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유입니다.
강습생들의 후기가 올라오니 강습이 끝났다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백오리들에게 강습후기를 써달라고 한 적이 없네요.
제가 지금까지 강습후기를 한번도 쓰지 않았던 게 이유겠지요.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가 부끄러웠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저도 용기를 내어 지난날의 소회를 밝혀보려 합니다.
1. 강사를 하게 된 이유
지터벅 때는 '동경'이었습니다.
쌤들처럼 멋있게 춤추는 날이 오면 강사를 할 거라는
1년 차에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지터벅 강사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란.
그 후는 '두려움'이었습니다.
지터벅 강사를 한 후 지쳐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의 소중한 취미를 잃을 수도 있겠다는
강사섭외가 올때쯤 흔히 말하는 '때가 됐으니 해야지'란 말로는 그 무게감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거절을 많이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여러 사람과 고민상담을 하던 중 당시 제가 따르던 쌤의 말이 저의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습니다.
"나는 씨유가 내 지터벅 강사면 너무 좋을 거 같아 "
2. 강습을 준비하며
‘춤을 요리로 비유하면 지터벅은 요리의 맛을 알려주는 단계이다’
강습준비를 하며 본 강사트레이닝 영상에 나온 말입니다.
춤의 재미를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우리의 즐거운 모습만 최대한 보여주자!!
백오리.. 백옥이.. 배고파..
기수명 후보군에 있던 이름들입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백옥이들도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우린 우리 스타일대로 하자!
나정쌤과 강습 준비하며 가장 많이 했던 말 같습니다.
불필요하다 생각되는건 빼고, 필요한건 추가해 계획을 짰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나정이와 생각이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비슷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비슷했으니...
“씨유 근데 나 노잼이야”
“??.. 나돈데??"
3. 강습을 마치며
강습기간 동안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다행인건 우리 105기 쌉돔끼리 의견충돌이 없었던 거라 생각합니다. 의견충돌이 없었다는건 누군가가 양보를 했주었단 말이겠네요. 초보강사를 잘 도와주고 챙겨준 우리 쌉돔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강습당일 강습준비파일을 보내줘도 이해해 주고...
일 벌여놓으면 잘 정리해 주고....
방댄 캐리 해주고...
링거까지 맞아가며 같이 강습해준 나정이 정말 고마워😆
강습시작 전부터 엠티장소 졸공연습실 예약하셔서 일정에 지장 없게 해주고 엠티엠씨, 총무까지 해주신
슬금슬금님
다음날 일찍 출근해야 하는대도 마지막까지 남아 뒤풀이 분위기 띄워준
붕붕이
일 끝나고 다크서클이 인중까지 왔는데도 강습생 보겠다고 수업오시구 뒤에서 묵묵히 일해준
도안님
항상 웃는 얼굴로 기운을 주시고 기수티도 해주시구.. 뒤풀이도 챙겨주신
쏭누
정말 감사합니당😭
조만간 우리 모여요🍖
4. 오리들에게🐥
안녕 오리들~ 씨유ㅆㅐ.. 아니 아빠오리에요ㅎㅎ
강습이 끝난 금요일이 조금은 허전하게 느껴지네요.
여우별처럼 2개월이 지나갔네요.
운이 좋았던거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착한 강습생들을 만났는지.
엠티때 일하고 있는 쌉돔을 단체로 내려와 도와주고
105기를 위해 수제 인형도 만들어주고
동기들과 나눠먹으려고 식음료들도 가져오고...
입력한대로 출력해주는 우리 오리로봇들
이런 모습을 보며 오리들에게 나의 에너지를 주어야지라 생각했는데 제가 여러분에게 에너지를 얻고 있었나 봐요.
막강 때 느꼈던 이상한 감정은 아쉬움이었던 거 같아요.
알려줄 것도 많고, 더 잘해줄 수 있는데 끝나버렸다는게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끝이 아니라 긴 여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려 해요.
여러분의 스윙생활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할게요
그러다 보면 일 년이 되고 우리는 축공준비를 하겠죠??
그때는 무섭게 안하구 잘 알려줄게요...
아니 우리 오리들 성장 속도라면 오히려 제가 혼날 수도 있겠네요😂
졸공인원을 모집하며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는데
어때요?? 후회하지 않으시죠??
졸공영상을 보면 아직도 감동이 밀려와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도 느껴졌고요.
앞으로 여러분이 스윙생활을 하면서 장애물이 생길때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이날을 생각해 볼까요??
다음 강습에서 보여줄 멋진 공연들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시나브로 정이 많이 들었네요.
오리들이 저희 빼고 놀았을 때 나정이와 저는 뿌듯하면서 질투 아닌 질투도.. 했답니다.
린초, 린초중, 준중급, 중급 여러분의 앞에는 많은 강습들이 놓여있어요.
고민에 빠지기도 좌절에 빠지기도 할 거예요. 그럴 때마다 옆에 동기들과 잘 이겨 나갔으면 좋겠어요.
동기라는 건 생각보다 좋은 거 같아요.
저와 나정이가 서먹서먹하다 축공 때 좀 친해져 같이 강습 파트너를 한 것처럼요.
우리 105기들도 서로 싸우지 않구 잘 지내다 같이 강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작은 소망이랍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 린디하퍼로써의 첫걸음 응원할게요.
빠에서 봐요🙂
첫댓글 하....눈물날것같아!!! 얼어붙은 심장을 녹용🫀나의 귀여운 씨유왕자가 어느새 멋진쌤이!!!!!! 멋지당✨️
백오리도 씨유의 싕행보도 늘 애정으로 응원합니다🙆♀️🩷
훈훈그잡채~~~!!!! 멋지다!!
와우 정말 글도 잘쓰시네요🦢🦢
뭐야~~~ 넘 따수운 F의 기운과 애정이 넘치는 아빠오리 후기네요🥹 왜 내가또 눙물이... 씨유쌤 고생많으셨습니다!!! 백오리들 넘 든든할거같아용👍🏻
백오리 아부지.. 씨유쌤 글 너무 감동받았어요...ㅠㅠ 표현은 잘 못했지만 인생 첫 스윙을 씨유쌤께 배워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쌤의 감정이 잘 느껴져서 저도 백오리에 대한 애착이 그만큼 커져버린 것 같아요. 앞으로도 스윙 열심히 배워서 자랑스런 제자로 성장하겠습니다. 쌤의 가르침 잊지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이 주륵주륵… 쌤들 덕분에 스윙이 재밌었고 계속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ㅠㅠ 쌤들.. 아니 백오리 엄빠들이 너무나도 애정을 갖고 위해주셔서 저희도 서로 존중하고 애정을 갖고 위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수업 동안 고생 많았고 앞으로 즐겁게 춤추도록 할게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울려도 되는 거냐구요ㅠㅠ
스윙이라는 생소한 취미에서 씨유쌤 같이 좋으신 분을강사로 만나게 되어서 빨리 적응하고 재밌게 스윙을 즐겼어용
진짜 씨유쌤을 105기 쌤 제자로 만나게 되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저의 첫 스윙 스승인 씨유쌤 잊지 않겠습니당
씨유쌤이 105기 강사라서 너무 좋았어요!!
졸공 후회 안해요~~!
정말 재밌었고 잘한 선택이었습니당~
씨유쌤 같이 좋은 분을 강사로 만나 즐겁게 취미생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춤으로도 매너같은 춤 외적인 부분도 잘 지도해주시려하고 신경써주셔서 넘 감사해요ㅜㅡㅜ
애껴주시고 이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아빠 사랑해~~~~ㅜㅜㅜㅜㅜㅜ
To. 오리아빠🦢
7주간의 강습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베이직을 탄탄히 잡을 수 있어 후회하지 않을 수업이었어요.👍
MT 때 다른 수강생들과 친해지지 못해 걱정해주셨는데, 졸공 준비를 하면서 동기들에 대한 애정이 많이 생겼어요! 강습 동안 씨유쌉의 웃음소리가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줘서 그리울 거예요. 홀에서 오래오래 봐요~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은 백오리의 편지✉️
뭐야...멋지잖아요 형...
어우..ㄱㅎㅎ빠에가면 씨유쌤 웃음소리가 환청이 들려욬ㅋㅋㅠㅠ 화요일에 출석부써야할거같곸ㅋㅋㅋ그르네여..🥹🥹허전허전
도우미 처음해봐서 많이 부족했을텐데ㅠㅠ맨날 잘한다잘한다 해줘서 넘무넘무 고마웠여용ㅎㅎ 백오리들이 넘보고프면 린초로 오세염>_<오리아빠ㅎㅎ
씨유쌉과 나정쌉과 함께한 도우미 영광이었습니다!
부담주지 않고 항상 배려하는 리더싸부의 참모습을 보여준듯합니다
열정적으로 알려준 스윙 하나하나를 백오리들이 잘 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엠티에서 나정쌉과 그윽하게 춘 소셜을 잊지 못하겠네요 잘추고 멋져서 아 그래서 완소리더로 소문 났었구나 한번 더 느꼈습니다 ㅎㅎ
씨유우 글도 이렇게 따수하게 잘 쓰는 사람이였어??? 못하는게 없구만 아주~~~
내 마음도 살포시 담아서 글 잘 써줘서 넘 고맙고 감동이야🥰
강습 전 '우린 흥기수 필요 없다! 무탈하게만 끝내자!'가 모토였는데, 너무 무탈했나 싶어서 아쉬울정도?ㅋㅋㅋㅋ 정말정말 고생많았어용!!
덕분에 지터벅 강사 힘들다 힘들다 했는데 쉽게 편하게 했어~
우리 빈둥지증후군 잘 이겨내보고 남은 스윙생활도 해삐하게 버내쟝ㅎㅎ
우와..정말 감동이예요!! 글도 너무 잘 쓰시네요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 진짜 아직도 씨유쌤 웃음소리가 들리는거 같고 그러다 무서운 표정이 생각나고 ㅋㅋㅋ정말 쌤들 도우미님들 너무너무 감사했구 앞으로도 자주 볼수 있으면 좋겠어요! 졸공 많이 망설였지만 덕분에 후회없이 좋은 경험 !추억 ! 만들수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씨유는 대유잼이지!! 내 웃음벨 ㅋㅋㅋ
덕분에 많이 웃으면서 했던거 같아 ~~
글읽는데 마음이 따뜻해졌어
매력 부자 씨유 강사하느라 넘 고생많았어!
진솔한 글 감동적이예요. 고생 많았어요!!
아니 이거 사내망에서 많이 보던 5급 사무관 스타일 글인데여..? ㅋㅋㅋ
정사무관님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씨유가 내 지터벅 선생님이면 너무 좋을 것 같아가 문쌤 목소리로 음성지원되는 건 기분탓? ㅋㅋㅋㅋ
백오리들 한번도 실물은 못 봤지만 랜선 이모(?)처럼 열렬히 응원했고, 우리 나정이 씨유 슬돔 연붕이 도안오빠 쏭이 모두모두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오래오래 행복스윙하자♡