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애 하복교복을 두어달 전에 맞췄는데
단 줄이는 거 때문에 딸이랑 한참이나 실랑이하다
결국은 10cm 줄이는 걸로 합의를 봤어요.~~
옷수선 첫 수업 때 딸아이 교복치마 들고 가서 수선하고 왔답니다.
스팀 다리미로 빳빳하게 다림질까지 잘 하고 왔어요.
남들은 노후를 위해 연금이다, 주식이다 등등 준비하는데
저는 노후에 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는 것에 투자하려고 해요.
첫단계 시작이라 나름 기념으로 사진도 올려봅니다.
어느 세월에.. 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실함과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줄 거라고 믿어보려고요.
1번 과정
..... 중간과정은 블로그에만 올리고 여기는 안올릴게요. 너무 길어서요~~
아래는 완성품~
짧아보인다고 걱정했더니
옷수선 배우는 분들이
요즘 애들이 용돈모아서 부모님 몰래 싹 줄여입고 간다고
이정도면 짧은 편이 아니라고 해주셨어요.
집에 와서 딸아이 입혀보니 무릎 위 7~8센티 정도 길이네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옷수선 재밌었어요.
다음주는 통 넓은 셔츠 품 줄이는 것 하는데
좀더 어려울 것 같지만
완성된 거 보면 또 뿌듯할 것 같습니다.
무더운 주말이네요.
마무리 잘 하세요.~~
첫댓글 저도 노후준비로..재봉이나 옷수선에 관심이 많은편인데..하루한끼님은 어디에서 수업들으셔요?
두달 쉬고와서는 짠카페들어와서 하루한끼님에 다양한 질문들을 너무합니다..그려~
저는 근처 공방에서 들어요.
좀 저렴하게 배우고 싶으면 여성센터 가셔도 될 거예요.
오!! 저희 친정엄마가 리폼을 참 잘 하세요 전 그런 손재주는 안닮은듯 해요 ㅋㅋㅋㅋ
전 무조건 수선집 맡겨요 하 하 하 대신 꼼꼼이 남편은 잘하는데 ... 해외장기출장이라 ㅋㅋㅋ 3개월에 한번씩 올때마다 제가 바느질을 시키긴 하네요 ㅎㅎㅎㅎ
맞아요. 저도 혹시 몰라 배우는 거지 하다보면 그냥 돈주고 맡기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