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아침6시에 김해에서 출발해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남해 복곡2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아침 8시20분에 복곡2주차장(보리암주차장)에 도착하니 거의 만차네요.조금만 늦어도 1주차장에서 대기할뻔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까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춥습니다.
그런데 풍경은 너무 좋습니다.
약 20분을 걸어 정상에 도착.망대가 거의 정상인거 같습니다.
폰GPS에는 720미터정도로 기록되고,정상석은 681미터.네이버지도는 705미터.
해발고도는 소타등록된 705미터가 맞다고 합니다.
이곳은 제가 국민학교 3학년이던 1986년 12월25일에 담임선생님과 친구몇명이서 일출보러 새벽에 올랐던 추억이 있습니다.그날 눈이와서 일출은 못봤지만 멋진 풍경을 머리속에 새겨뒀었습니다.
망대아래 바위벽에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고 안내판에 안테나를 고정시키고 교신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갔던 대둔산 6K2FSU정소재 오엠님,강원도 태백산에 DS5SQS김지호 산신령오엠님...그리고 순천,창원,거제,광양,부산,김제등등 많은 오엠님들을 만났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가면 아쉽죠.
보리암에가서 구경도 하고,이성계가 100일기도후 조선을 건국했다는 장소도 가봤습니다.저는 몇번을 가본곳이지만 6K5DYD 민건이는 첨이라 계단도 많고 힘들지만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너무 멋진풍경이라 입에서 연신 탄성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전국해수욕장 중에서 모래가 제일부드럽다는 남해 상주은모래 해수욕장에서 작은애 민성이 모래놀이 한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함께하는 소타운영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은 자연산 사시미와 11년된 충남금산 인삼 25뿌리넣고 담은 인삼주를 꺼내먹고 뻗었습니다.ㅎ
첫댓글 아침일찍 태백산~남해 금산 산대산 교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깜짝놀랬습니다.강원도신호.짜릿했습니다.
멋진 곳에서 운용하셨습니다. 보리암은 2번 가봤습니다만 그 당시는 SOTA를 몰라서 관광모드로 다녀왔었네요. 인삼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넵.금산은 너무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2009년 아버지 돌아가시고 대전현충원에 모시고,월남전에서 함께 참전하셨던 어르신께서 금산에서 인삼농사 지으신다해서 인사드리러 갔다가 사와서 술을 담은게 10년이 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