로 훈연은 일단 해결이 될것이라 봅니다. 2차문제는 고기집에서 고기를굽는다는 느낌.즉 보는맛을 소비자들이 느낄수있을까가 문제인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요.정말 차별화되는 맛이 있다면 상쇄시킬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아직 많이 고민중입니다.시간되시면 시식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ㅎㅎ
시식까지나~ ㅎㅎㅎ 초벌을 하신다면 바로 초벌해서 나온다고 안믿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홍보효과도 겸해서 초벌부스나 기계를 눈으로 볼수 있는곳에(장어구이집처럼) 장소를 마련하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전 피자용 컨베이어 오븐에 초벌을 했었는데 반응 괜찮았습니다. 280도로 8분 돌렸었네요. 오픈하시면 글한번 올리세요. 먹으러가게요~
맞아요!그래서 저도 일단 고기를먼저 보여드린후 오픈키친에서 초벌할 생각입니다^^인테리어끝나고 오픈준비하면서 위치 알려드릴께요ㅎㅎ
일번 추천하구요. 오픈 하시면 쪽지로 상호와 찾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꼭 가보겠습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게시판에 자세히 소개시켜드릴게요^^
많이 힘이 되네요!
저도 1번 추천이요 .. 저도 쪽지좀.ㅋㅋ
네! 오픈준비되면 꼭 연락드릴게요! 오셔서 평가를..ㅎㅎ
개업하시면 공고를 하나 내주세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ㅋㅋ몰래 가서 먹을건데 메뉴추천좀 해주세요 사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